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가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및 가시화 기반 사이버공격 자동분석 상용화 기술개발'과 과학기술연구망센터의 '과학 빅데이터의 빠른 전달을 위한 ScienceDMZ 기술개발 및 서비스'가 '2020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인증·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전 부·처·청에서 수행한 국가연구개발 사업 후보성과를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100점을 선정했다.
KISTI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 직원들이 2020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ISTI] = 2020.10.28 memory4444444@newspim.com |
이번에 선정된 KISTI의 연구성과는 정보・전자 분야 1건, 순수기초・인프라 분야 1건이다.
KISTI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가 개발한 기술은 기존 인력중심의 국가사이버안보 분야 보안관제 체계를 AI를 활용한 자동분석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원천기술이다.
이 기술을 보안관제 체계에 적용할 경우 수만 건에 달하는 대규모 보안데이터를 단 1분 만에 99% 이상의 정확도로 실제 공격과 정상행위로 자동 분석할 수 있다.
또 AI가 탐지한 사이버공격을 실시간 및 추적 가시화함으로써 기존의 텍스트 중심의 비효율적인 분석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사이버공격 발생 여부를 직관적・즉시적으로 판단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과학 빅데이터의 빠른 전달을 위한 ScienceDMZ 기술개발 및 서비스'는 대형 연구장비와 관측시설에서 발생하는 과학 빅데이터를 이용하는 국내외 연구기관에서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존 인터넷보다 속도, 보안성, 안정성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기존 네트워크 구조의 변경과 장비(하드웨어)의 추가를 최소화해 전송효율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이는 국내 및 국제간 데이터 전송에서도 빅사이언스 데이터를 연구현장에 빠르게 전달하여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협업연구환경을 제공한다.
KISTI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 직원들이 연구를 하고 있다.[사진=KISTI] 2020.10.28 memory4444444@newspim.com |
KISTI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 송중석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에 따라 비대면 서비스 난립으로 네트워크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대규모 사이버공격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안관제 체계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므로 정보보호 분야 알파고의 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KISTI 최희윤 원장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사이버공격을 인공지능과 가시화 기술을 이용해 자동으로 분석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고, ScienceDMZ 기술로 네트워크의 전송효율과 보안성을 혁신적으로 높여 국제간 협력연구가 가능하게 했다"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국가차원의 연구망과 사이버안보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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