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금융지주가 14일 KDB생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 증권 중심에서 보험까지 넓혀 종합금융그룹 도약 기대가 커졌다.
- 다만 자본 정상화와 추가 증자가 선행돼 단기 실익은 제한적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KDB생명 기본자본 K-ICS -25%, 최대 1조원 증자 가능성"
"자본 정상화 뒤 시너지 기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국금융지주가 KDB생명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증권 중심 사업구조에서 보험까지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 도약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KDB생명의 자본 정상화와 추가 증자 부담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단기 실적보다는 장기 조달 파이프라인 확보와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의미를 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리포트에서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국금융지주는 전날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통보를 받았다.
임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KDB생명 인수 추진 중으로, 단기 이익 창출 목적 인수·합병(M&A)이 아닌 장기 조달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딜"이라며 "그룹 이익 기여의 실익은 제한적이나 장기 운용 구조 확보 측면에서 구조적 성장의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이번 인수로 증권, 자산운용, 저축은행, 캐피탈, 사모펀드(PE), 부동산신탁에 이어 보험업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된다. 경쟁 금융그룹들이 보험을 주요 사업축으로 보유한 상황에서, 한국금융지주도 보험사를 편입할 경우 사업 포트폴리오의 간극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KDB생명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과 소수 주주가 보유한 보통주 약 99.75%다.
증권과 보험 간 사업 시너지도 기대 요인으로 꼽혔다. 한국투자증권이 부동산·인프라 투자 건을 발굴하고 구조화하면, 보험사가 장기 투자자로 참여하는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부 앵커 출자자(LP)를 확보하면 셀다운 물량을 소화하는 기간이 짧아져 신규 딜 여력도 확대될 수 있다.
연금과 변액보험, 상속·증여 관련 보험상품을 직접 제조·판매하며 자산관리(WM) 채널을 넓힐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울러 계약서비스마진(CSM) 상각에 기반한 보험사의 비교적 예측 가능한 이익 구조는 주식시장 사이클에 민감한 증권 중심 그룹의 이익 변동성을 낮추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다만 인수 이후 단기간 내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진단이다. KDB생명은 자본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며,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K-ICS) 규제도 2027년부터 50% 수준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임 연구원은 "KDB생명은 기본자본 K-ICS 비율이 -25% 수준으로, 2027년 기본자본 규제(50%) 도입 감안 시 시너지는 자본 정상화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상반기 말 그룹 자기자본 13조7000억원,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 29.7% 고려 시 인수대금 및 추가 증자가 묶일 경우 당분간 ROE 희석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KDB생명 정상화를 위해 최대 1조원가량의 증자가 필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금융지주의 상반기 말 자기자본은 13조7000억원, 연환산 ROE는 29.7% 수준으로 제시됐다. KDB생명의 그룹 이익 기여도 역시 상반기 기준 약 0.7%에 그쳐 단기 이익 기여는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