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증시가 7일 고용둔화에 기대어 상승 마감했다.
- 9월 연준 금리인상 확률은 44.1%로 낮아졌다.
- S&P500은 사상 최고치, VIX는 14.88로 내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7월 일자리 2만3000개 감소…9월 인상 확률 67%→44%
내주 CPI 지표에 '촉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달 미국 경제가 예상 밖으로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후퇴한 영향이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83포인트(0.28%) 오른 5만4036.93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7.68포인트(0.62%) 상승한 7757.6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42.26포인트(1.30%) 뛴 2만6690.62로 집계됐다. 이날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지난 4월 중순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번 주 각각 3.0%, 3.6%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5.2% 급등했다.
이날 공개된 고용지표는 예상을 깨고 감소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은 2만3000명 줄었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8만 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앞선 두 달 수치도 대폭 하향 조정돼, 5·6월 합산으로 10만3000명이 하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6월 4.2%에서 4.1%로 내렸지만, 이는 노동시장을 떠난 사람이 늘어난 결과다. 임금 상승세도 둔화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44.1%로 떨어졌다. 전 거래일 55%, 일주일 전 67%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다.

금리 인상 기대가 잦아들면서 미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주식 정규장 마감 무렵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2.9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41%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5.4bp 밀린 4.191%를 가리켰으며 30년물은 2.0bp 하락한 5.192%를 나타냈다.
이토로의 브렛 켄웰 미국 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번 고용보고서에 대해 "연준의 금리 인상 압박을 다소 덜어줄 만큼 약했지만,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를 보낼 정도로 약하지는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물가는 여전히 우려 요인이지만 오늘 지표는 정책 담당자들에게 인내할 이유를, 투자자들에게는 위험을 감수할 여지를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주최 웨비나에서 이번 수치가 "내가 노동시장을 봐온 시각과 매우 일치한다"며 "느슨하지도 빡빡하지도 않은, 일종의 약한 균형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임금발 인플레이션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같은 안도감이 지속하려면 내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가 뒷받침 돼야 한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달 CPI가 전년 대비 3.4%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헤드라인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같은 기간 2.5% 올랐을 것으로 예측됐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린지 로스너는 "결국 판가름할 것은 앞으로 나올 물가 지표"라면서도 "고용 증가세 둔화는 9월 동결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프린시펄 자산운용의 시마 샤 최고 글로벌 전략가도 이번 보고서가 숨 돌릴 틈을 주지만 일시적일 뿐이라고 봤다. 연준이 선제 안내를 거의 내놓지 않는 상황에서 다음 주 물가 지표의 무게가 더 커졌고, 인상 우려가 금세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것이다.
모간스탠리 웰스매니지먼트의 엘런 젠트너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물가 수치가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면, 식어가는 노동시장만으로는 연준 안팎의 인상 요구를 잠재우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란 전쟁의 평화 협상 진전 조짐도 증시를 뒷받침했다. 로이터는 선박 운항 재개 합의가 발표되면 미국이 이란 항구 봉쇄를 해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날 유가는 소폭 반등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선물은 1% 넘게 올라 배럴당 83.55달러에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약 1% 상승한 78.1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7% 넘게 하락했다.
실적 시즌도 힘을 보탰다. LSEG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436곳 가운데 85.1%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1994년 이후 평균(68%)을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11.9% 급등했다. 지난 6월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으로 보호예수가 풀린 다음 날이다. 협업 소프트웨어 업체 아틀라시안은 37.4% 폭등했고, 반도체 기업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도 15.2% 뛰었다. 두 회사 모두 예상을 웃도는 분기 매출 전망을 내놨다.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는 2분기 매출이 예상을 웃돌면서 15.7% 올라 S&P500지수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반면 광고기술 기업 트레이드데스크는 3분기 매출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21.3% 급락해 가장 부진했다.
빅테크 기업들은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2.27% 상승했으며 아마존도 0.82%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56% 전진했다. 인텔과 마벨 테크놀로지는 각각 1.84%, 3.89%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지난 6월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으로 보호예수가 풀린 다음 날인 이날 15.83% 급등했다.
협업 소프트웨어 업체 아틀라시안은 35.31% 폭등했고, 반도체 기업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도 13.89% 뛰었다. 두 회사 모두 예상을 웃도는 분기 매출 전망을 내놨다.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는 2분기 매출이 예상을 웃돌면서 17.43% 올라 S&P500지수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반면 광고기술 기업 트레이드데스크는 3분기 매출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21.90% 급락해 가장 부진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78% 내린 14.88%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