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심층분석] 경제 코로나 돌파, 비대면산업 '붐업' 시대 온다...원격의료 재시동

기사입력 : 2020년04월15일 06:37

최종수정 : 2020년04월16일 10:09

문 대통령 "비대면산업의 발전 통해 코로나 위기 극복할 것"
의료서비스·재택 근무·원격교육·배달 유통 집중지원 예고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인한 경제 침체가 한국 경제에 전대 미문의 위기를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비대면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금은 경제적으로 본격적인 위기가 시작되는 단계"라며 "세계 경제와 함께 우리 경제 역시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위기감을 표했다.

학부모스터디 온라인 전문강좌 [사진=오산시]

문 대통령은 특히 "위기 극복에 온 힘을 기울이면서도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는 적극적 자세가 필요하다"며 "급부상하고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비대면 거래, 비대면 의료서비스, 재택근무, 원격교육, 배달유통 등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는 이미 우리의 비대면 산업의 발전 가능성에 세계를 선도해 나갈 역량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정부는 비대면 산업을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결합한 기회의 산업으로 적극적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불거진 전방위적인 경제 위기를 비대면산업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재계에서는 비대면산업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이 이뤄질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특히 상품과 서비스의 비대면 거래, 비대면 의료서비스, 재택근무, 원격교육, 배달 유통 등의 분야에서 향후 대규모 규제완화 및 정책지원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 2020.03.17 photo@newspim.com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우선 원격의료 활성화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원격의료는 의사들이 환자의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대면진료가 기본이었다. 이로 인해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의료사고에서 책임소재 등 선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는 이유로 국내에서는 각종 규제에 묶여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점차 원격의료 허용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미 코로나19의 대유행을 맞은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원격의료에 대한 규제가 대폭 완화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발언으로 원격 의료 허용 논의가 다시 본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비대면 거래와 금융도 점차 활동분야를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최근 들어 대면 형태로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것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아 중장년층까지 핀테크 서비스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또 보험 가입 역시 비대면으로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2020.04.03 swiss2pac@newspim.com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가장 활기를 띈 업종은 배달과 온라인 학습이다. 특히 사람들이 대면 접촉을 통해 물건을 사는 것을 꺼리면서 '온라인 쇼핑'과 '세탁 서비스 등 비대면 배달 서비스' 등이 크게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초·중·고교생의 개학이 미뤄지면서 온라인 학습도 활기를 띄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서버가 다운되는 등 부작용도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환경 속에서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이 같은 비대면산업의 중요한 점은 높은 인터넷 환경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돼야 한다.

이 때문에 반도체 산업이나 소비자의 상황과 맥락을 파악해 시장의 '니즈(요구)'를 예측하고,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초개인화 기술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용어설명

* 붐업(boom-up) : '급등한다'는 의미의 영어 단어로, 포털사이트 등에서는 '추천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