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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넷플릭스④ 오리지널 콘텐츠에 돈 쏟아붓는 넷플릭스의 2024년 라인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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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길은 오직 오리지널 콘텐츠 뿐…
미친 넷플릭스? 1년 콘텐츠 제작비가 22조원
돈 다 태워버린 넷플릭스의 2024년 라인업은?
글로벌 텐트폴 라인업까지…돈이면 다 돼는 넷플릭스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넷플릭스는 기존 TV를 대체하는 글로벌 1등 방송 플랫폼이 되기를 원한다. 글로벌에서 유일한 원 채널이 되는 게 목표였다. 경쟁 OTT가 대거 등장한 지금의 현실에서는 쉽지 않아 보인다. 어쨌든 이 꿈을 이루려면 독자적인 강력한 콘텐츠가 중요하다.

[사진 = 셔터스톡]

◆ 살 길은 오직 오리지널 콘텐츠 뿐…

경쟁회사인 디즈니는 넷플릭스와 유사한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를 2019년에 출시하면서 넷플릭스에 그동안 제공해 왔던 중요 콘텐츠들을 다 계약 해지했다. 불후의 명작인 미키마우스, 스타워즈, 슈렉, 아이언맨, 어벤저스 등이 다 디즈니 콘텐츠다.

글로벌시장 영화점유율이 25%에 달하는 디즈니 콘텐츠를 공급이 끊기면 타격이 크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런 상황을 직감하고 있었다. 그래서 2012년부터 넷플릭스에서만 독점으로 공개하는 오리지널 드라마와 영화를 직접 만들어 왔다.

넷플릭스가 만든 독점 오리지널 드라마 중 처음으로 대박이 난 게 바로 '하우스 오브 카드' 다. 이 드라마는 정치 드라마인데 웹 드라마 사상 최초로 에미상 9개 부문에 지명됐다. 그 중 감독상, 촬영상, 캐스팅 상 등 3개의 상을 수상했다.

이를 계기로 넷플릭스는 꾸준히 오리지널 드라마와 영화를 제작해 왔다. 넷플릭스가 영화를 직접 제작한 초기에는 일부 영화인들의 강한 반발도 있었다. 넷플릭스는 영화관을 거치지 않고 바로 웹에서 공개하는 전략을 썼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유명 영화제에서도 넷플릭스 영화의 작품성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최근 몇 년간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영화들이 유명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고 있다. 넷플릭스는 특정 장르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에 돈을 쏟아 붓고 있다.

◆ 미친 넷플릭스? 1년 콘텐츠 제작비가 22조원

사실 한국 영화배우들의 몸값은 넷플릭스가 다 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넷플릭스는 말 그대로 돈을 버는 족족 그냥 콘텐츠 제작에 다 태워 버린다. 일명 '캐시 버닝(Cash-Burning)' 전략이다. 넷플릭스는 도대체 콘텐츠 제작비를 1년에 얼마나 써 대는 걸까?

넷플릭스가 2023년에 1년간 사용한 콘텐츠 제작과 판권확보 투자금액은 약 22조원(170억달러)이다. 헐리우드 영화제작사나 드라마 제작업체의 투자금액은 이제 껌 값으로 느껴지는 수준이다. 넷플릭스가 콘텐츠 개발에 돈을 쏟아 붓는 이유는 당연히 가입자 유치를 위해서다. 또 이미 유치한 가입자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도 크다.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콘텐츠가 많다는 마케팅포인트로 많은 가입자들을 유치하고 있다. 또 이를 바탕으로 헐리우드 영화사와 같은 콘텐츠 제공업자들과의 협상에서도 협상력을 높일 수 있었다.

넷플릭스의 비즈니스 모델을 정리하면 다음의 3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계속된 가입자 유치로 구독료 원천을 증가시킨다. 둘째, 이미 가입한 구독자가 계속 가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구독자들의 1인당 구독 비용을 높인다.

◆ 돈 다 태워버린 넷플릭스의 2024년 라인업은?

넷플릭스의 전 세계적인 성공에는 우수한 한국 콘텐츠들 덕도 크다. 넷플릭스의 공동 CEO인 테드 서랜도스는 작년 4월에 향후 4년간 약 3조2,500억원(25억달러)을 한국 콘텐츠에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8천억원(6억3천억달러) 수준이다.

