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시도지사협의회 경남 산불 대응체계 개선 논의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시도지사협의회와 대한적십자사는 30일 경남도를 방문해 산청 산불 피해 현황을 청취하고 향후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이 30일, 경남도를 방문해 박완수 경남지사와 산청 산불 피해 현황을 청취하고 향후 지원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3.31 박완수 지사는 이날 지난 10여 일간의 산불 진화 과정과 피해 현황을 설명하고, 산불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정복 시도지사협의회장은 "이번 산불은 단순히 지역 재난을 넘어 산불 대응에 대한 국가차원의 정책 변화 필요성을 일깨우는 계기"라며 "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도 피해 복구와 예방 체계 강화에 적극 협력하고, 금번 산불관련 기관들이 모두 참석하는 토론회 등을 통해 재난 안전을 위한 제도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은 "적십자사에서 최선을 다해 재난 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긴급 구호와 함께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완수 도지사는 "시도지사협의회와 대한적십자사가 산불대응을 위해 적극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산불 진화 과정에서 현재의 산불 대응체계의 한계와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리산국립공원의 관리를 환경부에서 전적으로 총괄함에 따라 산림청의 산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했다"며 "중앙지방협력회의를 개최해 간벌, 임도 개설 등 산불 대응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방안을 정부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25-03-31 07:13
박환기 거제시장 후보, 마지막 휴일 선거 유세…"거제 경제 살리겠다"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환기 후보를 당선시켜야 무능에서 깨어나 거제가 산다" 국민의힘 박환기 거제시장 후보가 선거 3일을 앞두고 마지막 주말 유세로 표심잡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29일 주말 5일 장이 서는 거제면에서 장터를 찾은 동남부권 주민들의 지지를 확인하며 바닥 민심을 훑었다. 국민의힘 박환기 거제시장 후보가 마지막 주말 유세로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사진=박환기 후보 선거캠프] 2025.03.30 지난 28일 조해진 전 국회의원이 박환기 후보 지원에 나섰으며 29일과 30일 주말 유세전에는 윤영석, 박상웅, 정점식 국회의원이 가세했다. 30일 오후 독봉산 웰빙공원에서는 보수 유튜버인 고성국씨가 생방송 인터뷰로 박환기 후보를 알렸다. 박환기 후보 선대본은 "선거전이 종반이다. 이미 국민의힘과 상대당 중심으로 지지자들의 결집이 이루어졌다고 판단된다"면서 "마지막까지 박환기 후보의 정책과 진심을 거제시민에게 알리고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이 핵심인 해양방산 MRO 사업을 통한 거제시와 조선업 발전은 민주당 변광용 후보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무소속을 찍어도 변광용 후보를 돕게 된다"며 "박환기 후보를 당선시켜야 무능에서 깨어나 거제가 살고 국민의힘이 살아난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가치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1일 오후 3시 고현시장 사거리에서 열리는 집중유세에는 윤상현 국회의원이 등판, 박환기 후보 지원에 나선다. news2349@newspim.com 25-03-30 18:24
박완수 경남지사 "1호 국립공원 지리산 330만 도민들이 지켜냈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산청 하동 지역에서 많은 인명피해를 내고 무섭게 번저가던 대형 산불이 213시간 만에 꺼졌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30일 산청군 시천면에 마련된 산불통합지휘본부 현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30일 오후 13시부로 산청과 하동 지역의 모든 주불이 진화됐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대한민국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 천왕봉을 산불로부터 지켜낼 수 있었던 것은 330만 도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자원봉사자, 산불진화대원, 공직자 등의 헌신과 성금, 물품 등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도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지사 [사진=경남도] 2025.03.22 그러면서 "산불 진화 과정에서 순직하신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 네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해서는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신속히 행정지원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번 산불은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일원에서 지난 21일 오후 3시 26분경 발생했으며, 강풍과 건조한 기상 여건 속에 빠르게 확산됐다. 같은 날 오후 6시 40분에는 산림청이 '산불 3단계'를 발령하며 중앙정부와 경남도가 공동 대응에 나섰다. 진화 작업에는 하루 최대 헬기 55대, 진화 인력 2452명, 진화 장비 249대가 투입됐으며, 10일간 총 헬기 335대, 진화 인력 1만6209명, 진화 장비 1951대를 동원하는 등 공중․지상 가용 자원이 총동원됐다. 이번 산불로 1858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되고, 2158명이 대피하는 등 지역민의 삶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시설 또한 주택, 공장, 종교시설, 문화재 등 총 84곳에 달한다. 박 지사는 "산불 피해를 입은 도민들을 위해 경남도가 신속한 복구를 추진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촘촘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먼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중 피해가 컸던 산청군 시천면 삼장면과 하동군 옥종면 주민들에게는 전액 도비로 1인당 30만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약 1만 명의 주민이 지원 대상이며, 이를 위해 총 30억 원의 도비가 긴급히 투입된다.