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가데이터처가 23일 청년층 고용지표 악화와 첫 취업까지 평균 11.2개월 소요를 발표했다.
- 20~24세 고용률이 4.2%p 급락하고 졸업자 취업률·취업경험 비율도 2004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 첫 일자리는 숙박·음식점업 등 저임금 서비스업 비중이 크고 근로여건 불만족으로 1년 6.8개월 만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취업경험 비율 2004년 이후 최저
대학 졸업기간 2007년 이후 최장
경활율·고용률 2004년 이후 최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청년들이 첫 직장을 얻기까지 평균 1년 가까운 시간을 취업 준비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1.2개월이었고, 취업 후 첫 직장에 머무는 기간은 평균 1년 6.8개월에 그쳤다.
청년층의 취업경험 비율은 지난해보다 낮아졌고, 재학 중 직장체험 비율도 감소했다. 청년 취업문이 좁아진 데 이어 노동시장에 진입한 이후에도 잦은 이직과 불안정한 고용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 청년 고용 악화…20대 초반 고용률 4.2%p 급락
국가데이터처가 23일 발표한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15~29세 청년층 인구는 782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5만2000명 감소했다. 청년층은 전체 15세 이상 인구(4598만4000명)의 17.0%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청년층 경제활동인구는 369만4000명으로 25만명 줄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412만8000명으로 9만8000명 늘었다.
청년층 취업자는 342만7000명으로 25만5000명 감소한 반면, 실업자는 26만6000명으로 5000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참가율은 47.2%로 전년 동월 대비 2.3%포인트(p), 고용률은 43.8%로 2.4%p 각각 하락했다. 실업률은 7.2%로 0.6%p 상승했다.
이에 대해 김락현 데이터처 고용통계국장은 "이번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 하락 폭은 청년층 부가조사 기준으로 2004년 이후 가장 큰 수준"이라며 "다만 이는 이미 발표된 5월 고용동향 수치가 반영된 결과로, 당시 중동 상황 등 외생 변수의 영향도 함께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 고용률은 ▲15~19세 6.0%(-0.3%p) ▲20~24세 41.6%(-4.2%p) ▲25~29세 71.4%(-1.3%p)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 졸업과 취업이 집중되는 20~24세의 고용률 하락폭이 가장 컸다. 데이터처는 30대와 달리 청년층은 경제활동인구 자체가 감소하면서 고용률도 함께 낮아지는 등 노동시장 흐름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층 가운데 최종학교 졸업자는 400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7만1000명 감소했다. 재학생은 355만3000명으로 8만3000명 늘었다.
졸업자 중 취업자는 276만명으로 20만2000명 줄었으며, 미취업자는 124만3000명으로 3만1000명 늘었다. 졸업자의 취업률은 68.9%로 지난해보다 2.1%p 하락했고 미취업 비중은 31.1%로 2.1%p 상승했다.
대학 졸업자의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4년 5.7개월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7년 이후 가장 길었다. 데이터처는 4년제 대학 졸업자 비중이 늘어난 구조적 영향과 함께 취업·자격시험 준비를 위한 휴학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재학·휴학 중 직장체험을 했다는 청년은 41.1%로 전년 동월 대비 2.1%p 감소했다. 직장체험 형태는 시간제 취업이 74.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전일제 취업(10.2%)과 학교 현장실습(8.3%) 순이었다.
김 국장은 "고졸 이하에서는 시간제 취업 감소가, 대졸 이상에서는 취업과 자격시험 준비가 늘어난 점이 직장체험 비율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 |
◆ 첫 취업까지 11.2개월…IT 취업 감소 두드러져
최종학교 졸업자의 취업경험 비율은 84.8%로 전년 동월보다 1.6%p 하락했다. 취업경험이 있는 청년 가운데 한 번만 취업한 비율은 46.1%로 2.9%p 상승했다.
이에 관해 김 국장은 "취업경험 비율은 청년층 부가조사를 시작한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다만 청년 인구 감소를 고려하면 절대 규모보다 비율 중심으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최종학교 졸업자 중 취업경험자의 최근 일자리와 전공과의 관련성은 '매우 불일치'가 37.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5%p 상승했다. '매우 일치'는 27.0%로 0.3%p 하락했다.
현재 미취업자의 주된 활동은 직업교육·취업시험 준비가 39.3%로 가장 많았고, '그냥 시간을 보낸다'는 응답도 25.3%를 차지했다. '그냥 시간을 보낸다'는 비중은 202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각각 1.8%p와 0.2%p 상승했다.

졸업 후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경우 첫 취업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11.2개월로 전년 동월보다 0.1개월 줄었다. 반면 첫 직장의 평균 근속기간은 1년 6.8개월로 0.4개월 늘었다. 현재도 첫 직장에서 근무하는 비율은 61.7%, 퇴사한 비율은 38.3%였다.
김 국장은 "경력직 선호와 수시채용 확대 등 채용문화 변화가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첫 일자리 산업은 숙박·음식점업(15.9%)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도·소매업(12.4%)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2.1%) ▲광제조업(12.0%) ▲교육서비스업(7.7%)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26.1%)와 서비스종사자(24.5%)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첫 취업 당시 임금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42.1%로 가장 많았으며, 150만~200만원 미만(23.3%)과 50만~100만원 미만(11.8%)이 뒤를 이었다.
졸업자 취업 산업을 보면 금융·보험업과 교육서비스업 취업자는 소폭 늘었지만 정보통신업은 5만1000명 감소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2만9000명) ▲숙박·음식점업(-2만7000명) ▲제조업(-2만7000명)도 감소세를 보였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5만9000명)와 판매종사자(-3만4000명), 사무종사자(-3만명) 감소가 두드러졌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는 보수와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이 4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시·계절적 일의 종료(18.0%), 개인·가족적 이유(14.5%) 순이었다.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시험 준비자는 60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5000명 늘었다. 준비 분야는 일반기업체가 34.0%로 가장 많았고 일반직 공무원(22.1%), 기능분야 자격증 및 기타(16.8%), 고시·전문직(12.6%) 순으로 조사됐다.
김 국장은 "일반직 공무원 준비 비중이 1년 만에 반등했다"며 "공무원 처우 개선 등의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