넷플릭스의 이 어마아마한 콘텐츠 투자금액을 보니 2024년의 넷플릭스 라인업이 궁금해진다. 넷플릭스는 2024년에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총 26개 준비했다. 그 중 2004년 1분기에는 총 7개의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로 최우식, 손석구, 이희준이 출연한다. '성+인물:네덜란드, 독일편'은 성(性)과 성인 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신개념 토크 버라이어티쇼로 신동엽과 성시경이 출연한다.

'로기완'은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마리'가 벨기에에서 만나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송중기, 최성은, 조한철이 출연한다.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을 되돌리기 위한 아빠와 딸을 짝사랑하는 '백중'의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으로 류승룡, 안재홍, 김유정이 출연한다.

최강 피지컬을 가진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인 '피지컬: 100'도 '시즌2'로 다시 1분기에 모습을 드러낸다.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연주, 박희순, 박병은이 출연한다.

마지막으로 '황야'는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때려부수는 게 전매특허인 마동석이 이희준, 이준영과 함께 출연한다. 이 7개의 컨텐츠 중 상당수는 이미 공개된 상태다.

2분기 라인업도 화려하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우주에서 날아온 정체불명의 기생생물들이 인간을 숙주로 삼아 살인을 저지르며 세력을 만들면서 이를 막으려는 인간들과의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이 출연한다.

'The 8 Show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힌채로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이 주인공이다. '미스터리 수사단'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해 해결하는 추리 예능으로 이용진, 존박, 카라나, 혜리가 출연한다.

'하이라키'는 상위 0.01%의 소수가 군림하는 주신고에 비밀의 전학생이 입학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노정의, 이채민, 김재원, 지혜원이 출연한다.

'스위트홈 시즌 3'은 괴물과 인간의 경계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이들의 처절하고 절박한 싸움을 그린 이야기로 송강, 이진욱, 이시영, 이도현이 출현한다. 이미 전작들은 흥행에 성공했다. '슈퍼리치 이방인'은 슈퍼리치들의 화려한 삶을 들여다보는 리얼리티 쇼로 조세호, 뱀뱀, 미미가 출연한다.

3분기에는 아껴 놨던 '경성크리처 시즌2'가 제일 눈길을 끈다. '시즌 1'으로부터 78년 후인 2024년의 서울로 배경이 바뀌며 끝나지 않은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로 박서준, 한소희, 이무생, 배현성이 출연한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펜션에 나타난 수상한 여자 때문에 일상이 무너지는 펜션 주인이 소중한 삶을 지켜내기 위해 활약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김윤석, 윤계상, 고민시, 이정은이 출연한다. '돌품'은 부정부패를 척결하려는 국무총리와 이에 맞서는 경제부총리가 대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설경구와 김희애가 출연한다.

'더 인플루언서'는 77명의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가장 단 한 사람을 뽑는 경쟁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무명요리사(가제)' 역시 흥행보증수표 백종원이 출연해 100명의 요리사간 대결을 펼치게 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무도실무관'은 무술합계 9단인 '이정도'와 보호관찰관 '김선민'이 함께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감시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무도실무관' 일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우빈과 김상균이 출연한다.

넷플릭스의 4분기 라인업은 화려함 그 자체다. 이미 검증이 끝난 '지옥'과 '오징어게임'의 시즌2가 전격 공개된다. 먼저 '전,란'부터 살펴보면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과 그의 몸종이 왜란 시대에 적이 되어 무관과 의병으로 만나는 이야기다.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이 출연한다.

'트렁크'는 호숫가에서 발견된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는 비밀 결혼 서비스와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로 서현진과 공유가 출연한다. '대홍수'는 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에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안에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로 김다미와 박혜수가 출연한다.

'지옥 시즌2'는 시즌1에서 이미 검증된 글로벌 흥행작의 2번째 이야기다.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을 다룬다. 김현주, 김성철, 김신록, 임성재가 출연한다.

'Mr.플랑크톤'는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의 인생 마지막 여행 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여자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우도환, 이유미, 오정세, 김해숙이 출연한다. '솔로지옥 시즌4'와 '좀비버스 시즌2'도 이미 전작들을 통해 흥행이 검증된 콘텐츠들이다.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오징어게임 시즌2'가 전격 공개된다. '오징어게임'은 누적 시청시간만 22억 회가 넘는 글로벌 메가 히트 드라마다. 넷플릭스 주가를 단숨에 500달러에서 700달러로 끌어올린 주인공이기도 하다.

