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이 16~17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 프랑스는 에너지·공급망·AI 논의를 위해 제조·기술 강국 한국을 초청하며 한국의 외교적 위상을 인정했다
- 이 대통령은 확대회의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 협력의 가교 역할과 글로벌 현안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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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현안 '핵심 파트너'로서 한국 위상 인정
중동·에너지·공급망·AI 등 핵심의제 논의 참여
李 대통령, 확대회의 1, 2세션 참석해 발언 예정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유럽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6~17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프랑스·영국·독일·일본·이탈리아·캐나다 등 7개 회원국과 한국·브라질·인도·케냐·이집트 등 5개 초청국 정상이 모여 글로벌 불균형 완화와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문제 등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세계질서를 이끌어 가는 선진국 정상들이 중동·우크라이나·세계경제 현안을 조율하는 자리다. 특히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처음 열리는 서방 정상들의 회동이기 때문에 '서방 결속의 시험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동 사태로 멀어진 미국과 유럽이 얼마나 거리감을 좁힐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 에너지·글로벌 공급망 중요한 축으로 참석
한국이 선진국 클럽으로 불리는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5번째이지만, 이번 회의 참석은 이전의 여타 회의와 달리 의미가 있다. 유럽 대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처음으로 초청받았기 때문이다.
한국은 2022년 독일, 2024년 이탈리아 G7 정상회의에는 초청받지 못했다. 이번에 주최국인 프랑스가 한국을 초청한 것은 한국 정부에 대한 G7의 신뢰 외에도 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 한국의 외교적 위상과 입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가 한국을 초청한 배경에는 세계 경제 불균형과 공급망 불안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문제들을 논의하는데 제조·기술 강국인 한국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유럽국 간의 갈등이 커진 것도 한 요인이다. 유럽국들은 미국과의 동맹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같은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 전략적 협력 확대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특히 주최국인 프랑스는 외교적으로 전략적 자율성을 핵심 가치로 꼽는 나라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독자적 영역을 넓히려는 프랑스가 산업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한국을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서방 선진국, 글로벌 현안 함께 논의 '핵심 파트너' 인정
미국-이란 전쟁으로 에너지와 해상 안보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현재의 국제정세도 에너지 수입국이자 글로벌 공급망의 중요한 축인 한국을 회의에 참석시키기로 결정한 요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정부의 외교 소식통은 한국이 이번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것에 대해 "프랑스를 비롯한 서방 선진국들이 한국을 중동 사태, 에너지 공급망, AI 같은 글로벌 현안을 함께 논의하는 핵심 파트너로 인정한 것"이라며 "G7 플러스를 지향하는 한국 외교의 위상을 확고하게 다질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확대회의 1세션과 17일 확대회의 2세션에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다. 주최국 공식 만찬과 업무 오찬에도 참석한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G7이 호혜적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 발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 협력의 가교로서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