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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부동산 시장 '패닉 온다' 코로나 위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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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을 필두로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흉흉한 전망이 꼬리를 물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 침체가 가시화된 가운데 미국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최악의 압류 사태가 불거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영국부터 이스라엘까지 부동산 한파가 지구촌 전반으로 확산되는 상황. 일부 비관론자들은 2008년 이후 장기 저금리에 몸집을 불린 부동산 버블이 코로나19 사태로 무너질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았다.

맨해튼의 노른자위 부동산 시장 [사진=블룸버그]

6일(현지시각)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실업률이 급상승하면서 미국 주택 수요가 가파르게 하락, 2021년 초까지 주택 가격이 4% 떨어지는 한편 시가총액이 1조3000억달러 증발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실제로 3월 마지막 2주 사이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1000만건에 달했고, 월가 투자은행(IB)과 연방준비제도(Fed) 정책자들은 실업률이 최악의 경우 20% 선까지 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세이트 루이스 연은은 미국인 4700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경우 실업률은 32.1%까지 치솟는다.

이미 월세와 모기지 납입을 면제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고, 부동산 거래가 실종되면서 중개업계 손실이 눈덩이로 불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 미 주택시장의 시가총액은 33조6000억달러로 한 해 사이 1조1000억달러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와 대규모 실직이 부동산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번지고 있다.

비관론자들은 올해 봄 미국 주택 매매가 지난해에 비해 35% 급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강도 이동 제한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속되는 데다 바이러스 공포가 수요를 꺾어 놓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맨해튼 노른자위 부동산 시장의 고가 아파트의 오픈 하우스에 방문자가 0건을 기록했고, 가격이 떨어지자 건물주들이 매물을 걷어들이는 움직임이다.

건설업계도 손발이 묶였다. 맨해튼의 한 시공업체에서 일하는 파밀라 치아 변호사는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건설업체들이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중단한 상태"라며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팔리지 않을 것으로 판단, 공사를 멈추고 비용 절감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미국 투자 매체 포브스는 소위 '부동산 버블 2.0'이 붕괴 위기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장기 저금리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경제 펀더멘털보다 빠르게 외형을 확장했고, 경기 침체와 수요 절벽에 따른 충격이 상당할 것이라는 얘기다.

월가의 투자자들은 최악의 주택 압류 사태가 벌어지는 한편 이에 따른 파장이 모기지 증권을 중심으로 금융권을 강타할 가능성에 바짝 긴장하는 표정이다.

이미 억만장자 칼 아이칸은 상업용모기지담보증권(CMBS) 숏 베팅에 나섰다. 부동산 시장이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같은 패닉에 빠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상황은 유럽과 신흥국도 마찬가지. CNBC에 따르면 자산 규모 100억파운드 규모의 부동산 트러스트 인투는 지난달 25일 만기인 2분기 임대료 지급이 29%밖에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부동산 사업자 해머슨도 3월 말까지 영국 노른자위 지역의 프리미엄급 건물 임대료 수금이 35%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 밖에 유럽 주요국과 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 지역까지 부동산 거래가 사실상 마비됐고, 모기지 디폴트와 가격 급락 등 후폭풍에 직면했다.

12년 전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제시 콜롬보 이코노미스트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전세계 곳곳에 부동산 버블이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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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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