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에 대해서는 정부의 긴급복지지원과 경남도의 희망지원금을 통해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난방비 등을 차등 지원하고, 기준을 다소 초과한 가구에 대해서도 긴급지원 심의위원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기탁한 성금에 대해서도 선 지원하는 방안을 모금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 현장응급의료소 운영과 환자 모니터링, 재난심리서비스 등 의료와 심리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대피소 종료 이후에도 마음안심버스를 통해 마을 단위 심리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택 피해 가구에 대해서는 한국선비문화연구원과 임시조립주택을 통해 임시 주거지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정부 주거비와 추가 융자 이차보전을 통해 주거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산청‧하동지역 소상공인에게 총 100억 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융자 지원하고, 지역사랑상품권도 총 469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한다. [산청=뉴스핌] 이형석 기자 = 23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일대에서 헬기가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2025.03.23 leehs@newspim.com 농업인에 대해서는 경상남도 농어촌진흥기금을 통해 개인당 5000만 원(법인 3억 원)의 저리융자를 제공하고, 기존 대출 상환 유예와 이자 감면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농약대, 대파대, 가축 입식비, 농업시설 지원 등도 정부와 협력해 병행 추진한다. 산림피해 복구대책도 밝혔다.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피해지 긴급 진단과 벌채를 실시하고 지자체 현장 조사와 관계기관 합동조사를 통한 복구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피해지역 특성에 맞는 연차별 조림 복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이번 산불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부에 제도 개선도 촉구했다. 우선, 민간 헬기의 이착륙 허가 절차 간소화를 제안했다. 박 지사는 "특별재난지역 등 긴급 상황에서는 민간 헬기도 사전 허가 없이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조속한 개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에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 설립을 건의하며 "경남은 남부권 중심지이자 지리산과 직접 연결된 지역"이라며 "산불방지센터를 통해 예방과 진화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외에도 지방자치단체의 전문 진화대와 산림청 특수 진화대 모두 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며, "국가 차원의 과감한 지원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간에는 헬기 투입이 어려워 진화에 큰 제약이 있었던 만큼, 열화상 드론, 이동형 고출력 LED 조명타워, 휴대용 서치라이트 등 야간 진화를 위한 전문 장비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남도는 재발화에 대비해 주 야간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열화상 드론 등으로 산불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공중․특수진화대, 소방, 공무원 등 350여 명의 인력과 헬기 40대, 진화차 79대도 집중 배치해 철저히 대비 중이다. 청명(4월4일), 한식(4월5일)을 앞두고 비상근무체계도 가동한다. 공원묘지‧등산로‧입산통제구역에 대한 순찰과 홍보를 강화하고, 주요 산림지역과 등산로에는 입산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박 지사는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화기 사용, 논‧밭두렁 및 폐기물 소각은 절대 삼가달라"며, 도민들의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news2349@newspim.com 25-03-30 13:34
경남 산청·하동 산불 213시간 만에 주불 진화 [산청=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산청 하동 지역에서 많은 인명피해를 내고 무섭게 번저가던 대형 산불이 213시간 만에 꺼졌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30일 오후 산불 현장 브리핑에서 "30일 오후 1시부로 산청과 하동지역의 모든 주불이 진화됐다"고 밝혔다. 산불진화대원들이 28일 밤 경남 산청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2025.03.29 그러면서 "산불 진화 과정에서 순직하신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 네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해서는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신속히 행정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오후 3시 26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산39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초속 13.4m에 이르는 강풍을 타고 다른 능선으로 비화(飛火)해 하동까지 영향을 주었다. 같은 날 오후 6시 40분에는 산림청이 '산불 3단계'를 발령해 중앙정부와 경남도가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번 산불 진화가 빠르게 이뤄지지 못한 것은 헬기가 많은 물을 투하했으나 불씨가 두꺼운 활엽수 낙엽층 아래에 있어 꺼진 산불이 다시 되살아나는 일이 반복됐다. 산불 현장은 해발 900m의 높은 봉우리에 위치해 접근을 위해 필요한 임도가 없는데다 진화대원의 이동을 막는 활엽수 낙엽층과 밀도가 높은 작은 나무와 풀들로 인해 진화인력을 현장에 투입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산불로 인한 연기와 안개가 섞인 연무로 인해 산불진화헬기 운영에도 지장이 있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산불영향구역은 총 1858ha으로, 산청지역 1158ha, 하동지역 700ha이다. 