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 2027학년도 수능위주전형(정시)의 이해 복잡한 대입 흐름을 꿰뚫는 단 하나의 시선, '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 본 칼럼은 대치동 입시 현장에서 26년간 합격의 길을 열어온 거인의어깨 김형일 대표의 전문 식견을 담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2027학년도 입시 환경 속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님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검증된 데이터 기반의 실전 전략을 전달합니다. 수시전형이 '역량'과 '가능성'을 증명하는 무대라면, 정시는 오직 '수능성적'이라는 냉혹한 숫자로 승부하는 진검승부의 장입니다. 2027학년도 정시는 통합수능 체제가 완전히 안착된 시점이면서도, 대학별로 수능 반영영역과 가산점 부여 방식이 더욱 복잡해진 '정밀 전략'의 시대입니다. 26-04-22 07:00
[현장에서] 팩트보다 정치적 효능감이 먼저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취재 현장이나 사석에서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만나면 "소수 야당으로서 범죄 의혹이 있는 대통령을 비호하는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막을 힘이 없다"는 토로를 자주 듣게 된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실제 죄가 있는지, 민주당이 폭주하고 있는지는 사실(팩트) 여부를 따져 볼 일이지만, 본질적으로 국민의힘이 여당을 견제할 힘이 없는 것은 국민이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에 대해 '정치적 효능감(Political Efficacy)'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학에서 말하는 정치적 효능감은 크게 내적 효능감과 외적 효능감으로 나뉜다. 내적 효능감은 "정치 현상을 이해하고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다. 외적 효능감은 "내가 26-04-21 14:15
[기고] AI 규제의 불일치, 기업 리스크로 돌아오다 미국에서 발생한 Authors Guild v. Google 사건은 오늘날 생성형 AI 학습 논쟁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이 사건에서 구글은 전 세계 도서를 대규모로 스캔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이에 대해 저작권자들은 무단 복제라며 소송을 제기하였으나, 미국 법원은 해당 행위를 공정이용(fair use)으로 인정하였다. 특히 법원은 이 서비스가 원저작물을 대체하기보다는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검색이라는 '변형적 이용(transformative use)'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였다. 이 판결은 이후 인공지능 학습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즉, 대규모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일정한 조건 하에서는 적법하게 인정될 수 있다는 기준을 26-04-21 08:10
[데스크 칼럼] '따르는 인간'의 시대, AI와의 거리 설정법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1990년대 자동차 운전면허시험장 앞에는 늘 비슷한 풍경이 있었다. 지도책자를 파는 사람들, 그리고 하나쯤은 꼭 사서 차에 넣어두던 초보 운전자들. 낯선 길을 대비하는 일종의 '기본 장비'였다. 길이 막히면 책자를 펼쳐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자연스러웠고, 그 자체가 운전의 일부였다. 내비게이션이 등장하면서 이 풍경은 빠르게 사라졌다. 지도책자는 더 이상 필요 없는 물건이 됐다. 길을 찾는 방식도 완전히 바뀌었다. 이제는 목적지만 입력하면 된다. 경로는 자동으로 설정되고, 방향은 실시간으로 안내된다. 우리는 더 이상 길을 '확인'하지 않고, '따르는' 방식에 익숙해졌다. 26-04-20 15:17
[기고] 너무 강해서 봉인한 AI, 열쇠는 누구 손에 지난 달 공원 벤치에서 샌드위치 점심을 먹던 앤트로픽의 보안 연구원은 깜짝 놀랄 메일을 받았다. 메일은 사무실 컴퓨터 안에서 격리된 샌드박스에 갇힌 AI모델이 보낸 것이었다. 샌드박스란 AI가 인터넷이나 외부 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한 실험용 격리 환경이다. "탈출할 수 있겠느냐"고 물은 연구원에게 AI모델은 탈출에 성공한 후 인터넷 접속 권한을 스스로 확보하고 공원에서 점심시간을 보내던 연구원에게 확인 메일을 보낸 것이었다. 클로드 미토스(Mythos)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 상징적인 장면이다. 미토스는 3월 26일 앤트로픽의 CNS 설정 오류로 유출된 내부 문서를 통해 출시 전에 먼저 알려졌지만 4월 7일 앤트로픽의 이례적인 결정으로 더 유명해졌다. 회사는 26-04-20 08:24
