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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①애플, 주식투자자의 흔한 고민…삼성전자 사? 애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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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등 애플과 한국 1등 삼성전자…실적은?
한국인의 삼성전자와 애플 주식 투자금액은?
스마트폰 판매량 1등은 삼성, 마진율 1등은 애플
해외주식 양도세율 22% 감안하면 삼성전자 유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한국은 왜 미국과 달리 애플의 아이폰 사용자수가 적을까? 한국인들은 한국기업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폰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스탯카운터(Statcounter)가 분석한 2022년말 기준 한국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삼성이 62.8%, 애플이 31.0%다. 반면 미국은 애플이 55.9%, 삼성이 29.8%다. 결론적으로 미국은 애플, 한국은 삼성의 스마트폰 선호도가 더 높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는 아이폰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갤럽의 '2023 스마트폰 사용률&브랜드' 조사에 따르면 국내 18~29세의 애플 아이폰 사용률은 전년도의 52%에서 13%포인트 증가한 65%를 차지했다. 반면 삼성 갤럭시 사용율은 전년도의 44%에서 12%포인트 감소한 32%에 그쳤다. 인구구조상 18~29세의 비중이 높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애플의 점유율은 한국에서 좀 더 늘어날 여지가 있어 보인다.

시가총액으로 따져보면 어떨까? 2023년 7월말기준 애플주식의 시가총액은 3,700조원(3조890억달러)으로 미국 1위이자 세계 1위다. 반면 한국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464조원(보통주+우선주 합산)에 불과하다. 격차가 무려 8배에 달한다. 그렇다면 애플과 삼성전자 중 한국에서 인기 있는 주식은 뭘까?

재미있는 사실은 한국인들의 주식 선호성향 역시 스마트폰 선호성향과 비슷하다는 점이다. 애플 주식보다 삼성전자 주식을 월등히 더 선호한다. 이유가 뭘까? 익숙함이다. 심리적 접근성 측면에서 애플보다 삼성전자가 훨씬 더 가깝다. 미국 주식에 대한 접근성 또한 과거보다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 주식과의 접근성에는 비교할 수 없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2년7개월간 섬성전자 주식과 애플 주식을 얼마나 사들였을까? 한국 개인투자자들은 2021년도에 삼성전자 주식을 무려 31조원 넘게 순매수 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애플주식 순매수 금액은 9,240억원에 그쳤다. 격차가 무려 30배가 넘는다. 2022년도에도 삼성전자 주식은 16조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애플 주식 순매수 금액은 5,940억원에 불과하다. 여전히 30배 가까운 격차를 유지했다.

결론적으로 한국인들은 삼성전자와 애플 주식 중 뭘 살지 크게 고민하지 않는다. 그냥 삼성전자를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대신 한국 투자자들은 매도할 때도 화끈한 모습을 보여준다. 삼성전자에 대한 한국인들의 애정이 식은 건 2023년에 들어서면서 부터다.

오랜 기간 눌려 있던 삼성전자 주가가 간신히 7만원을 회복하면서 한국 개인투자자들의 매도러시가 이어졌다. 연초 이후 7개월간 무려 -10조5,818억원을 폭풍 매도하며 변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애플 주식도 -7556억원을 매도했지만 규모 자체는 삼성전자가 압도적으로 크다.

정리해보면 지난 2년7개월간 한국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36조6,113조원 순매수했다. 반면 애플 주식의 순매수금액은 1조원에도 못 미치는 7,624억원에 불과했다. 누적 순매수금액 격차가 무려 47배다. 한국의 투자자들은 정말로 삼성전자 주식의 미래를 애플 주식보다 더 밝게 보고 있었던 걸까?

 

그렇다면 실제 투자수익률은 어땠을까? 삼성전자 주식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던 2020년말에 삼성전자 주가는 81,000원이었다. 그로부터 2년7개월이 지난 2023년7월말 삼성전자의 주가는 69,800원에 불과하다. -14%라는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애플 주식은 131달러에서 196달러까지 치솟아 50%라는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 한국인의 삼성전자와 애플 주식 총 보유 금액은?

한국 개인투자자의 삼성전자 총 보유금액도 확인할 수 있을까? 2022년말 기준 삼성전자의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약 21%다. 그 외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공단(7.5%)과 블랙록 펀드(5%)가 있다. 나머지 지분율 1%에 미달하는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수가 약 40억만주에 달한다.

소액주주 비중은 66.9%다. 이 수치를 2023년7월말 시가총액 464조원에 대입해보면 소액주주들의 보유금액은 약 320조원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지분율이 1% 미만이라고 해서 사회통념상의 소액주주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지분율 1%면 무려 4조원이다. 웬만한 기관투자자들도 1%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기 어려운 구조다.

따라서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주식보유액을 정확히 확인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소액주주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2년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소액 주주수는 무려 638만명에 달한다. 국민주란 바로 이런 것이라는 걸 확실히 보여주는 회사가 삼성전자다.

그런데 한국인들의 삼성전자 사랑은 좀 유별나 보인다. 4년전인 2019년말까지만 해도 삼성전자의 주주 수는 고작 57만명에 불과했다. 그런데 4년만에 무려 581만명이 증가한 638만명이 됐다. 주주수가 11배 넘게 급증한 셈이다. 주주수가 급격히 늘어난 가장 큰 이유가 뭘까?

