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 2단계 격상…소방관 219명·장비 79대 투입
직원 121명 자력 대피…현재까지 인명 피해 없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장시간 이어지면서 소방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대형 재난 발생 시 다른 시도의 소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조치다.
18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5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제32물류센터 화재 현장에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충북·충남·강원 등 5개 시도에서 고가사다리차 4대, 소방물탱크차 13대, 무인소방로봇 1대, 회복지원차 3대 등 장비 21대가 투입됐다.

소방청은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화재를 조기에 진압하고 현장 소방대원의 안전 확보와 추가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재는 이날 오전 6시54분께 쿠팡 제32물류센터 6층에서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오전 9시15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내부 면적이 넓고 적재된 가연물이 많아 진화에 장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해 낮 12시25분 인접 5~6개 소방서 인력·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현장에는 소방관 등 219명과 펌프차 등 장비 79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물류센터 직원 등 121명은 스스로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건물 외부로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소방 당국에는 관련 신고 27건이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불길이 다른 층으로 확산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완진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 서해구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화재로 인한 연기가 다량 발생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고 차량은 현장 주변을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