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의심 차량 노린 갈취·보험사기 일당 8명 검거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경찰청은 청주와 대전 유흥가에서 음주 운전 의심 차량을 상대로 고의 사고를 내고 금품을 갈취하거나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보험 사기를 벌인 일당 8명을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가담 정도가 중한 A 씨 등 4명을 구속했다. 충북경찰청. [사진=뉴스핌DB] 20대 A 씨 등 8명은 2020년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청주와 대전 유흥업소 밀집 지역에서 음주 운전 의심 차량을 뒤쫓아가 한적한 곳에서 가로막거나 후미를 추돌한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대여 차량과 오토바이를 이용해 교통법규 위반이 빈번한 교차로, 일방 통행로, 이면 도로에서 꼬리물기 차량이나 회전 위반, 역주행, 후진 차량을 발견하면 오히려 속도를 높여 고의로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경찰청 수사팀은 피해자 1명의 지구대 신고를 단서로 장기간 수사를 통해 이들의 22회에 걸친 음주 운전 의심자 상대 갈취와 23회에 걸친 보험금 부당 편취 등 범행을 밝혀냈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 사기 범행은 결국 보험료 인상의 원인이 되어 선량한 보험 가입자들에게 피해가 전가되는 등 사회적 폐해가 큰 중대 범죄"라며 "조직적인 보험 사기 범죄를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유사 범죄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 25-05-29 12:17
더불어민주당, 사전투표 독려...민주주의 회복·국론 통합 강조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 독려에 나섰다. 강금실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29일 오전 11시 30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들의 사전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29일 강금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이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충북 도민의 사전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9 baek3413@newspim.com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 위원장과 함께 이광희, 노영민, 도종환, 김병우 충북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과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등 공동선대위원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앞서 강 위원장은 이날 회견에 앞서 오전 10시 청주시 청원구 율량사천동행정복지센터에서 송재봉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사전 투표에 참여한 뒤 인근 상가를 방문하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9일과 30일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충북선대위는 "이번 선거는 단지 대통령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되살리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며,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모으는 중차대한 선택"이라며 "충북 도민의 한 표가 대한민국을 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에서는 이날부터 이틀간 도내 총 154개 사전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 투표가 진행된다. baek3413@newspim.com 25-05-29 12:02
충북 과수화상병 확산…제천 첫 감염 확인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에서 과수화상병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제천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29일 충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날 제천시 봉양읍(0.78ha)과 백운면(0.33ha) 소재 과수농장 2곳에서 과수화상병 감염이 공식 확인됐다. 과수 화상병에 감염된 사과나무 매몰 작업.[사진=뉴스핌DB] 이는 올해 들어 제천 지역에서의 첫 발생 사례다. 같은 날 충주 주덕읍(0.46ha), 노은면(0.48ha), 음성 금왕읍(0.21ha), 삼성면(4㎡) 등 도내 다른 지역의 농장 4곳에서도 추가 감염이 보고됐다. 이로써 충북 내 누적 피해는 총 6개 시 군 22농가, 면적으로는 약 7.52ha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주 12곳(5.72ha) ▲음성 5곳(0.5ha) ▲제천 2곳(1.1ha) ▲청주 진천 증평 각 1곳씩이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들에 대해 즉각 출입을 제한하고, 감염 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및 매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밝히기 위한 역학 조사와 인근 시 군의 정밀 예찰도 강화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이날 기준 경기, 강원, 충남, 전북 등지까지 포함해 총 40농가에서 약 14.3ha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관계자는 "초동 조치와 함께 긴급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장 예찰과 신속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 25-05-29 11:33
단양 국지성 폭우·우박에 13ha 농작물 피해…군, 긴급 대응 총력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단양에 28일 국지성 폭우와 우박이 내려 10ha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29일 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부터 단성 대강 영춘 어상천면 일원에 강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졌고, 이 과정에서 우박까지 내려 약 20여 농가가 직 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었다. 29일 김문근 단양군수가 우박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단양군] 2025.05.29 baek3413@newspim.com 군은 1차 피해 조사 결과 사과 3ha, 수박 6ha, 곤드레 1ha 등 총 10ha 규모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단양군은 각 읍 면 행정복지센터와 유관 부서 합동으로 현장 확인 및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피해 여부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군은 향후 정확한 피해 상황이 집계되는 대로 관련 기관과 협조해 복구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반복되는 이상 기후로 인한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책도 검토할 방침이다. 김문근 군수는 이날 새벽에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수확을 앞둔 작물들이 큰 타격을 입어 안타깝다"며 "피해 농가 지원과 신속한 복구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 25-05-29 11:18
