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12일 상반기 1조7500억크로네 수익을 냈다.
- 아시아 기술주 강세와 주식시장 호조가 실적을 이끌었다.
- 펀드는 기술주 집중 위험이 커졌다며 자산 일부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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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노르웨이의 국부펀드가 올 상반기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대인 1조7500억 노르웨이크로네(약 261조원)의 투자 수익을 기록했다고 12일(현지시각) 밝혔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규모가 2조300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부펀드이다. 노르웨이 정부가 거둬들이는 석유·가스 수익을 운용한다. 전 세계 상장기업의 평균 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니콜라이 탕엔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상반기 실적 발표 성명에서 "이번 성과는 주식시장의 양호한 수익률에 힘입은 것"이라며 "특히 아시아 기술주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수익은 지난 2023년 기록한 종전 최고치 1조5000억 크로네를 뛰어넘는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인구 3900만명의 우즈베키스탄의 연간 명목 국내총생산(GDP)에 맞먹는 수치"라고 말했다.
펀드 측은 미래의 전쟁이나 경제 대공황이 발생할 경우 보유 자산의 상당 부분이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탕엔 CEO는 "현재 포트폴리오 상위 10개 기업이 펀드 전체 가치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기술기업"이라고 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이 지수추종(Index-based) 투자 전략에 따른 집중 위험(concentration risk)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 투자는) 반도체, 반도체, 반도체"라며 "이런 정도의 집중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고 했다.
한편 펀드 측은 전날 미국 스페이스X(SPCX)의 지분 0.05%를 보유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6월 30일 기준 평가액은 12억2000만 달러였다.
그외 엔비디아(NVDA) 지분은 1.28%(620억 달러), 애플(AAPL)은 1.24%(520억 달러), 알파벳(GOOGL)은 1.17%(50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1.27%(350억 달러), 대만 TSMC는 1.7%(34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