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추석 연휴 하루 전인 23일 서울역·용산역이 붐볐다
- 귀성객들은 선물과 짐을 들고 고향길에 올랐다
- 시민들은 가족과 만날 설렘 속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송은정 고다연 나병주 기자 = 추석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됐다.
23일 오후 서울역과 용산역, 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고향길에 나서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선물꾸러미를 든 귀성객은 설레는 표정으로 기차와 버스에 올랐다.

낮 12시 30분. 호남선 고속철도(KTX)가 주로 출발하는 용산역 대합실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로 붐볐다. 기차 도착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들은 캐리어와 큰 배낭을 끌거나 고향에 가져갈 선물 꾸러미를 양손 가득 들고 승강장으로 향했다. 휴가를 나온 군인이나 반려견을 데리고 열차를 기다리는 귀성객도 눈에 띄었다. 출발 시간이 가까워지자 전광판을 확인한 뒤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시민들은 지친 직장 생활을 잠시 뒤로하고 고향에서 쉴 생각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경남 하동이 고향인 주민경(27) 씨는 "일과 사람에 치이던 서울을 잠시 뒤로하고 마음 편한 본가에서 푹 쉴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행복하다"며 "친구들 만나고 명절 음식도 해 먹으면서 가족, 친척들과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가족의 손을 잡고 귀성길에 오른 시민도 있었다. 5살 아들과 함께 여수로 향하던 40대 이모씨는 "고향이 거리가 멀어 평소에는 자주 가지 못한다"며 "부모님이 손자를 애타게 기다리셔서 빨리 가봐야 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KTX 경부선 출발역인 서울역도 귀성객들로 붐볐다. 과일 박스나 스팸 등 명절 선물을 양손 가득 든 귀성객들도 보였다. 한 귀성객은 "추석 잘 보내라고 전화했다"며 지인과 안부 인사를 나눴다.
역사 내 기차 출발 시간 전광판 앞에서는 캐리어를 든 귀성객들이 모여 열차 탑승 시간을 확인했다. 기차에서 먹을 간식이나 음료를 사기 위해 매장을 드나드는 귀성객들도 많았다. 어린 자녀나 반려동물을 데리고 귀성길에 나선 이들도 눈에 띄었다.
귀성객들은 짧은 연휴지만 가족들과 함께 보낼 시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4살 자녀를 품에 안고 있던 40대 최인영 씨는 "가족들이랑 아기랑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어머니가 갈비랑 전을 해주신다고 했다"고 웃어 보였다.
가족들을 만나러 대구행 열차를 기다리던 20대 대학생 이모 씨는 "가족들을 보는 게 가장 기대된다"며 "집밥이 먹고 싶다"고 전했다.
역사 내 의자에 앉아 휴대폰으로 영화 예매 창을 보고 있던 30대 손모 씨는 "대구에 가서 부모님을 모시고 영화를 보러 갈 계획"이라며 "추석 소망은 다들 건강하고 하고 싶은 것을 했으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2시 43분 출발하는 열차가 승강장에 도착하자 짐을 든 귀성객들이 열차에 올랐다. 일부 시민들은 열차에 탑승한 가족을 향해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려보이며 인사했다.

서울에서 전국 각지로 출발하는 고속버스터미널도 일찌감치 고향길에 오르려는 귀성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아이의 손을 꼭 잡은 부모부터 오랜만에 가족을 만난 어르신, 반려동물을 데리고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까지 다양했다.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의 얼굴에는 긴 연휴를 가족·친구들과 함께 보낼 설렘이 얼굴마다 묻어났다.
대합실은 양손 가득 선물과 캐리어를 든 사람들로 북적였다. 전광판을 확인하며 발걸음을 재촉하는 이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대합실 의자에 앉은 시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버스 시간을 기다렸다. 헤드셋을 쓰고 휴대전화를 바라보거나 김밥으로 간단히 요기하는 모습도 보였다. 역사 내 음식점에서 햄버거나 어묵을 먹으며 버스에 타기 전 허기를 달래기도 했다.
대합실 한편에서 공주행 버스를 기다리던 20대 여성 조모 씨는 "직장인이라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쉴 수 있어서 좋고 가족들을 보고 같이 맛있는 것 먹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군복을 입은 23살 남성 서모 씨는 "창원 본가에 가는 길"이라며 "연휴에 맛있는 거 먹고 가족들과 쉬다 오겠다"고 말했다.
yuni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