업력이 100년인 '월트 디즈니'에 비해 창업한 지 이제 겨우 25년밖에 안 돼 쓸만한 'IP(지식재산권)'가 거의 없던 넷플릭스에게 '오징어 게임'은 복덩어리다. 넷플릭스는 이 효자 IP를 적극 활용해 서바이벌 리얼리티쇼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 비디오게임, 슬롯머신까지 줄줄이 상품화하고 있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손 꼽아 기다리는 대작이다. 주인공 이정재의 출연료는 엄청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외에도 이병현,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오징어게임 시즌2로 인해 넷플릭스 주가가 다시 전고점인 700달러를 돌파할 지가 흥미로운 관점 포인트다.

◆ 글로벌 텐트폴 라인업까지…돈이면 다 돼는 넷플릭스

그런데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쓰는 돈은 연간 약 8,000억원에 불과하다. 큰 돈이긴 하지만 연간 전체 콘텐츠 비용이 22조원(170억달러)이라는 점으로 볼 때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넷플릭스는 나머지 약 21조원을 한국 외의 글로벌 콘텐츠에 쏟아 붓고 있다. 2024년에 주목받는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를 몇 개만 살펴보자.

'레벨 문(Rebel Moon): 파트2 스카기버'는 주목도는 높았지만 호불호는 갈렸던 '파트1'과 동시 촬영돼 은하계의 운명을 건 전투가 펼쳐지는 내용으로 2024년에 공개된다. 넷플릭스의 딸이라는 별칭을 얻고 있는 '말리 바비 브라운' 주연의 '댐즐'도 기대를 모은다. 공주가 사기결혼으로 멋진 왕자와의 결혼 대신 용에게 제물로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모험 영화다.

