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토부 통계서 올해 월세 비중 68.3%로 늘었다
- 아파트 월세 비중도 52.4%로 처음 절반을 넘겼다
- 전세사기와 대출규제에 월세화가 더 빨라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출규제에 임대료 부담까지 월세화 가속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주택 임대차 시장의 무게중심이 전세에서 월세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월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아파트에서도 월세 거래가 처음 절반을 넘어서면서 임대차 시장의 월세화가 주택 유형을 가리지 않고 확산하는 모습이다.

31일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 가운데 월세가 차지한 비중은 68.3%로 나타났다. 보증부월세와 반전세 등을 포함한 수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 61.8%보다 6.5%포인트(p) 높아졌다.
전월세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해마다 확대되고 있다. 1~7월 누적 기준 월세 비중은 2022년 51.5%로 처음 절반을 넘어선 데 이어 2023년 55.0%, 2024년 57.3%, 2025년 61.8%까지 올라왔다. 올해는 68.3%까지 상승하면서 2022년과 비교해 16.8%p 확대됐다.
지역별로도 월세 비중 상승세가 뚜렷했다. 서울은 올해 1~7월 전월세 거래의 69.7%가 월세로 지난해 같은 기간 63.8%보다 5.9%p 높아졌다. 수도권은 60.4%에서 66.9%로 6.5%p 상승했고 지방도 64.5%에서 70.9%로 6.4%p 올랐다.
전세 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아파트에서도 월세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전국 아파트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1~7월 46.4%에서 올해 같은 기간 52.4%로 6.0%p 높아졌다.
서울 아파트의 월세 전환 속도는 더욱 빨랐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은 43.9%에서 52.0%로 8.1%p 뛰었다. 수도권도 44.9%에서 51.9%로 올라 절반을 넘어섰으며 지방은 48.8%에서 53.3%로 높아졌다.
이미 월세 중심으로 재편된 비아파트에서는 월세 비중이 80%를 넘겼다. 올해 1~7월 전국 비아파트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80.4%로 지난해 같은 기간 75.6%보다 4.8%p 상승했다. 서울은 74.2%에서 78.0%로 3.8%p 높아졌으며 지방은 82.8%에서 87.5%로 4.7%p 뛰었다.
임대차 시장의 월세화에는 전세사기 이후 보증금 반환 위험을 피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대차 물량 감소와 대출규제 강화로 전세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워진 점도 월세 전환 속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향후 세제 변화에 따른 집주인의 비용 부담이 임대료에 반영될 경우 월세화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KB부동산연구소 관계자는 "세제 개편으로 인한 집주인의 보유세 부담 증대가 임대료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전월세가격 상승과 월세 전환이 가속화될 "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