산불 초기 이승화 산청군수가 산불진화를 지휘했고, 발생 당일 산불영향구역이 100ha 이상이 되어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산불진화를 지휘했다. 이후 23일 경남 산청 지역의 산불영향구역이 1000ha가 넘어 산림청장이 현장통합지휘를 했으나 경북 의성 지역 산불이 더 심각하다고 판단해 임 청장은 경북 의성 지역을 현장지휘하고 경남 산청 하동 지역의 산불은 관련 규정에 따라 경남도지사한테 위임했다. 이후 경남도 주관으로 산림청과 산청군, 하동군, 소방서, 경찰서, 국방부, 기상청, 국가유산청, 국립공원공단, 산림조합 등이 협력해 진화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전날 55대, 이날 50대의 헬기가 동원됐다. 군, 경찰, 소방, 국립공원공단과 다른 지자체에서도 헬기와 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셔서 산불 진화에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산불진화를 위해 미군도 헬기 4대를 지원했다. 임 청장은 "무엇보다도 산불진화헬기 조종사와 정비사, 공중진화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소방관, 군인을 비롯하여 현장에서 산불진화작업을 수행한 모든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면서 "이 자리를 빌려 도움을 주시고 노력하신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25-03-30 13:22
해수부, 원양선원 원격의료 확대…올해 200척·4500명 진료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올해 원양선원에 대한 원격의료를 보다 확대한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올해 해양원격의료지원 사업을 200척(신규 20척), 4500여명의 원양선원을 대상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양원격의료지원 사업은 원격의료장비가 설치된 선박과 해양의료센터(부산대병원)를 위성통신으로 연결해 선원들의 건강관리와 응급상황 대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원양 운항선박에 승선하는 선원들은 근무 특성상 의료서비스에 접근이 어려워 응급상황이나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 발생해도 제때 치료받지 못해 방치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원양선원들이 원격으로 의료지원을 받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5.03.30 dream@newspim.com 이에 해수부는 2015년부터 부산대병원 해양의료연구센터와 함께 해양원격의료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80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2만4026건(응급 처치지도 1215건, 건강상담 2만2811건)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 10년간(2015년~2024년) 총 10만9312건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원양 운항선박 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함으로써 선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주기적인 건강상담을 통해 의료복지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선원들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대병원 해양의료센터 의료진들이 원양선원들에게 원격으로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5.03.30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5-03-30 11:00
경남 산청산불 진화율 99%…주불진화 어려움 겪어 [산청=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지난 21일 오후 발생한 경남 산청군 시천면 대형 산불이 열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험준한 지형과 두터운 낙엽층으로 인해 다시 불씨가 살아나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진화대원들이 28일 밤 경남 산청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2025.03.29 30일 오전 9시 산불 현장 브리핑에 나선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산불진화율은 99%"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전날 내원계곡을 집중 진화해 주요 화선의 대부분을 진화했다. 밤새 진화인력 996명과 진화장비 201대를 투입해 남은 불씨 제거를 위한 밤새 진화작업을 했다. 그러나 두꺼운 낙엽층과 암석층 속의 불씨가 일부 지역에서 다시 살아나는 등 주불을 잡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50대와 진화인력 1473명, 진화장비 213대를 투입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1℃로 예상되며, 풍향은 북서풍으로 평균풍속초속 3~5m,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15m까지로 예상된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가용자원을 최대한 투입해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산불진화 헬기 조종사와 진화대원,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산불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25-03-30 09:26
부산시·부산해수청·부산항만공사 기관장 행정협의회 8년 만에 재개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다음달 1일 해양수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항만공사 기관장 행정협의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시가 해양수도 부산의 경쟁력 강화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시-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항만공사 기관장 행정협의회가 오는 4월 1일에 개최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3.15 지난 2017년 이후 중단되었다가 국제 정세 변화와 북항 재개발 등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재개되는 이번 협의회는 김광회 시 미래혁신부시장, 김혜정 부산해수청장,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회에는 시 김광회 미래혁신부시장, 부산해수청 김혜정 청장, 부산항만공사(BPA) 송상근 사장이 참석해 부산의 해양수산 분야 현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주요 안건으로는 ▲부산항 항만 배후단지 입주제도 개선 건의 ▲부산항 축제 개최 ▲어촌 환경개선 사업 등이며, 기관별로 제출한 논의안건에 대해 기관별 설명 후, 토론을 통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기관의 지속적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다. 