중국 작가 류츠신의 SF 소설이 원작인 '삼체'도 흥미롭다. 각 대륙의 저명한 과학자 다섯명의 이야기를 다룬 SF물이다. '브리저튼 시즌3'은 브리저튼 가문의 8남매 이야기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케인' 시즌2'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캐릭터들의 스토리를 매력적으로 담아낸 애니메이션이다. '에밀리 인 파리 시즌4'는 프랑어 못하는 미국인 에밀리가 파리의 럭셔리 마케팅회사에서 활약하는 내용으로 이미 전작들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 밖에도 무수히 많은 콘텐츠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넷플릭스는 새로운 구독자 유치와 이미 확보한 구독자들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가진 돈을 콘텐츠 제작에 아낌없이 쏟아 붓고 있다. 약간 미친듯한 넷플릭스의 '캐시 버닝' 전략에 아직 넷플릭스 만큼의 탄탄한 수익모델을 확보하지 못한 경쟁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⑤편에서 계속… 넷플릭스 ⑤ 오징어게임2 나오면 넷플릭스 주가 전 고점 돌파?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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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 매우 높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을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부상 장병의 장구류에서는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다. 폭발하지 않은 채 발견된 1발은 북한군 수지(樹脂)반보병지뢰로 추정된다. 합참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장인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은 28일 저녁 국방부 청사에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 차장은 "최종조사 결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되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작전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에 부상을 당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고,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유엔군사령부와 평가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권 차장은 "국과수 1차 감정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없었다"며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2026.09.29 gomsi@newspim.com ◆폭발 지점 MDL 남쪽 10여m…"철제 파편 없어 아군 지뢰 아냐" = 합참에 따르면, 폭발은 21일 오전 10시 51분쯤 MDL 남쪽 10여m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북한군이 최근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 지역에서 10여m 떨어진 곳이다. 폭발은 2발이었고, 철수 과정에서 1발을 더 발견했다는 진술을 근거로 원점 일대에 모두 3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국과수 1차 감정 결과는 이날 오후 4시 4분 합참에 통보됐다. 작전 병력의 피복·장구류와 화약흔 채취 거즈 등 10종을 감정한 결과, 방탄헬멧 1개와 방탄조끼 2개 등 3개 품목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나왔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주 장약이 TNT인 아군 지뢰는 폭발 시 철제 파편이 다량 발생하고 살상 반경이 20m 이상"이라며 "이번에는 철제 파편이 없고 갈색 이물질만 있으며 살상 반경도 상대적으로 작아 아군 지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 지뢰로 판단한 근거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해당 지역에는 아군 지뢰 매설 기록이 없는 반면, 인근에서는 2025년 9월 북한군의 지뢰 매설 흔적이 발견됐다. 국과수 1차 감정에서 갈색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나오지 않았다. 1차 폭발 지점에서 1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갈색의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를 봤다는 진술도 있었다. 폭발 지점의 화구와 화염 형태, 장병들의 부상 정도, 작전 인원들의 진술 역시 북한군 지뢰를 가리킨다는 것이 합참의 판단이다. 폭발 당시 영상은 확보되지 않았다. 다만 800여m 떨어진 GP의 집음기에 약 58초 간격으로 비슷한 폭발음 두 번이 녹음됐고, 작전 요원들도 "1분 정도 간격이었다"고 같은 진술을 했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색로 개척 종료 시점과 1·2차 폭발 당시의 대형(隊形)을 요도로 설명하고 있다. 양 작전부장은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고, 쓰러진 요원을 구하던 중 2차 폭발로 수색대대장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 2026.09.29 gomsi@newspim.com ◆미폭발 1발은 '북한 수지반보병지뢰' 추정…탐지기엔 안 잡혀 = 미폭발 지뢰는 1차 폭발 지점에서 약 1m, 탐지를 마친 수색로 끝에서 5~10㎝ 깊이에 매설돼 있었다. 2차례 폭발 뒤 공병 요원이 무릎을 꿇고 손곡괭이로 땅을 찔러 가며 탈출로를 내던 중 발견했다. 발견한 요원은 "갈색의 네모난 형태에 표면은 매끄러운 플라스틱이고 무늬가 있었다"고 진술했고, 북한군 교리에 나오는 지뢰 사진을 보고는 "대단히 유사하다"고 했다. 주변에서 함께 본 3명의 진술은 '적색', '갈색', '목함지뢰' 등으로 엇갈렸다. 합참 공보실은 이 지뢰를 목함지뢰가 아닌 수지반보병지뢰로 정정했다. 합참 관계자는 "목함지뢰와 형태는 같고 재질만 플라스틱"이라며 "북한이 1969년부터 운용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과수가 검출한 갈색 이물질이 나무인지 플라스틱인지는 아직 구분되지 않았다. 지뢰를 수거할지는 29일 현장에서 유엔사와 협의해 판단한다. 지뢰 3발이 1~2m 간격으로 있었는데도 탐지기가 잡아내지 못한 데 대해 합참 관계자는 "탐지기를 바닥에 최대한 붙여 나갔지만, 수년간 쌓인 잡목 등으로 지뢰가 탐지 성능 깊이 아래에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3발 모두 매설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폭발 1발은 매설로 추정되지만, 터진 2발은 매설인지 유실인지 아직 특정할 수 없다"고 했다. 28일 현장조사에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이 참여해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다. 1차 폭발 지점은 여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조사단은 작전 병력의 군장과 방탄헬멧, 지뢰화를 확보하고 웅덩이 형태의 화구 2곳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목격 진술이 나온 지뢰 추정 물체와 잔해물까지는 가지 못했다. 