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의 한 단독주택에 괴한 세 명이 침입해 일가족을 폭행하고 결박한 뒤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9일 오전 10시 10분쯤 진천군 초평면의 한 주택에 삼단봉을 든 괴한 3명이 침입해 80대 노인 등 가족 4명을 폭행하고 손목을 케이블타이로 묶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자 A씨는 마스크를 쓴 괴한들은 대문을 두드린 뒤 문을 열어준 할머니를 밀치고 집 안으로 들어왔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가족들을 순서대로 결박하고 일부 피해자의 얼굴 위에 이불을 덮어씌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금전적 요구는 없었으며, 집 안에서 훔쳐간 물품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괴한들이 침입한 지 20여 분 후, 결박 상태였던 A씨가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방 창문을 통해 탈출한 뒤 인근 이웃집으로 달려가 경찰에 신고했다.
가족 4명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괴한 3명은 A씨가 탈출하자마자 현장을 빠져나가 도주한 상태다.
경찰은 피해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괴한들의 한국어가 어눌했다"며 면식범이 아닌 외국인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해 행적을 확인하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도주 경로를 조사 중이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