2018년에 실시한 삼성전자의 50대 1 액면분할 덕분이다. 액면가 5,000원의 주식이 100원으로 뚝 떨어지면서 250만원이던 주가가 5만원까지 낮아졌다. 개인투자자들이 투자하기에 부담 없는 가격대가 된 셈이다. 액면분할은 한국 개인투자자 총 1,424만명 중 45%인 638만명이 삼성전자 주식에 투자하는 계기가 됐다.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쏠림이 너무 심하다. 주식 보유자수 2위를 기록한 카카오와 비교해 봐도 무려 3배를 훌쩍 뛰어넘는다. 혹시 한국인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이렇게도 선호하는 근본적인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 지난 16년간 꾸준히 배신당해온 한국 주식시장의 역사 와도 관련이 깊다. 한국증시는 지난 16년간 변동성은 높지만 먹을 건 별로 없는 시장으로 악명이 높았다.

2007년도의 코스피 최고점은 2,080포인트다. 하지만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2023년7월말 기준 코스피지수는 여전히 2,600포인트에 불과하다. 16년간 누적상승률이 고작 25%에 불과하다. 연 평균 1.6%의 초라한 상승률이다. 은행예금 금리보다도 못하다. 이런 횡보장세가 지속되면서 학습효과를 얻은 한국인들의 국내 주식 투자방식은 크게 2가지로 나뉘게 됐다.

첫번째 방식은 전통적인 장기투자 방식을 버리고 한국증시의 변동성에 맞춰 트레이딩을 지속해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잘 맞추면 엄청난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잘못 맞출 경우 엄청난 손실을 보게 된다. 일례로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 보유순위 3위에 랭크된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수익률은 한 때 5배가 훌쩍 넘었다. 반면 1위에 랭크된 '카카오게임즈'의 최고점 대비 하락률은 -70%가 넘는다. 천당과 지옥의 대표적 사례다. 어쨌든 맞추면 대박이고 틀리면 지옥이다.

두번째 방식은 애매한 대형 우량주에 대한 관심을 끊고 삼성전자 같은 초 우량 1등 주식에만 장기 투자하는 방식이다. 아예 자식 명의로 주식을 사 주기도 한다. 한국에서 10년 이상 장기 투자할 종목은 그동안의 경험으로 볼 때 정말 몇 개 안된다. 한국 투자자들이 장기 투자할 종목으로 점 찍었다가 결국 배신당한 종목이 한 두개가 아니다. 결국 가장 믿을만한 주식이 삼성전자이다 보니 이렇게 삼성전자 쏠림 현상이 생겼다고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미국 1위이자 세계 1위 애플주식을 한국인들은 총 얼마나 보유하고 있을까? 6조6천억원에 불과하다. 삼성전자 보유금액과 비교해보면 지분율 1% 미만의 소액투자자 보유 기준으로는 약 320조원, 개인투자자의 경우 보수적으로 절반만 추정해도 160조원은 넘을 것으로 보여 격차가 무려 25배 차이나는 수준이다.

 

또 최근 들어 현금흐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높은 배당수익률을 따져 보는 투자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 1등 기업인 삼성전자의 연간 배당수익률은 2%로 상당히 양호하다. 저금리 시절의 은행금리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반면 미국 애플의 경우 연간 배당률이 0.48%에 불과하다. 삼성전자가 현금흐름 측면에서 월등히 유리해 보인다. 하지만 이게 다일까?

여기서 중요한 건 삼성전자를 매수하는 투자자들의 대부분은 공격적 성향이라기 보다 안정적 성향이라는 사실이다. 공격적 성향의 투자자들은 느리고 지루한 삼성전자 주식보다는 2차전지 관련 주식 같이 변동성 높고 고수익이 기대되는 테마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가 더 흔하기 때문이다.

이제 근본적인 질문으로 넘어가 보자. 주식에 투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다. 따라서 투자수익률 관점에서 다시 생각해 보면 한국인들은 애플과 삼성전자 중 지금처럼 삼성전자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게 더 맞는 방향인 걸까? 냉정히 판단했을 때 2개의 주식 중 어떤 주식에 투자하는 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유리할까?

 

◆ 12년 전…'스티브 잡스'가 없는 애플은 이제 끝이다?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인 2011년 10월 5일, IT산업의 혁명인 '아이폰'을 만들어 냈던 불세출의 천재 '스티브 잡스'의 타계사실이 전 세계에 알려졌다. 병명은 췌장암. 불과 56세의 젊은 나이라 더욱 안타까움이 컸다. 스마트폰을 통해 인류의 삶을 완전히 바꿔버린 '혁신의 아이콘' 잡스의 죽음에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애도를 표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IT계의 전설이 된 스티브 잡스가 사망 50일 전에 새로 임명한 '애플'의 수장 '팀 쿡'에게 쏠렸다. '스티브잡스'는 왜 '따분한 살림꾼'으로 평가받던 '팀 쿡'을 차기 CEO로 임명한 걸까? 이번에도 과연 스티브 잡스가 옳은 걸까? 여러 의견들이 있었지만 일반적인 대중들의 평가는 단호했다. "스티브 잡스가 없는 애플은 이제 끝이다!"

◆ '팀 쿡' 임명한 잡스… 죽은 제갈량이 '삼성' 물리치는 격?

하지만 대중들의 전망은 완벽하게 틀렸다. 지나고 보니 역시 '스티브잡스'가 옳았다.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2023년 현재 애플 시가총액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지난 12년간 도대체 '애플'과 '팀 쿡'은 무슨 일을 한 걸까? 먼저 지난 12년간 '애플'의 경이적인 실적 변화를 살펴보자.