김광회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3개 기관이 함께 모이는 협의회를 통해 해양수산 분야 재도약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도출과 함께 긴밀한 협력으로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개최될 협의회를 중심으로 각 기관의 협력과 공조를 통해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25-03-30 08:41
'부산 미식 콘텐츠' 아시아 미식 전문가들에 선봬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아시아 미식 분야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미식 콘텐츠를 체험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아시아 미식 분야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부산의 미식 콘텐츠를 체험하고 교류하는 홍보 여행을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3.30 이번 행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부산의 미식 문화를 알리고 아시아 미식 업계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홍콩, 일본, 중국 등 5개국에서 미식 칼럼니스트와 셰프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자갈치시장 등에서 지역 특산물을 맛보고, 현대적 해석이 가미된 창작 요리를 통해 부산의 미식 철학을 경험했다. 지난 27일 간담회에는 박형준 시장이 참석해 참가자들과 외식업 관계자들 간의 교류를 주재하며 아시아 각국 미식업계와의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시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해외 셰프와 협업 및 공동 프로젝트 기획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부산의 미식 도시로서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미식 중심의 관광 산업을 육성하는 전략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신선한 해산물과 다양한 식문화가 공존하는 미식 관광의 최적지"라며 "아시아 미식 네트워크 구축의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25-03-30 08:39
경남 산청 산불 진화율 98%…주불진화 '난항' [산청=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지난 21일 오후 발생한 경남 산창군 시천면 대형 산불이 열흘째 이어지고 가운데 험준한 지형과 두터운 낙엽층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30일 오전 5시 기준 98%라고 밝혔다. 산불진화대원들이 28일 밤 경남 산청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2025.03.29 현재까지 진화헬기와 지상 진화인력을 집중 투입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했으나 험준한 지형과 두터운 낙엽층으로 인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격어 진화율이 답보한 상태이다. 산림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50대를 투입하고, 진화인력 996명, 진화차량 201대를 배치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기온은 현재 0.7˚C이며, 풍향은 동북동풍 평균 풍속 2.4m이며, 순간 최대풍속은 5m까지 예상되고 있다. 주민 713명(산청 582명, 하동군 131명)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5명으로 총 14명이다. 시설 피해는 주택 29곳, 공장 2곳, 종교시설 3곳 등 83곳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야간 동안 진화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주불 확산 저지에 총력을 다했다"라며 "일출과 동시에 가용한 진화헬기를 집중 투입해 주불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25-03-30 07:25
산림청 "산청 지리산 산불, 두터운 낙엽층과 진입로 없어 난항" [산청=뉴스핌] 남경문 기자 =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산39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지리산의 두터운 낙엽층과 진입로가 없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을 산불 진화현장으로 급파해 밤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리산 산불 현장 숲의 구조가 하층부에는 조릿대 밀생, 중 상층부에는 굴참나무와 소나무가 고밀도로 이뤄져 있어 산불진화헬기로 공중에서 진화용수를 투하해도 지표면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8일째 이어지고 있는가운데 산불진화대원들이 28일 밤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경남소방본부] 2025.03.29 낙엽층 깊이가 최대 100cm, ha 당 300 400t(추정)의 많은 연료량이 있어 산불이 지표면 아래로 진행되는 '지중화'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낙엽층 내부로 불씨가 지속적으로 침투하면서 재발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경사(경사도 40도)가 급하고 진입로가 없어 공중진화대, 특수진화대, 고성능산불진화차 등 진화 인력 및 장비 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급경사지와 고밀도 숲구조로 인해 효과적인 진화가 어렵고 진입로가 없어 장비 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출과 동시에 공중에는 진화헬기 55대를 투입하고 지상에는 정예화된 진화인력을 투입하여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25-03-29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