[글로벌 부동산] 오피스 죽음인가, 자산 재탄생인가: 맨해튼이 증명한 투자 생존 조건 오피스의 죽음인가, 자산의 재탄생인가: 맨해튼이 증명한 투자 생존의 조건 팬데믹이 남긴 가장 극적인 유산이 맨해튼 한복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텅 빈 오피스 타워들이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입니다. 뉴욕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뉴욕시의 오피스-주거 전환 물량은 이미 1만6,000가구를 돌파했으며, 불과 1년 사이에 거의 두 배로 뛰어올랐습니다. 2위인 워싱턴 DC의 약 8,500가구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격차이며,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를 합쳐도 뉴욕이 지난 12개월간 홀로 추가한 물량에 미치지 못합니다. 오피스에 호텔, 리테일, 창고까지 포함한 광의의 적응적 재사용(Adaptive Reuse) 물량은 뉴욕시 전체에서 2만6,000가구 이상으로 불어 26-04-17 08:22
[기자수첩] 전세는 '0원' 내 집은 '수천만원'…거꾸로 가는 세금 고지서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수십억원 짜리 전세 살아도 세금 안내는데 나도 집 팔고 그냥 전세 살까?" 올해 들어 정부가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못 박고 세제 개편을 통해 보유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을 조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어렵게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지인들이 술자리에서 건네는 뼈아픈 농담이다. 정부는 '부동산 정상화'와 '과세 정의'를 내세우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세금의 무게추가 엉뚱한 곳으로 쏠리고 있는 모양새다. 26-04-17 06:00
[현장에서] 결론보다 빠른 공정위의 말, 득일까 실일까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정부 들어 공정거래위원회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현 정부는 출범 이후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과 불공정행위 근절을 주요 국정과제로 내세웠고, 대통령도 혁신의 중추적 역할을 주문하기도 했다.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기업에 대한 과징금 강화, 조사의 실효성 강화 등 메시지도 명확했다. 역할만 커진 게 아니다. 올해 진행 중인 증원 규모는 167명이다. 내년에 200여명의 인원이 추가 선발되면 이른바 '경제 검찰'로 불리는 공정위는 예전과는 다른 공정위로 탈바꿈하게 된다. 시장에 보내는 메시지도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서일까. 공정위가 시장에 전하는 메시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사회적 관심이 큰 사건의 조사 내 26-04-16 16:47
[오동룡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계룡대 활주로 '퇴짜' 맞은 KADEX… 기로에 놓인 지상방산전시회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가 국유재산법과 2024년 계룡대 사용 논란을 근거로 KADEX 2026의 계룡대 비상활주로 사용을 공식 불허하면서, 육군협회·IDX·방산업계·충남 지역사회 이해관계가 한꺼번에 충돌하는 양상이다. ◆KADEX 2026 계룡대 '활주로 불허' 결정 = 국방부는 15일 대한민국육군발전협회(육군협회)에 공문을 보내, 10월 6~10일로 예정된 'KADEX 2026'의 계룡대 비상활주로 사용을 허가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공문에서 국방부는 국유재산법 제30조를 근거로, 계룡대 비상활주로는 행정재산에 해당하며 "용도나 목적에 장애가 없는 범위에서만 사용 허가가 가능하다"고 26-04-16 15:40
[기자수첩] 약가 개편 연착륙, 소통에 달렸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제네릭 의약품 약가 인하를 둘러싼 정부와 제약·바이오 업계 간 줄다리기가 일단락됐다. 하반기부터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45% 수준으로 약가 제도 개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2012년 이후 14년 만의 인하다. 정책은 확정됐지만 약가 제도 개편 과정에서 드러난 정부와 산업계 간 소통 부재는 과제로 남았다. 산업계는 이번 약가 인하를 두고 일관되게 '일방적인 정책'이라고 주장해왔다. 사전에 구체적인 협의나 정책 방향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없었다는 이유에서다. 26-04-16 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