 

스티브 잡스가 사망할 당시인 2011년의 훌륭했던 애플 실적이 계속 유지될 거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 당시 영업이익 41조원(338억달러)은 이미 어떤 회사도 넘볼 수 없는 이익 규모였다. 하지만 새로운 CEO 팀 쿡이 애플을 맡은 뒤 11년이 지난 2022 회계년도의 영업이익은 143조원(1,194억달러)으로 3.5배 급증했다.

단 1개의 기업이 143조원라는 경이적인 영업이익을 낼 수도 있다는 걸 몸소 보여준 애플에 전 세계 투자자들은 경악했다. 매년 엄청난 현금이 고스란히 애플 내에 쌓여 가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 놀라운 실적증가를 마침내 현실로 인정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11년동안 애플 주가는 무려 15.8배 폭등했다.

하지만 이 모든 걸 다 '팀 쿡'의 공이라고 할 수는 없다. 스티브 잡스는 마치 '죽은 제걀량이 살아있는 사마의를 물리친 것'처럼 그 당시 애플을 빠른 속도로 추격하던 유일한 맞수 삼성전자를 물리칠 '비장의 카드' 3개를 숨겨 놓았다.

첫째는 '명품 이미지', 둘째는 'iOS 운영체제'를 통한 서비스 분야 확대, 셋째는 '웨어러블 기기'의 '장기 성장계획'이었다. 애플은 스티브잡스가 사망하기 전에 만들어 놓은 '비장의 카드' 3가지를 차근차근 실현하며 전진해 왔다. 그래서 '명품 이미지'와 'iOS 운영체제'와 '웨어러블 장기계획'이 없는 3무 상태에서 빠른 속도만으로 추격전을 벌인 삼성전자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단순히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로 보면 삼성전자가 글로벌 1위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이익 점유율 기준으로 따져보면 애플과 삼성전자 간의 격차는 상당히 크다. 물론 삼성전자는 세계 1위의 반도체 회사다. 애플의 주력인 스마트폰 분야만으로 삼성을 단순 비교하는 건 옳지 않다.

애플 역시 급할 때마다 삼성의 디스플레이에 손을 내민다. 게다가 삼성은 애플이 스마트폰으로 돌풍을 일으키던 시기에도 유일하게 애플과 대등하게 맞서는 슈퍼파워를 보여준 회사다. 그 당시 천하를 호령하던 휴대폰 제조사인 노키아,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LG는 모두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상당한 내상을 입었다.

삼성은 스티브잡스가 없던 2012년에는 스마트폰 점유율 30%를 달성하며 점유율 20%에 불과했던 애플을 역전한 한국 최고의 기업이다. 하지만 현재 스마트폰 분야에서만큼은 삼성이 애플을 뛰어넘었다고 인정하는 전문가는 없다. 이는 여러 가지 수치로 명확하게 확인된다. '죽은 스티브잡스가 살아 있는 삼성을 이겼다'는 표현이 나오는 이유다.  

그렇다고 이 모든 공이 스티브 잡스의 것만도 아니다. 스티브 잡스 사후에 애플을 이끌어 온 팀 쿡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그렇다면 잡스 이후 팀 쿡은 지난 12년간 어떻게 거대기업 애플을 바꾸어 놓았을까? 팀 쿡의 필살기는 뭘까? 바로 창의적인 웨어러블(IT 기기를 사용자 손목 등 몸에 지니고 다닐 수 있는 기기로 만드는 기술) 시리즈다.

스티브잡스의 최초 구상을 뛰어넘는 독창적인 웨어러블 시리즈는 애플의 아이폰과 유기적으로 연동되며 애플을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애플의 대표적인 웨어러블 기기로는 '애플 워치'와 '무선 에어팟'을 들 수 있다. 그리고 2024년 출시를 예고한 MR 헤드셋 '비전 프로'도 장기적으로는 기대되는 웨어러블 기기다. 

 

◆ 삼성전자 매출액이 애플보다 높았다고?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11년전에는 애플보다 삼성전자의 매출액이 더 높았다. 잡스 타계 시점인 2011년으로 다시 돌아가보자. 애플의 2011년 회계연도 매출액은 130조원,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165조원이다. 오히려 매출액은 삼성전자가 애플을 압도했다.

물론 이 당시에도 영업이익은 애플이 41조원, 삼성전자가 16조원으로 애플이 2.5배 많았다. 어쨌든 영업이익은 애플이 우위였지만 지금처럼 격차가 크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잡스가 타계하고 팀 쿡이 CEO를 맡은 지도 벌써 12년이 지났다. 그 후 애플의 실적은 어떻게 변했을까?

투자자들의 우려와 달리 오히려 애플은 더 성장했다. 무려 3,660조원(3조500억달러)의 압도적인 시가총액(2023년6월말 기준)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전 세계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3조달러의 벽도 넘어섰다. 반면 한국 증시의 전체 시가총액은 2,453조원(코스피2,035조원+코스닥418조원)으로 애플 1개 종목의 3분의2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한국 1위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얼마일까? 삼성전자의 2023년 실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특히 2023년은 이례적으로 부진한 해였으므로 이를 기준으로 삼으면 데이터가 왜곡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실적 확정치가 공개된 2022년의 실적으로 삼성전자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살펴보자.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액은 2011년의 165조원에서 11년뒤인 2022년에는 302조원으로 1.8배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조2천억원에서 43조4천억원으로 2.7배 급증했다. 주가 또한 21,160원에서 69,800원으로 3.3배 증가했다. 폭발적인 성장은 아니지만 한국 1등 주식 답게 꾸준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미국 1등 주식인 애플과의 영업이익 격차는 더 크게 벌어졌다는 점이다.