합동조사팀 조사도 시간 관계상 진행하지 못해 29일 다시 들어간다. 지난 28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원점 일대에 접근해 촬영한 현장 모습이다. 흰색 원 두 개는 지뢰 폭발로 생긴 웅덩이 형태의 화구로, 아래쪽이 2차 폭발, 위쪽이 1차 폭발 지점으로 추정된다. 조사단은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고, 1차 폭발 지점은 거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1차 폭발 뒤 전우 구하다 2차 폭발…GP 집음기에 58초 간격 폭발음 = 이날 합참은 사고 경위도 처음으로 자세히 공개했다. 이번 작전은 북한군의 지뢰 매설 추정 지역을 유엔사와 함께 조사하기 위해 새 수색로를 여는 작전이었다. 수색대대장 등 18명은 GOP 철책에서 소형 전술차량과 산악 바이크로 추진철책 소통문까지 이동한 뒤, 기존 수색로를 따라 걸어 들어갔다. 이어 MDL 방향으로 수십 년간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수풀 지대를 공병 요원이 앞장서 탐지와 예초를 번갈아 하며 약 200m 전진했다. 18명 가운데 9명은 탐지조·지휘조·작전지원조로 앞에 섰고, 나머지 9명은 20~100여m 뒤에서 통신, 후방 경계, 의무 지원을 맡았다. MDL에 근접했다고 판단한 대대장이 철수를 결심했고,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다. 주변 3명이 동시에 쓰러졌고, 수색 요원이 화구에 빠진 요원을 끌어내던 중 2차 폭발이 이어졌다. "괜찮아?"라고 외치며 달려가던 대대장이 쓰러졌다. 대대장은 왼쪽 발목에 심한 부상을, 오른쪽 허벅지 등에 파편상을 입었다. 서 있던 정보참모는 얼굴 등에 파편상을 입었고, 1m 옆에 웅크리고 있던 수색 요원은 다치지 않았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 직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에서 하강한 응급구조사가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을 호이스트에 결속하고 있다. 장병들은 폭발 직후 지혈 조치를 한 뒤 수색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GOP 대대는 오전 10시 59분 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에 지원을 요청했다. 메디온 의무후송헬기 3대가 차례로 출동했다. 합참의 요청에 유엔사는 11시 38분 DMZ 진입을 승인했고, 헬기는 11시 40분쯤 진입했다. 장병들은 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대대장과 공병 중사는 호이스트로 각각 헬기에 올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인원도 모두 헬기 2대로 후송돼 정밀검진을 받았다. 18명 중 15명은 퇴원했고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은 입원 중이다. 대대장의 지뢰 덧신 착용 여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일부는 착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면서도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대장은 중환자실에 있어 아직 면담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이 호이스트에 결속된 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로 끌어올려지고 있다(흰색 원). 수색대대장은 첫 번째 헬기에, 부상한 공병 중사는 두 번째 헬기에 태워져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하강한 응급구조사는 "수색 요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출혈을 최소화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진술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고의 지연 없었다"…매설 시점·고의성 판단은 유보 = 현장조사 지연 논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축소·은폐, 북한 눈치 보기, 상부 지시 같은 의혹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현장 안내를 맡을 작전 병력이 모두 입원해 있었고, 1군단장이 직무배제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22일 합참의장 주관 상황평가에서 군단장 직무대리가 29일 투입을 건의했고, 의장은 이를 승인하면서 앞당길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25일 의장이 25사단을 방문했을 때 직무대리가 "제한 사항이 해소돼 더 일찍 들어갈 수 있다"고 건의해 일정이 27일로 당겨졌다고 합참은 밝혔다. 안내를 맡은 수색중대장, 공병중대장, 공병 중사 3명은 23일 퇴원했다. MDL에서 10여m까지 접근한 경위도 논란이다. 합참 관계자는 "최초 계획 경로의 개척이 어려워 대대장이 더 양호한 지역으로 판단한 곳으로 갔다는 중대장 진술이 있지만, 대대장에게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사고 초기 '수십m 떨어진 곳'이라고 알린 데 대해서는 "통신 난청 지역이라 위치를 찍은 지점과 차이가 있었고 GPS 오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장비는 시험해 봤지만 덩굴과 급경사 때문에 기동이 어려워 투입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지형 변화는 지난해 9월 위성영상으로 처음 식별됐다. 작업 시기는 지난해 8~11월로 추정되지만, 북한군 병력의 활동이 직접 포착되지는 않았다. 매설 시점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당시 표시한 흔적보다 바깥에 있어 과거에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도 있다"며 "양면성이 있다"고 했다. 고의성 판단도 유보했다. 합참 관계자는 "2015년 목함지뢰 도발은 우리 장병이 매일 드나드는 통문 앞뒤에 심은 것이어서 의도가 명확했다"며 "이번 지역은 50여 년간 사실상 가지 않은 곳이라 아군 병력을 노렸다고 보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10일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 현장인 경기 파주 서부전선 GP 추진철책 통문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당시 한·유엔사 합동조사단은 현장에서 철제 용수철·공이 등 잔해물 43점을 수거해 북한군 목함지뢰 3발이 의도적으로 매설된 것으로 결론 냈다. 폭발 지점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는 경사지라 떠내려온 지뢰일 가능성도 배제됐다. [사진= 국방일보] 2026.09.29 gomsi@newspim.com MDL에 대해서도 "1292개 표지판이 촘촘히 있는 것이 아니어서 남북 간, 유엔사와도 인식 차이가 있다"며 "북한이 자기 땅으로 여겨 매설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군은 유엔사와 MDL 기준선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사고 이후 DMZ 2단계 수색로 개척 작전을 잠정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평가하고 있다. 