충북 대선 사전 투표율 오전 10시 5.23% 기록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지역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 중인 가운데 29일 오전 10시 기준 도내 전체 사전 투표율이 5.23%를 기록했다. 충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도내 유권자 총 137만 9142명 중 7만212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 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5.29 ryuchan0925@newspim.com 시 군별로는 괴산군이 투표율 7.58%(2,541명)로 가장 높았다. 보은군(7.37%), 영동군(7.30%), 옥천군(7.1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청주시 청원구는 투표율이 가장 낮은 4.14%(6,565명)를 나타냈다. 청주시 흥덕구(4.17%), 청주시 상당구(4.85%) 등도 평균을 밑돌았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이틀간 도내 총 154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 투표 첫날 아침부터 많은 도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 진행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 25-05-29 10:17
올해 괴산배추 937톤 대만 수출...맛과 품질 인정 [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올해 괴산배추 937톤(50컨테이너)이 대만으로 수출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괴산배추는 10년 연속 대만 수출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괴산배추. [사진 =뉴스핌DB] 괴산농협배추작목반은 이날 괴산읍 농협 경제종합지원센터에서 '괴산배추 대만 수출 선적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행사에는 송인헌 군수를 비롯해 이태훈 충북도의원, 이용선 충북지역본부장, 김두영 NH농협은행 괴산군지부장, 김응식 괴산농협조합장 등 관계자와 현지 바이어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이번 수출은 사전 계약재배를 통해 확보한 봄배추 112톤의 첫 선적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봄 가을 배추와 로메인 등 총 937톤 규모로 진행된다. 봄배추 총 485톤, 가을배추 총 405톤, 로메인 배추가 포함됐다. 준고랭지에서 생산되는 괴산 배추는 큰 일교차 덕분에 아삭한 식감과 단맛이 뛰어나 해외에서도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절임용 배춧잎 원료로도 국내외에서 명성이 높다. 송인헌 군수는 "앞으로 내수가격 안정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 판로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25-05-29 09:27
사전투표하는 송기섭 진천군수 부부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와 부인 조명환씨가 제21대 대통령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5.05.29 baek3413@newspim.com 25-05-29 07:54
충북교육청, 환경의 달 맞아 '지구 6월학교' 운영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교육청은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학교와 마을,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구 6월 학교'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지구 6월 학교'는 "지구적으로 바라보고, 지역적으로 실천하는 우리"를 주제로 교실에서 시작된 배움이 삶과 지역, 지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구를 배우는 6월 학교 포스터. [사진=충북교육청] 2025.05.29 baek3413@newspim.com 6월 5일 환경의 날에는 도내 모든 학교에서 '전기 없는 1교시'가 진행된다. 학생들은 전자기기를 끄고 교실의 공기와 친구들의 목소리, 창밖의 바람과 소리 등을 느끼며 일상과 환경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별 전시도 마련된다. 토박이 씨앗살림 '우리 씨앗농장'과 곡물 경험 브랜드 '곡물집'이 참여해 지역 곡물과 이를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먹거리와 생태, 인간과 환경의 연결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매주 토요일에는 환경교육센터와 함께 ▲생태놀이 ▲환경 책놀이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과 시민들이 직접 몸으로 익히는 시간이 준비된다.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우암산 가족 생태 교실, 속리산 국립공원 탄소 중립 시작 캠프(25일), 청주동물원 지구 여행(21일)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시네마 그린틴 온라인 관람, 학급별 포스터 릴레이, 생활 속 실천 챌린지 빙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 주도의 배움과 실천 활동이 이어진다. 배상호 창의특수교육과장은 "지구 6월 학교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교실에서 시작된 배움이 삶에 스며들고 지역 사회로 확장되는 소중한 과정"이라며 "아이들이 스스로 실천 주체가 되어 살아 있는 환경 교육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25-05-29 07:50
충주시,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사업' 공모 선정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지역 특화 제조 데이터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29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국 11개 광역 지자체가 신청해 충북, 울산, 대구 등 3곳만 선정됐다. 충주시청.[사진=뉴스핌DB] 충북에서는 충주를 비롯해 청주, 음성, 진천 등 4개 시군이 공동 참여한다. '지역 특화 제조 데이터 활성화 사업'은 진천군 덕산읍에 위치한 충북혁신도시에 '제조 AI 거점 센터'를 구축하고 도내 제조업체의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3년이며, 국비와 지방비 등을 포함해 총 120억 원(국비 60억 원, 도비 24억 원, 시군비 24억 원, 기타 12억 원)이 투입된다. 충주시는 이 가운데 연간 약 2억 원씩 총 6억 원을 투입해 관내 융합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AI 기술 도입 맞춤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융합바이오는 바이오 기술과 첨단 기술을 결합해 질병 진단 및 치료와 건강 증진 제품 서비스 등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이번 사업의 주관 기관인 충북테크노파크는 '제조 AI 거점 센터'를 운영하며 ▲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 컨설팅 ▲ 데이터 수집 및 품질 검사 ▲ 제조 AI 기술 실증 및 사후 관리 등 전 주기적 지원과 함께 석 박사급 전문 인력 양성 및 산학연 협의체 운영도 병행할 예정이다. 앞서 실시된 도내 제조 기업 대상 수요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약 74%가 AI 기술 도입에 관심을 보였으며 실제로 AI를 적용한 기업들은 품질 향상과 불량률 감소 등의 성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 전략 산업인 융합바이오 분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AI 기반 디지털 혁신으로 바이오헬스 국가 산업 단지 활성화에도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 25-05-29 0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