◆ 삼성전자의 주요 사업별 실적 체크

삼성전자의 사업보고서를 일반인의 관점으로 살펴보면 어려운 용어가 많이 나온다. 그래서 기본지식이 없는 투자자들은 사업보고서를 읽고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 삼성전자의 사업보고서를 간단히 요약 정리하면 주력 분야는 크게 반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가전, 자동차 전자장비 등 5개 부문이 중심축이다.

사업보고서 상에는 훨씬 난해하게 DS, MX/네트워크, SDC, VD/가전, 하만(Harman) 등으로 표기돼 있다. 실제 영위하는 복잡한 사업부문의 이름을 정확히 표기했기 때문이다. 또 특이한 점은 삼성전자가 명백한 수출기업이라는 사실이다. 국내사업 매출은 16%에 불과한데 비해 해외사업 매출 비중이 무려 84%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총 매출액은 2020년에 236조원, 2021년에 279조원, 2022년에는 302조원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 중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는 스마트폰 사업이 주력인 'MX/네트워크 분야'로 전체 매출 중 40%의 비중을 차지한다. 두번째로 매출 비중이 큰 분야는 반도체 사업이 주력인 'DS 분야'로 33%의 비중이다. 이 2개가 삼성전자의 원투 펀치다.

그 외에도 디스플레이 사업이 주력인 'SDC분야'의 매출비중이 11%, 가전 사업이 주력인 'VD/가전 분야'가 20%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16년에 삼성 M&A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인 9조6천억원(80억달러)에 인수한 자동차 전자장비업체 '하만'의 매출비중은 아직 4%에 불과하다. 하지만 꾸준히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의 총 영업이익은 2020년의 36조원에서 2021년에는 51조원으로 전년대비 42% 급증한 사상 최대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급격히 조정 받으면서 2022년에는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6% 감소한 43조원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이익 중 가장 높은 55%의 비중을 기록한 분야는 반도체 사업이 주력인 'DS분야'다. 두번째로 비중이 높은 분야는 스마트폰 사업이 주력인 'MX/네트워크 분야'로 전체 영업이익 중 26%의 비중을 차지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이 주력인 'SDC 분야'는 14%의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VD/가전 분야'의 비중은 3%에 불과하다.

삼성전자의 영업마진은 제조업 치고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2021년에 전사 영업마진이 무려 18.5%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2년에는 14.4%로 뚝 떨어졌다. 주요 사업별 마진율을 살펴보면 역시 반도체가 주축인 'DS 부문'이 24.2%로 가장 높은 마진율을 보였다.

애플의 아이폰과 경쟁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주력인 'MX/네트워크 부문'의 마진율은 9.4%로 한자리수에 불과하다. 삼성전자가 늘 애플보다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함에도 불구하고 마진율에서는 큰 폭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분명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다행히도 디스플레이 사업이 주력인 'SDC 부문'의 마진율은 2022년도에 더 높아져 17.3%를 기록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TV, 에어컨 등의 가전분야가 주축인 'VD/가전 부문'의 터무니없이 낮은 마진율이다. 부피가 큰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은 보기만 해도 높은 마진을 누릴 것 같다. 하지만 2022년 기준 2.2%라는 최악의 마진율을 기록했다.

'VD/가전 부문'의 매출액이 60조원을 넘는 것에 비하면 1조3천억원의 영업이익은 초라하기까지 하다. 가전 경쟁회사인 LG전자의 전체 영업이익률도 4.3%에 불과하지만 삼성전자보다는 2배 높은 마진율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가전 분야는 격화되는 경쟁으로 인해 영업이익에 크게 기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렇다면 애플의 마진율은 어떨까? 애플의 2022년 전사 마진율은 무려 43.3%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전사마진율 14.4%로 비교하면 무려 3배에 달한다. 애플의 서비스 마진율이 71.7%라는 경이적인 수준이기에 가능한 수치다. 서비스에는 원가가 거의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비현실적인 서비스 마진율을 제외하고 애플의 제품 마진율만 따로 떼 놓고 보면 어떨까? 제품 마진율도 36.3%다. 삼성전자 전사 마진율 24.2%보다 12%가 높은 수치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분야인 'MX/네트워크 부문' 마진율 9.4%와 비교해 보면 격차가 거의 4배 수준이다. 이게 바로 애플의 힘이다. 애플이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에서 삼성에게 밀려도 압도적으로 높은 이익을 달성하는 비밀이기도 하다.

◆ 삼성전자가 애플보다 부족한 딱 1가지는?

삼성전자와 애플을 단순비교 했을 때 삼성전자가 애플보다 부족한 부분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 앞에서 지적했던 낮은 마진율과 하드웨어 대비 취약한 소프트웨어 분야다. 애플은 iOS라는 강력한 스마트폰 운용체제를 갖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의 타이젠은 수많은 도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운용체제 시장 진입에 실패했다. 결국 타이젠은 안드로이드와 iOS의 양강 구도를 극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주식투자자 입장에서는 더 심각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바로 너무나도 높은 삼성전자의 이익변동성이다. 지난 12년간 애플의 영업이익은 꾸준히 성장해 왔다. 반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들쭉날쭉하다.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부문은 시황산업이다. 이는 반도체 업황이 안 좋을 경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1등 주식은 최고의 수익률을 주지는 않지만 변동성이 작은 게 장점이다. 그런데 영업이익이 흑자와 적자를 오가며 널뛰면? 상당한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사업구조는 엄연히 다르다. 하지만 반도체 분야의 높은 가격변동성으로 인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큰 게 삼성전자의 최대 단점이다.

