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인사·노무 영역에서 인공지능 활용에 따른 법적 과제 오늘날 인공지능(AI)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빠른 속도로 일상생활에 스며들고 있다. 인사·노무 영역 또한 예외는 아니다. 인공지능은 채용 단계에서 근로관계 종료에 이르기까지 노무 제공에 관한 법률관계 전반에 대해서도 새로운 과제들을 발생시키고 있다. 특히 채용 과정에서의 인공지능 기술 도입에 따른 법률적 분쟁들과 우려들은 현실에서 제기되고 있다. 채용 과정에서 인공지능이 도입됨에 따라 발생하는 대표적인 문제는 인공지능 기술이 가지고 있는 편향 위험성과 그에 따른 차별 문제이다. 언뜻 생각하기에는 인간보다는 인공지능이 선입견에 방해받지 않는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25-01-18 06:11
[기자수첩] 연세대 논술 사태가 남긴 것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예측 불허 속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 입시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의대 정원 증원과 무전공 확대같이 변수가 많았지만 연세대학교가 '논술 문제 유출 사태'를 일으키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논란이 된 논술시험을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수험생들이 소를 취하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예비 신입생을 대하는 대학의 태도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 같아 씁쓸함을 감추기 어렵다. 25-01-17 08:00
[기고] 뉴진스 사태, '전속계약 분쟁'이 방송 제작에 미치는 영향 최근 인기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소속사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분쟁이 발생했다. 이 처럼 전속계약을 체결한 연예인이 소속사와 분쟁 중 방송에 출연하는 경우, 그 프로그램을 제작한 제작사, 출연자와 소속사 사이에서 출연료 채권의 귀속을 두고 또 다른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전속계약 분쟁이 방송 제작에 미치는 영향 및 이해관계자들이 유의할 사항들을 안내하고자 한다. 25-01-16 15:02
[ANDA 칼럼] 박상우 국토부 장관, 사퇴보다 사고 수습이 먼저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건설중기부장 = 여객기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진 제주항공 사고가 발생한 지 보름이 지났지만 유가족들은 깊은 슬픔과 상실감에서 쉽게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순간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심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25-01-16 11:27
[기자수첩] 제약·바이오 옥석 가리기의 그늘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지난 몇 년간 제약·바이오 산업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코로나19 펜데믹 당시 백신과 치료제, 진단키트 등의 개발로 일부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정부 차원에서 바이오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금융과 인프라 등 민간투자를 유도해 산업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대통령 직속의 '국가바이오위원회'도 꾸렸다. 25-01-16 11:24
[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효과적인 면접·자기소개 답변 준비는? 최근 AI(인공지능)가 화두다. 급격한 기술의 변화는 노동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중장년도 긴장하며 예의주시해야만 한다. 채용 과정에서 일부 대기업들이 AI를 활용하고 있다. 신입사원 채용 서류 심사는 그동안 수십 명이 해왔던 일인데, AI는 사람이 명령어만 입력하면 척척 일을 수행한다. 코로나 팬데믹 시절에는 면접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아직 면접 과정은 사람이 수행한다. 오늘 이야기할 주제가 바로 '면접'이다. 구직자가 재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건너야 할 산이 있다. 그것은 바로 마지막 관문이면서 꽃이라 할 수 있는 '면접'이다. 25-01-16 07:00
[기자수첩] 국내 정치 집회, 중국인 왜 등장?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중국에서 꽤 오래 살았던 기자는 서울에도 중국인 지인들이 많다. 지난달 지인들의 SNS를 보던 중 한 중국 지인이 여의도 국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석한 사진을 올렸다. 순간 든 생각은 "얘가 여길 뭔 줄 알고 참석했지?" 중국인들의 국내 정치 집회 참여는 곳곳에서 목격된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유명한 '샤오홍슈'라는 어플리케이션에는 '탄핵(彈劾)'을 중국어로 검색하면 서울 도심에서 탄핵 집회에 참석한 중국인들이 올린 사진과 동영상이 끝도 없이 나온다. 25-01-15 15:20
[기고] 연구보안,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라도 제대로 하면 된다 최근 대학에는 이공계에 상당히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상당히 있다. 연세대 시술보조로봇 기술유출 사건 역시 연세대 내 연구소에 중국인 연구원이 6년간 근속했고 심혈관 중재시술 보조기술에 접근할 수 있었다. 이 연구원은 탈취자료를 자신의 자료인 것처럼 하고 중국에 천인계획 비용을 받고 법인을 중국에 만들려고 했는데 한국 생활을 정리하려 잠시 입국했다가 국가정보원이 검거하였다. 이공계의 인력 부족으로 외국인 연구원들이 우리나라 연구소에 많이 들어와 있는 일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 우리나라 국적이 아닌 중국인 40대 연구원 A씨의 경우 퇴직 무렵이 가까워오자 연구자료를 이렇게 많이 빼돌리고 있었는데 이를 알아차리는 시스템이 아예 연구소 내에 없었다는 것, 접근제한이나 이용제한의 규정이나 데이 25-01-15 08:26
[기고] 물리적 AI시대, 한국 기술의 현 주소 '젠슨 황이 무슨 말을 할까?' 시작 2시간 전부터 길게 늘어선 줄, 1만4000석 규모의 아레나를 가득 메운 인파는 올해 CES가 '전자 쇼'가 아닌 '젠슨 황 쇼'라는 말이 우스개 소리가 아님을 입증했다. "AI는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이미지를 이해하고 텍스트와 소리를 생성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물리적 세계에서 인지하고 계획하며 행동하는 AI로 확장되고 있는 거죠." CES 개막 전날인 6일 기조연설에 나선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물리적 AI(Physical AI)'를 새로운 AI 시대의 키워드로 제시했다. 물리적 AI는 단순히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을 넘어 현실 세계와 직접적으로 연결하여, 현실 환경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25-01-15 08:18
[ANDA 칼럼] 맹자가 우리 정치를 본다면 [서울=뉴스핌] 박인옥 정치부장·부국장 = 사서삼경 가운데 하나인 맹자를 펼치면 '利(이)'에 대한 내용이 가장 먼저 나온다. 혜왕이 맹자에게 "어찌하면 나라를 이롭게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묻자 맹자는 "왜 꼭 이익만을 말씀하십니까?"라고 되묻는다. 한 나라의 왕이 나라를 이롭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물었는데, 왜 맹자는 그렇게 되물었을까? 맹자는 사회집단과 개인 등이 각자의 이익을 우선해 추구할 경우 국가와 사회는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25-01-15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