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온실가스 75.8% 감축 목표
25개 과제로 지속 가능한 미래 설계
[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26일 '2050 탄소중립 도시 선포식'을 열고 지역사회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공동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26일 경남 거창군청 앞 로터리에서 구인모(왼쪽 다섯 번째)군수와 환경단체, 어린이 등이 참여해 탄소중립 실천 참여 공동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거창군] 2024.12.26 |
이번 행사는 거창군의회, 교육당국, 소방서 및 기업체 등 지역사회 주요 기관들이 참여했다.
선포식은 거창군이 기존 탄소중립 정책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탄소중립 도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의미가 있다. 이는 거창군의 강력한 탄소중립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거창군은 앞서 지난 23일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은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75.8% 감축하고, 2034년까지 78.4%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5개 부문 15개 단위 사업을 선정했다.
구인모 군수는 선포식에서 "기후위기는 지역적 문제가 아닌 전 지구적 문제이며, 탄소중립은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업"이라며 "진정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서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군은 2034년까지 1676억원을 투입해 25개 과제를 실행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