삼성전자의 분기실적을 살펴보면 높은 변동성을 체감할 수 있다. 반도체가 주력인 'DS부문'의 2022년 2분기 영업이익은 무려 10조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4분기에는 3천억원으로 급감했다. 충격적인 건 2023년 1분기에 -4조6천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는 점이다. 2분기에도 -4조4천억원의 적자가 지속됐다.

극악의 변동성이다. 반도체 부문의 급격한 실적하락으로 2023년1분기와 2분기의 심상전자 전체 영업이익도 간신히 적자를 면한 6천억원과 7천억원을 달성하는 데 그쳤다. 2022년 2분기의 14조1천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13조5천억원의 이익이 감소한 충격적인 실적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미래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다. 

 

이는 주가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지난 2년 7개월(21년1월~22년7월)간 삼성전자 주식의 누적수익률은 -14%로 부진하다. 반면 같은 기간 애플 주식의 누적 수익률은 +50%로 양호한 편이다. 과거의 데이터는 삼성전자가 확실히 부진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미래의 주가는 어떻게 움직일까?

◆ 삼성전자 VS 애플, 지금은 어떤 종목이 유리?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시황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움직인다. 이는 투자자 관점에서 볼 때는 그만큼 트레이딩 기회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금 시점에서 세계 1등 기업인 애플과 한국 1등 기업인 삼성전자 주식을 비교해 보면 삼성전자 주식에 투자하기 좋은 점이 2가지 있다.

첫번째 투자포인트는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의 과거 주가 반등 사례를 살펴보면 업황이 바닥인 상태에서 주가 반등이 먼저 시작된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다. 낙폭이 과대한 삼성전자의 주가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좋아질 여력이 많다.

두번째 투자포인트는 바로 세금이다. 애플은 해외 주식이라서 한국인이 투자 시 양도차익이 250만원을 넘어가는 금액만큼은 22%의 세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국내 주식의 경우 2024년말까지는 세금이 0원이다. 이후에는 금융투자소득세가 도입돼 5천만원이 넘는 주식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22%의 세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따라서 삼성전자 주주 638만명 대부분은 2024년말까지 비과세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양도차익에 대한 22% 과세율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세후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도 막대하다. 삼성전자와 애플에 동일하게 1억원을 투자해 100%의 수익이 발생했다고 가정했을 때 삼성전자의 최종 수익금은 1억원이지만 애플의 수익금은 7천8백만원으로 뚝 떨어지게 된다.

금융투자소득세가 2025년부터 실제로 시행될지도 지켜봐야 한다. 국내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 부과는 반대의견도 많아 2025년에도 다시 한번 제도 시행이 유예될 가능성도 있다. 또 실제 시행되더라도 연간 5천만원까지는 비과세이므로 웬만한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영향이 적다.

하지만 단기투자가 아니라 장기투자 관점에서 본다면 삼성전자와 애플 중 어디가 더 유리할까? 삼성전자보다 이익변동성이 훨씬 작으면서 꾸준하게 이익이 성장해 가는 애플의 치명적인 매력을 무시할 수 없다. 애플은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의 부진을 돌파하기 위해 MR 헤드셋인 비전프로나 막대한 시장규모를 가진 전기차 시장마저 노리고 있다. 게다가 삼성전자에는 없는 앱스토어 등의 서비스 분야 매출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점도 장점이다.

잡스 타계 이후 지난 11년간 애플의 영업이익은 3.5배 증가했다. 하지만 주가는 그 보다 훨씬 많은 15.8배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7배 증가했고 주가는 3.3배 상승했다. 단순히 생각해보면 주가가 너무 많이 올라 고평가된 애플 대신 오히려 주가가 하락해 저평가된 삼성전자에 투자하는 게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증시의 역사는 이런 단순한 전략이 반드시 맞아떨어지지 않음을 오랜 기간 증명해 왔다. 애플이 글로벌 1등 회사라는 지위를 차지한 데는 수많은 이유가 존재한다. 따라서 글로벌 1등 주식에 투자한 후 장기간 보유하면 웬만한 시장 지수는 쉽게 이길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삼성전자 주식,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애플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게 현명한 투자자의 자세일 수 있다.

 

②편에서 계속… ② 애플, 비싸서 더 잘 팔리는 아이폰과 애플워치 덕에 주가 고공행진?

 

자세한 내용은 해당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자.