대응 수위에 대해 양 작전부장은 "최종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참은 군사적으로, 국방부는 정책적으로 모든 옵션을 올려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2026-09-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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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靑 신규 참모 6명 재산공개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올해 6월 21일 임명된 청와대 신규 참모 가운데 박지영 사법제도비서관이 92억여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배우자 명의로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김경자 사회수석비서관 1명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에 게재한 9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살펴보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신규 재산공개 대상자 6명 중 박 비서관이 92억1772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성기홍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이 86억6347만 원, 한찬식 민정수석비서관이 58억606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건작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0억4150만 원, 김태근 자치발전비서관은 5억5398만 원, 김경자 수석은 5억748만 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 김경자 수석, 성남 태평동에 아파트·다가구주택 보유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권을 가진 주택을 기준으로 다주택 여부를 판단하면 신규 참모 중 다주택자는 김 수석뿐이다. 김 수석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선경태평아파트(35.51㎡·1억6700만 원)와 같은 지역의 다가구주택(59.91㎡·2억2200만 원)을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두 주택에는 임대보증금 채무가 각각 1000만 원, 1466만 원 잡혀 있다. 김 수석은 예금 8474만원을 신고했다. 임대보증금과 은행 대출을 합친 채무는 1억7502만원이었다. ◆ 박지영 비서관, 반포자이 부부 공동명의…임대보증금 29억5000만원 박 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165.45㎡)를 본인(132.39㎡)과 배우자(33.06㎡) 지분으로 나눠 신고했다. 신고가액은 본인 지분 36억6400만 원, 배우자 지분 9억1600만 원으로 모두 45억8000만 원이다. 이 아파트에 걸린 임대보증금 29억5000만 원은 채무로 올렸다. 박 비서관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센트럴파크 아파트 전세권(114.50㎡·21억3000만 원)도 신고했다. 배우자는 전북 군산·김제·완주 일대 밭과 임야 지분 1억2779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금융자산 규모도 컸다. 박 비서관 일가의 예금은 28억5785만 원, 증권은 24억440만 원이었다. 박 비서관 본인은 한국전력 3853주, 한화오션 1371주, 삼성전자 422주 등 상장주식 8억9937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배우자는 LS 일렉트릭 1321주, 이수페타시스 1750주, 한국전력 5030주 등 13억1834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 성기홍 수석, 대치우성 부부 공동 39억 성 수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아파트(125.17㎡)를 배우자와 절반씩 나눠 보유했다. 지분별 신고가액은 각 19억5000만 원으로, 모두 39억 원이다. 본인·배우자 기준으로는 1주택자다. 성 수석 일가의 예금은 14억1605만 원, 증권은 13억6567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 수석 본인은 삼성전자 2194주와 SK하이닉스 6주, 달바글로벌 192주 등 상장주식 8억3159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연합인포맥스 비상장주식 248주(4162만 원)도 갖고 있다. 배우자는 미국 국채 등 채권과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브로드컴 등 해외 주식을 보유했다. 성 수석은 비트코인 0.74개(7187만 원)도 신고했다.  ◆ 한찬식 수석, 서초 아파트분양권·강남 아파트 전세권 보유…채무 10억 한찬식 수석은 소유권을 가진 주택 없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디에이치 클래스트' 아파트 분양권(130.96㎡·25억5665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아파트 전세권(165.08㎡·12억 원)도 함께 올렸다. 한 수석의 배우자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근린생활시설 지분(14억6559만 원)과 경남 산청군 임야(1억4410만 원)를 보유했다. 장남·장녀·차녀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임야 지분을 각각 1307만 원어치씩 신고했다. 한 수석은 농협은행 9억 원을 포함해 금융채무 9억5178만 원을 신고했다. 가족 전체 채무는 10억350만 원이었다. 한 수석 본인은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 회원권(1억5000만 원)을, 배우자는 서울클럽 회원권(5000만 원)을 보유했다. ◆ 강건작 1차장·김태근 비서관, 1주택 강 1차장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메트로타워 아파트(104.49㎡)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했다. 지분 가액을 합치면 8억9000만 원이다. 강 1차장은 예금 2억340만 원, 채무 7155만 원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울산 중구 태화동 일신아파트(59.84㎡·1억1300만 원) 1채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김 비서관 일가는 예금 2억2180만 원, 증권 2억1887만 원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로킷헬스케어 1260주와 삼성전자 200주, 삼양식품 26주 등을 신고했다. 박 비서관은 모친, 김 비서관과 강 1차장은 장남에 대해 독립생계유지 등을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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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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