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경제 수도' 양곤, 지진 충격 피했지만 교민들 "불안과 공포"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미얀마 전역이 3월 28일 발생한 강진으로 불안감에 휩싸였다. 미얀마의 옛 수도이자 경제 수도인 양곤 역시 무거운 분위기 속에 지진 이틀째를 맞았다. 진앙지에서 650km 떨어져 있는 양곤은 서울과 비슷한 면적에 약 783만 명의 인구가 거주한다. 45개국 대사관(영사관 포함)과 19개 국제기구가 자리한 미얀마 최대 도시다. 우리나라 300여개 기업들도 진출해 있다. 미얀만 내륙을 뒤흔든 강진 발생 후 24시간이 지난 현재, 양곤에서는 아직 인명과 재산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신호 불량으로 29일 오전 한때 휴대전화 연결이 원활하지 않았다. 양곤 최대 번화가인 미얀마 플라자 주변은 평소보다 한적했다. 주말이면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붐비고 도로 곳곳에 정체가 빚어지지만 이날은 여유가 느껴졌다... 미얀마 지진 사망자 1000명 넘어...국제사회 지원 나서 외교부 "미얀마 강진, 한국인 인명 피해 접수 없어" 미얀마 강진에 인접국도 '긴장'...방콕서는 건설현장 붕괴, 윈난서도 진동 감지
미국인들 "트럼프, 관세 말고 물가 좀 신경 썼으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대다수 미국인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문제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물가가 오를 것으로 우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CBS 여론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5%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문제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8%는 '적절한 수준'이라고 평가했고, '관세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답변은 7%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발표한 직후인 지난 27~28일 미국 성인 26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5-03-31 06:24
푸틴에 화난 트럼프 "러시아산 원유에 25% 2차관세" 경고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합의하지 않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불만을 표출하면서 원유 관세 부과 가능성을 경고했다. 30일(현지시각) NBC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도력을 비판한 것에 분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내가 우크라이나의 유혈 사태를 멈추는 데 있어 합의하지 못하고, 그 원인이 러시아에 있다고 판단된다면, 나는 러시아산 원유에 2차 관세(secondary tariffs)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25-03-31 05:55
한일 산업장관 "첨단산업·에너지·공급망 협력 강화"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트럼프의 관세부과 조치로 교역국의 압박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일 양국이 경제협력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무토 요지(武藤 容治)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장관)과 '한·일 산업통상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제13차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무토 요지 대신과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추진됐다. 25-03-30 14:34
한·일·중 경제협력 강화…에너지·공급망 협력 확대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일·중 3국이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최근 통상 현안을 비롯해 에너지 분야와 공급망 안정 등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일중 3국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3차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산업부 안덕근 장관과 무토 요지(武藤 容治)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 왕 원타오(王文涛) 중국 상무부 부장이 3자 회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25-03-30 14:10
韓, 4년 연속 나토 외교장관회의 초청 받아…조태열 참석 전망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한국이 4년 연속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회의에 초청받았다. 30일 나토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다음달 3~4일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 한국은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 자격으로 초청됐다. 25-03-30 10:44
남수단재건지원단 '한빛부대' 파견 12주년 …"신이 내린 선물"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남수단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파견된 한빛부대가 12주년을 맞았다. 합동참모본부는 30일 남수단재건지원단 일명 '한빛부대'가 2013년 3월 31일 첫 파병된 이후 꾸준히 남수단 재건을 지원하고 인도주의 활동에 나서며 모범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5-03-30 10:28
트럼프 '관세' 때리자…한중관계 더욱 끈끈해졌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무기로 교역국들을 위협하자 한중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한·미·일 동맹 강화로 한중 관계가 다소 소원해지기도 했지만, 트럼프 신정부의 '제멋대로 관세' 부과에 양국의 경제 협력이 더욱 강화되는 분위기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왕 원타오(王文涛) 중국 상무부 부장(장관)과 '한·중 상무장관 회의'를 개최했다. 왕 부장은 30일 열리는 제13차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방한했다. 한중 상무장관 양자 회담은 지난 2023년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5-03-30 07:17
외교부 "미얀마 강진, 한국인 인명 피해 접수 없어"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미얀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9일 현재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한국인 인명 피해는 아직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이날 현재까지 미얀마·태국 등 피해 지역에서 교민이나 한국인 관광객 인명 피해가 접수된 사례는 없으며, 미얀마에 있는 교민 식당, 공장 등과 태국의 한인회관, 교민 자택 등에서 일부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25-03-29 20:37
미얀마 지진 사망자 1000명 넘어...국제사회 지원 나서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규모 7.7의 강진이 미얀마를 강타한 가운데, 이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 및 수습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9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얀마 군사정권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지진과 관련한 사망자가 1002명, 부상자는 2376명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수는 미얀마 군정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전날 밝힌 144명에서 하루 만에 약 7배로 늘어난 것으로, 진앙과 가까운 만달레이 등지에서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얀마 제2대 도시로 약 12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만달레이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 25-03-29 19:36
미얀마 강진 사망자 694명…부상자 1670명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미얀마 중부 내륙에 규모 7.7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 수가 694명으로 늘었다. 28일 미얀마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무너진 태국 방콕의 건물 [사진=로이터 뉴 25-03-29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