뉴스핌 (촬영·그래픽 : 조현아 / 편집 : 이성우)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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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레임덕' 오나…민주당 상·하원 '싹쓸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026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 상·하원 주도권을 모두 휩쓰는 '블루 웨이브(Blue Wave·민주당 대승의 파도)'를 일으켰다. 3일(현지시간) 밤, 아직 개표가 한창인 가운데 미국 주요 방송사들은 민주당의 상·하원 다수당 석권을 일제히 예측 보도했다. 민주당은 상원에서 이미 과반인 51석 이상을 확보한 데 이어, 하원에서도 과반(218석)을 무난히 넘기는 대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전반기의 성적표 격인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대승을 거둔 것은 그야말로 '트럼프 심판론'의 압도적 승리였다. 관세 정책과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고물가가 미국인들의 표심을 결정적으로 돌려놓았다. 지난 10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코린스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신디 하이드스미스를 위해 지원유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대에서 내려오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NBC, CNN, CBS 등 미 주요 방송사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SSRS가 실시해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특히 유권자의 65%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를 더 악화시켰다"고 응답했으며, 62%는 고물가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목했다. 유권자 10명 중 4명 이상인 43%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심판표를 던지기 위해 투표소에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상원 승패를 결정지을 핵심 경합주인 조지아, 오하이오, 미시간, 텍사스 4곳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어서며 공화당 후보들에게 뼈아픈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핵심 유권자층의 이탈 징후도 포착됐다. 히스패닉(라틴계) 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율은 2024년 39%에서 올해 43%로 반등했다. 이는 불법 이민자 단속 등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반이민 정책이 라틴계 표심의 반감을 사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밤 개표 상황을 지켜본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간선거 결과를 수용할 의향이 분명히 있다(absolutely willing)"며 민주당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일단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란과의 전쟁이 공화당 선거 패배에 일조했다"고 입장을 밝히는 한편, 민주당이 "터무니없는(insane)" 법안을 내놓을 경우 대통령 거부권(Veto·비토)을 족족 행사하겠다고 강조하며 날을 세웠다. ◆ 입법 주도권 상실… 트럼프 '미스터 비토' 전략과 행정명령 우회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이 형성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 국정 운영 방식은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민주당이 상당한 의석 차로 의회 주도권을 쥠에 따라 주요 국정 과제 관련 입법과 예산안 심의, 인사 청문회 등에서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단 하나의 법안도 통과시키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찌감치 스스로 '미스터 비토(Mr. Veto)'가 될 것임을 경고해 왔다. 그는 지난 1일 폭스뉴스를 통해 선공개된 뉴욕포스트 팟캐스트 인터뷰 예고편에서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아마 내가 '미스터 비토'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올린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다 보면 그들도 시간 낭비라는 것을 깨닫고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선거 전부터 이미 패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배수진을 쳤음을 보여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8월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출생시민권 및 폴리실리콘 산업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나 거부권 행사만으로는 국가 예산안 타결이나 행정부 국정 운영을 지속할 수 없는 한계가 명확하다. 이에 따라 입법권이 막힌 트럼프 대통령이 고유 권한인 행정명령(Executive Order)에 집착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쏠린다. 로이터 통신은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이미 몇 달 전부터 '여소야대' 정국에 대비해 비밀 대책 수립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러셀 보트 예산관리국장(OMB) 등 핵심 참모진은 지난 4월부터 법률고문실과 협력해 이민 정책, 관세, 주택 비용 감축 등 의회 승인 없이 행정권한만으로 강행할 수 있는 조치들을 정밀 검토해 왔다. 하지만 행정명령 역시 예산 뒷받침이 없으면 효력이 제한적인 데다, 사법부의 가처분 신청 등에 가로막힐 위험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 레임덕 회기 속 공화당의 '속전속결' 입법전  민주당이 새 의회의 의사봉을 쥐는 내년 1월 3일 전까지, 공화당이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는 남아있는 '레임덕 회기' 동안 양당 간의 치열한 입법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선거 패배를 직감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레임덕 기간을 활용해 시급한 국정과제와 법안, 공직 인준안을 전격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과제는 당장 내달 11일 만료되는 연방정부 임시 예산안(CR)의 연장 및 2027 회계연도 정식 예산안 타결이다. 다만 상원 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무력화하려면 60표가 필요해, 민주당과의 타협이 필수적이다. 여의치 않을 경우 국방 예산 등 핵심 부처 안을 먼저 통과시킨 뒤 나머지 항목을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차선책도 거론된다. 2027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처리도 시급한 과제다. 현재 하원 안만 통과하고 상원 군사위원회 안은 계류 중이다. 이 역시 민주당의 필리버스터를 고려하면 협상이 필수적이다. NDAA에는 주한미군 규모 유지, 미 해군 함정 정비·건조 관련 한미 조선 협력 등 한국의 안보 및 통상 이해관계와 직접 결부된 사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국내 산업계와 정부도 초유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 가장 시급한 불은 연방정부 부채한도(현 41조 1,000억 달러) 상향이다. 한도 도달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를 늘리지 못할 경우 향후 2년 간 국정 수행 자체가 마비될 수 있다. 민주당은 이를 지렛대 삼아 복지 정책 확대를 요구할 태세다. ◆ 민주당의 대대적 청문회와 '트럼프 가족 비즈니스' 조준… 탄핵 국면 재현되나 상·하원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식하게 된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실패와 각종 사법 리스크를 향해 대대적인 청문회 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의회 조사의 핵심 타깃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 비즈니스다. 