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주(22~26일) 국내 증시에서는 국내 카쉐어링 1위 업체인 쏘카와 정밀기계 부품 전문업체 대성하이텍이 신규 상장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쏘카는 유가증권시장, 대성하이텍은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쏘카는 2011년 설립한 국내 1위 카셰어링 플랫폼 업체다. 쏘카 앱을 통해 쏘카존(대여장소)에 주차된 차량을 예약, 제어해 최소 30분부터 10분 단위로 이용 가능한 '단기 카셰어링' 서비스와 1개월 단위로 구독해 사용할 수 있다.
차량 공유 서비스 외에도 전기자전거 공유 플랫폼 '일레클',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등의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쏘카 CI. [사진=쏘카] |
지난해 개별 기준 실적으로 매출 2850억원, 영업손실 8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카셰어링 시장 점유율은 80%에 달하지만, 사업 구조상 영업비용(판관비 등) 지출이 많아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다만 박재욱 대표는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외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 중 유일하게 쏘카가 올해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난해를 기준으로 법인세전 이익률은 쏘카는 -0.9%, 디디추싱이 -27%, 리프트가 -26%, 우버가 -17%를 기록할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쏘카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하며 공모가를 당초 희망 범위(3만4000~4만5000원)의 하단보다 낮은 2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666억원이다.
대성하이텍은 1995년 설립 이후 정밀 부품 사업을 기반으로 야마자키 마작, 도시바, 마키노 등 일본의 유명 산업기계 메이커들에게 정밀부품을 제공하며 성장해 왔다.
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이사[사진=대성하이텍] |
지난 2014년 스위스턴 자동선반 기업인 일본 '노무라(NOMURA) VTC'를 인수하며 사업을 키웠다. 2018년에는 IT, 전자, 전기차 관련 부품을 고속 생산할 수 있는 'TWO-HEAD 컴팩트 머시닝 센터'를 업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 수주액 645억원, 2020년 803억원, 2021년 1086억원으로 최근 3년래 연평균 성장률(CAGR)이 약 30%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125억원, 영업이익은 120억원이다.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935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7400원~9000원)의 최상단인 9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금액은 299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9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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