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저로우스키가 13일 필라델피아전서 9이닝 15탈삼진 1피안타 완봉승을 거뒀다
- 이날 평균 101.7마일, 최고 104.5마일을 기록하며 한 경기 최다 100마일 투구와 선발투수 최고 구속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 201cm 장신 미저로우스키는 압도적 구속으로 100탈삼진·1점대 평균자책을 찍으며 100마일 시대를 이끄는 사이영상 후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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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마일 이상 공 58개로 최다…직구 평균구속은 163.7㎞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평균 시속 100마일의 벽을 깨부순 선발투수가 나타났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우완 샛별 제이컵 미저로우스키(24)가 메저리그(MLB)의 강속구 역사를 모조리 새로 쓰고 있다. 미저로우스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15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6-0 완봉승을 거뒀다.
이날 미저로우스키는 총 95개의 공을 던지며 100구 미만 완봉승을 뜻하는 '매덕스'를 달성했다. 놀라운 점은 95구 중 무려 58개가 시속 100마일(약 160.9km)을 넘어섰다는 사실이다. 자신이 지난달 26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세운 한 경기 최다 100마일 투구 기록(57개)을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스스로 경신했다.

구속의 한계도 뚫어냈다. 미저로우스키는 1회초 필라델피아의 간판타자 카일 슈워버를 상대로 시속 104.5마일(약 168.2km)의 광속구를 꽂아 넣으며 삼진을 잡아냈다. 이는 2008년 투구 추적 시스템이 도입된 이래 메이저리그 선발투수가 기록한 역대 최고 구속이다. 종전 기록 역시 자신이 세웠던 103.4마일(166.4km)이었다. 이어 트레이 터너에게 103.5마일, 브라이스 하퍼에게 104.1마일의 강속구를 던져 연속 삼진을 솎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9회초에도 103.7마일을 찍은 그는 이날 패스트볼 평균 구속 101.7마일(약 163.7km)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남겼다.

201cm의 압도적인 체격 조건을 가진 미저로우스키는 올 시즌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 99.7마일로 선발투수 중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평균 94.6마일(약 152.2km)에 달하는 고속 슬라이더를 곁들이며 타자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최초로 100탈삼진을 돌파한 그는 평균자책점도 1점대 중반까지 끌어내리며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현재 MLB는 미저로우스키를 비롯해 캠 슐리틀러(뉴욕 양키스), 체이스 번스(신시내티 레즈) 등 190cm가 넘는 장신 신예 투수들이 강력한 하체 위주의 과학적인 트레이닝을 바탕으로 100마일 시대의 주역으로 활약 중이다. 1이닝만 전력 투구하는 불펜이 아닌 경기 전체를 책임지는 선발투수가 시속 170km에 육박하는 공을 던지는 미저로우스키의 등장에 전 세계 야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