출구조사에서도 고물가에 이어 '부패와 사적 이익 추구'가 주요 불만 이슈로 지목된 만큼 민주당의 고강도 조사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지난 10월 26일(현지시간) 저속 셔터로 촬영한 미국 워싱턴DC의 연방 의회의사당.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의 지난 9월 말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자산은 집권 2기 들어 가상자산, 드론, 인공지능(AI), 예측시장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약 22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민주당은 민간 기업의 경우 대통령 행정권 특권을 이유로 의회의 자료 제출 요구나 소환장 발급을 거부할 법적 명분이 없다는 점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역시 "개원 첫날부터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했다. 주요 조사 대상으로는 트럼프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파트너로 있는 '1789캐피털'이 투자한 희토류 스타트업 '벌칸 엘리먼츠'가 거론된다. 이 회사는 투자 불과 3개월 만에 국방부로부터 6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대출을 승인받아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중동 국유펀드와 사모펀드 거래를 이어간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이해충돌 의혹, 대선 기부의 대가로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은 석유 기업들, 카리브해 바하마 결혼식 비용의 러시아 올리가르히 대납 의혹 등도 파상공세 대상이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함에 따라 과거 1기 임기 당시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1·6 의사당 난입 사태' 때처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 탄핵소추안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실제 대통령 파면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 하원에서는 과반(218석 이상) 찬성으로 탄핵안을 통과시킬 수 있지만, 상원 탄핵 재판에서 최종 유죄를 확정하려면 출석 의원의 3분의 2인 67석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탈환하더라도 의석은 51석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쳐, 상당한 공화당 상원의원 이탈표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한 상원 문턱을 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트럼프 2기 정부는 남은 임기 동안 민주당의 파상적인 청문회 공격과 하원의 탄핵 시도, 이에 맞선 트럼프 대통령의 연쇄 거부권 행사와 행정명령 강행이 맞물리며 미국 국정이 극심한 대치와 경색 국면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wonjc6@newspim.com   2026-11-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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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제2금융·증권사 등 보안 모두 뚫렸다 은행을 시작으로 증권사와 카드사 뿐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해킹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금융사 보안 체계는 외부 공격과 내부 관리 부실 앞에서 허점을 드러냈고 사고를 사전에 탐지하거나 피해를 신속히 차단하는 대응 역량도 도마 위에 올랐다. 뉴스핌은 총 4편의 기획을 통해 업권별 사고 원인과 보안 실태를 규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체계 구축과 망분리 규제 개선 및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한다. [서울=뉴스핌] 김양섭·김가희 기자 = 국내 금융권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연쇄 해킹에 업권을 가리지 않고 뚫렸다. 지난달 1일 신한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공개 이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사, 새마을금고중앙회로 번진 침해사고는 지난달 말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빗썸으로 이어졌고 한양증권에서도 유출이 확인됐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14일 집계한 침해 금융사만 16곳, 유출 정보는 약 10만건이었다. 뚫린 곳은 대부분 핵심 뱅킹망이 아닌 외곽 시스템이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사고를 세 유형으로 나눴다. 본인확인 없이 대출신청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던 정보조회 서비스, 기기 접근통제가 빠졌거나 웹 취약점이 있던 프라이빗뱅커(PB)·기업금융 담당자(RM) 등 직원 업무지원 서비스, 이미 알려진 취약점으로 악성코드가 심어져 고객정보가 담긴 로그파일이 빠져나간 홈페이지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의 자체 보안점검 결과를 공개한 지 2주 만에 증권·보험업권에서 추가 사고가 나오면서 체크리스트 방식 점검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모집인 조회서비스 뚫리자 고객 정보까지…신한 2만5729명·국민 2210명 유출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연쇄 해킹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 신한은행 사고는 모바일 홈페이지 'M신한'의 대출모집인용 조회 서비스에서 시작됐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서비스였다. 신한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공격자는 9월 28일 저녁부터 고객번호 등 입력값을 무작위로 바꿔 넣으며 조회를 반복했고 휴대전화 인증 우회도 시도했다. 8개국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바꿔가며 들어왔고, 은행은 15시간26분 뒤에야 이상을 알아챘다. 유출 고객은 2만5729명이다. 이름·전화번호와 연소득, 산출 대출한도 등이 빠져나갔고 주민등록번호 66건과 연계정보(CI) 97건도 포함됐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은행 4곳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 사고 가운데 여러 곳에서 동일 공격자로 추정되는 IP가 발견됐고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비슷한 접근 시도를 받은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에서는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대출모집인이 지정 태블릿에서 별도 인증서와 생체인증을 거쳐야 업무시스템에 들어갈 수 있고, 농협은행은 모집인에게 내부망 접속 권한이나 별도 업무시스템을 주지 않는다. KB국민은행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RM 에이전트'와 'PB 에이전트'가 뚫렸다. 지난달 2일 고객 119명 유출을 밝혔다가 26일 재조사에서 고객 1631명과 임직원 460명을 추가로 확인해 피해가 2210명으로 늘었다. 하나은행은 영업지원시스템(ODS)에서 고객 89명의 주민등록번호·주소·직장명 등이 유출됐다. 최병호 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AI연구원 교수는 이번 사고를 개별 회사가 아닌 금융권 전반의 구조적 취약점 문제로 봤다. 그는 "이번 사고는 본사가 아닌 외곽 조직이 털린 것이어서 망분리와는 관계가 없다"며 "외곽 조직은 업무 편리성이나 직원 복지, 매출 때문에 보안 등급을 의도적으로 낮춰온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인간 해커는 목표를 정해 오래 준비했지만 AI 에이전트는 수천 개가 금융권 전체를 실시간으로 훑다가 취약점을 찾으면 바로 공격한다"며 "관행처럼 해오던 부분을 AI 에이전트가 간파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자체점검 '적정' 대신증권도 뚫려…협력사 연계서버서 3만8490명 유출 대신증권은 지난달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계좌개설 연계서버에서 비정상 접근을 포착했다. 