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의 토트넘이 시즌 막판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첼시로부터 5위 자리마저 위협을 받게 됐다.

첼시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리그 4연승을 포함해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간 6위 첼시는 승점 60점이 돼 5위 토트넘(승점 63)과 차이를 3점으로 줄였다.

EPL은 최종 38라운드 경기가 20일 일제히 열린다. 첼시가 최종전을 승리하고 토트넘이 패하면 첼시와 토트넘의 승점은 같아진다. 이 경우 골득실에서 첼시가 +13골, 토트넘이 +10골을 기록 중이어서 첼시가 5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EPL은 1~4위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고 5위가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6위 팀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한다.

다만 유럽 대항전 진출은 리그 순위 외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변수가 남아 있다. FA컵 우승팀에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데, 우승팀이 이미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을 딴 경우 EPL 6위에게 유로파리그 티켓이 넘어간다.

25일 FA컵 결승전에선 이미 EPL 우승을 확정지은 맨체스터 시티와 현재 8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격돌한다. 맨시티가 우승하면 6위도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 있다.

첼시는 전반 34분 콜 파머가 마르크 쿠쿠레야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로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 19분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파머는 이번 시즌 22호 골을 터뜨려 엘링 홀란(맨시티·27골)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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