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쏘카 주가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널뛰기를 보이고 있다.
쏘카는 22일 오전 9시15분 현재 공모가(2만8000원) 대비 1.07%(300원) 오른 2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쏘카 주가는 장 시작 직후 2만9150원(4.11%)까지 오른 뒤 5분여 만에 2만7150원(-3.04%)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쏘카 CI. [사진=쏘카] |
앞서 쏘카는 공모가 거품 논란에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56.07대 1에 그쳐 흥행에 실패했다. 이로 인해 공모가를 당초 희망 범위(3만4000∼4만5000원) 하단 미만인 2만8000원에서 확정했다. 물량도 455만주에서 364만주로 20% 줄였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666억원이다.
쏘카는 2011년 설립한 국내 1위 카셰어링 플랫폼 업체다. 쏘카 앱을 통해 쏘카존(대여장소)에 주차된 차량을 예약, 제어해 최소 30분부터 10분 단위로 이용 가능한 '단기 카셰어링' 서비스와 1개월 단위로 구독해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개별 기준 실적으로 매출 2850억원, 영업손실 8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카셰어링 시장 점유율은 80%에 달하지만, 사업 구조상 영업비용(판관비 등) 지출이 많아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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