고객 3만8490명의 이름·이메일·주소와 암호화된 계좌번호 등 8개 항목이 유출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당국의 12개 항목 자체점검에서 미흡사항이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뚫린 연계서버는 당시 점검 대상에 들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업무용 웹 시스템에 외부 IP가 비정상 접근해 일부 업무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고객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했다. 한양증권도 지난달 29일 외부 그룹웨어에 대한 비정상 접근으로 고객정보 15건을 포함한 개인정보 31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건은 3건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업계는 개인 고객 정보를 직접 다루는 일이 적어 그동안 보안 투자 우선순위가 은행·증권·카드보다 낮았던 게 사실"이라며 "중소형사는 자체 보안 인력을 꾸리기 어려워 전산을 외주에 의존하는 곳이 많은데, 외주업체가 뚫리면 같이 피해를 입는 구조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고가 알려진 뒤 점검 수위가 한 단계 더 올라갔다"며 "외부에 노출된 시스템을 전수 파악해 접근통제를 다시 확인하고 점검 범위를 외주·연계 구간까지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빗썸은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가 뚫려 고객 6444명과 임직원·협력사 직원 715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고객 844명분은 암호화되지 않은 채 노출됐고 주민등록번호·신분증 사본 등이 포함됐다. 빗썸은 당국 자체점검 때 최신 보안패치 적용이 미흡하다고 보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 가운데 처음 해킹 유출을 신고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5일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홈페이지와 청약시스템 일부가 침해돼 이름·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 등 홈페이지 서비스 관련 정보가 빠져나갔다. 유출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10년 된 데이터베이스 쓰던 예가람 4만3246명 유출…웰컴·현대캐피탈은 닷새 뒤 인지 예가람저축은행에서는 고객 4만3246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규모가 공개된 사례 가운데 가장 많고 상반기 말 거래자(16만2731명)의 4분의 1이 넘는다. 이 중 320명은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거래내역 등 다른 항목까지 빠져나갔다. 해커는 9월 16일 고객정보 서버에 접근했지만 은행은 14일 뒤에야 이를 알아챘다. 국정감사에서는 침해 관련 시스템에 2016년 출시된 구버전 데이터베이스(DB) '레디스(Redis) 3.0.7'이 쓰였고 1년 전 공개된 취약점도 패치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사고 당시 금융보안원 회원사도 아니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1일 대출신청 웹페이지, 15일 모바일 수신서비스 홈페이지가 잇따라 뚫려 고객 250명의 연소득·대출금액 등과 268명의 계좌번호·잔액 등이 유출됐다. 웰컴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9월 27일 공격을 받고도 닷새 뒤 금융보안원이 공유한 공격 IP로 접속 기록을 살피다 침해를 확인했다. 웰컴저축은행에서는 법인 인터넷뱅킹 아이디·대표자 이름 등 2370건(중복 포함)이 유출됐다. 현대캐피탈은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페이지가 공격받아 모집인 146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공제 홈페이지에서도 회원 400여명의 정보가 빠져나갔고, 중앙회는 약 60시간 뒤 금융보안원이 전달한 의심 IP를 분석하고서야 이를 알았다.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은 최 교수와 달리 뚫리지 않은 회사도 있는 만큼 개별 회사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마다 부가서비스로 했거나 보안을 등한시했던 부분이 계속 뚫리고 있다"며 "금융권도 보안을 비용으로 보기 때문에 사고가 안 나면 아까운 돈이다 보니 몇 년씩 사고가 없자 늘려야 할 투자를 계속 줄이다가 이번에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융권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수년째 10%를 밑돈다. 금융감독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7개 업권의 정보기술(IT) 인력 2만7508명 가운데 정보보호 인력은 2654명(9.6%)으로, 은행(8.8%)과 증권(9.5%)은 평균에도 못 미쳤다. ◆ 555곳 중 130곳 '미흡'…패치·인증·관제 기본 항목서 구멍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14일 공개한 긴급 자체점검에서 금융회사 555곳 가운데 130곳(23.4%)이 보안패치 미적용, 기술지원이 끝난 노후 시스템 관리 미흡, 24시간 보안관제 미구축, 대외시스템 인증·인가 누락, 다중인증(MFA) 미도입 등 미흡사항을 보고했다. 나머지 425곳은 '적정'으로 보고했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달 14일 "수 차례에 걸쳐 전수점검과 관리 강화를 주문했음에도 금융회사에서 기본적인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발견된 것은 매우 뼈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권의 이행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사고 전부터 기본 보안 통제 보완과 외부 접점 악용 주의 등을 전파했고, 긴급 체크리스트 점검 때 필수적인 경우를 빼고 외부 접근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지만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전날 임원회의에서 "사고 회사가 유의사항과 자체점검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살피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보험사 등 대형 금융회사도 은행권과 같이 CEO 등 경영진 책임까지 엄중하게 물으라"고 지시했다. 대부업·가상자산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 전자금융거래법 미적용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의 외부 접점을 전수 점검하고, 형식적 점검에 그친 곳은 엄중 조치하라고도 했다. 오는 5일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5대 시중은행장·금융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AI 해킹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최 교수는 미국·유럽처럼 외부 공격을 가정해 취약점을 찾는 '레드팀' 점검을 상시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은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거나 자기 보고에 의존해 보고할 때는 문제가 없다고 했을 것"이라며 "정부가 보안 품질을 평가하거나 보안 성과를 공시해 주가에 반영되도록 하면 기업이 돈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보안을 투자로 보는 인식과 CEO가 책임지는 구조를 개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지금은 CEO가 아니라 개인정보·정보보호 담당자가 책임을 지고, 사고가 나면 그 사람을 잘라버리면 끝"이라며 "갈수록 AI를 쓴 공격이 늘어날 텐데 이전 보안 시스템으로는 막을 수 없는 만큼 은행도 AI 시스템을 갖춰 미리 방어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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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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