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혹한기요?"...잘 나가는 '2차전지株', 공모가보다 350%↑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같은날 상장, 쏘카 vs 대성하이텍 '엇갈린 성적표'
IPO시장, 유망 업종에 돈 몰리는 양극화 현상↑
전기차 침투율, 2035년 57%까지 상승 기대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글로벌 긴축에 따른 증시 침체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2차전치 관련 종목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며 빛을 발하고 있다.

2차전지 종목은 배터리 셀부터 소재, 리사이클을 아우르며 전기차 산업 성장에 따른 성장 주도주로 손꼽힌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통과로 세액공제 수혜 등이 예상되며 하반기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달 이내 상장사 중 최대 관심 기업은 단연 폐배터리 업체인 성일하이텍과 새빗켐이다.

지난달 28일 상장한 성일하이텍은 현재 공모가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한 9만6200원에 거래중이다. 성일하이텍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국내 IPO 역사상 가장 높은 2269.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뤘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4만7500원)을 초과한 5만원으로 확정됐다.

새빗켐은 상장 당일 공모가(3만5000원)의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이후 상한가인 9만1000원까지 오르며 '따상'을 기록했다. 23일 현재는 12만600원에 거래중으로 공모가 대비 345%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IPO 시장 분위기와 상반된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는다. 일례로 전날 나란히 상장한 같은 날 증시에 입성한 카셰어링 업체 '쏘카'와 2차전지 제조장비 전문기업 '대성하이텍'은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쏘카는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6.07% 내린 2만6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공모가(2만8000원)를 하회했다. 하지만 대성하이텍은 시초가(1만3000원) 대비 12.31% 오른 1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9000원)보다 62.2% 높은 수준이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금리 인상으로 시장 자금은 말랐고 비상장 기업, 성장기업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눈높이는 높아졌다"며 "VC(벤처캐피털)·PE(사모펀드)도 보수적인 견해로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시장 분위기가 보수적으로 바뀌는 가운데 유망한 업종, 기업에 돈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IPO대어로 꼽혔던 CJ올리브영, 현대오일뱅크 등이 상장을 포기하기도 했다. 반면 높은 성장성이 예고되는 2차전지는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강력한 신뢰를 받는 종목이 되고 있다고 평가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서명하고 있다. 2022.08.16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량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EV 침투율(전체 판매 규모 대비 전기차 비중)은 2020년 4%에서 2021년 8%, 올해 11%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428만5000대(SNE리서치)를 기록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완성차 시장(미국, 중국, 유럽)의 내연기관차 판매금지가 예정되는 2035년에는 침투율이 57%까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최근 미국 투자를 늘리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배터리 3사의 4대 소재 납품 업체, 장비 업체의 수주, 해외 진출 등 추가 호재가 기대된다. 오는 2025년 발효될 신북미자유협정(USMCA)에 따라 자동차 핵심 부품 75% 이상이 미국에서 생산돼야 무관세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

이현욱 연구원은 "배터리 3사의 4대 소재 납품 업체에 중국 협력사가 포함돼 있는 만큼 광물 공급이 수월한 (국내) 업체의 북미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