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대북정보 관계자는 15일 김여정의 시진핑 방북 일정에서의 존재감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 김여정은 북중 정상회담·환영행사에서 보좌·의전 역할 없이 뒤로 밀려 현송월 등에게도 자리를 내준 모습이었다
- 김주애가 후계자로 부상하며 김여정이 권력 핵심에서 밀려났고 김정은이 여동생에게 권력이 쏠리는 걸 견제하는 움직임으로 분석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년 전 푸틴 방북 때와 달라
"시 주석에게 주애 소개 가능성"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근 방북 과정에서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의 권력 내 존재감이 급격히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15일 뉴스핌에 "노동당 총무부장을 맡고 있는 김여정이 북중 정상회담과 시진핑 평양 체류 일정에서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한 채 겉도는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공식 회담과 만찬·참관 등에 역할이 없이 다른 노동당 간부나 수행실장 격인 현송월에게도 밀린 분위기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실제 북한 관영매체가 공개한 130여 장의 1박 2일 회담 일정을 담은 사진에는 김여정이 오빠를 밀착 보좌하거나 시 주석 부부와 만나는 장면이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과거처럼 노동당과 내각 간부들과 나란히 서지 못하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 상황을 지켜보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여정이 행사장에 자리한 건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환영공연 때 간부 대열의 거의 맨 끝자리에 앉은 게 유일했다.
이는 김정은이 과거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김여정이 최측근으로 자리하면서 회담을 챙기거나 시진핑에게 인사하거나 악수하는 모습이 북한 관영매체에 부각됐던 것과 비교할 때 달라진 것이다.
김여정은 2년 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때도 정상회담 서명 과정에서 김정은을 보좌하고 각종 프로그램에서 비중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조카 김주애(13)가 지난해부터 김정은의 4대 세습 후계자로 본격 부상하면서 김여정이 권력 핵심부에서 밀려난 분위기"라면서 "이번 북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김정은이 여동생에게 더 이상 권력이 쏠리는 걸 견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듯 하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노동당 9차 대회에서 부부장이던 김여정이 부장으로 승진했지만, 대남·대미 비난의 전면에 내세워 '김정은의 입' 역할에 써먹는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주애는 이번 시진핑 방북과정에서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우리 대북정보 당국은 김정은과 시 주석 부부가 참석한 비공식 오·만찬 등의 과정에서 자연스레 주애가 소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첩보 수집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j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