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전자 동행노조가 4일 공투본 탈퇴를 선언했다.
- 반도체 중심 성과급 요구에 불만과 신뢰 훼손을 이유로 들었다.
- 공투본은 21일 총파업 강행하나 노조 내분이 심화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1일 총파업 앞두고 균열…노조 리더십 타격 불가피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내 비(非)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구성된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이 공동투쟁본부(공투본)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반도체 사업부 중심의 성과급 요구안에 대한 불만과 노조 간 신뢰 훼손이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총파업을 앞둔 삼성전자 노조 체제의 내분과 노노(勞勞) 갈등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동행노조는 이날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과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에 '2026년 임금교섭 공동교섭단 종료의 건' 공문을 발송하고 공동 대응 철회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11월 임금협상을 위해 결성된 공동교섭단이 협상 결렬 이후 공투본으로 전환해 활동해왔지만, 결성 약 5개월 만에 연대 체제가 무너지게 됐다.

동행노조는 탈퇴 사유로 특정 사업부에 편중된 안건 처리와 상호 신뢰 상실을 꼽았다. 동행노조 측은 "전체 조합원의 권익을 위한 안건을 발의하고 협의를 요청했음에도 귀 조합에서는 현재까지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며 "우리 노조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현실에서 더 이상의 협력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우리를 향한 악의적인 비하와 어용노조라는 도가 지나친 악의적인 표현도 사용하면서 공동교섭단 운영의 목적인 상호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이탈은 최근 초기업노조와 전삼노가 내건 '영업이익 15% 기반 성과급 제도화' 등 반도체(DS) 부문에 치우친 요구안이 발단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동행노조는 조합원의 약 70%가 가전과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소속이다. 실제로 최근 초기업노조 게시판과 사내 커뮤니티에는 DX 부문 직원들을 중심으로 "반도체 중심의 사익 추구에 이용당하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노조 탈퇴 인증이 이어지는 등 내부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공투본은 동행노조의 이탈과 관계없이 오는 21일부터 총파업을 강행한다는 입장이지만, 노조 내 선명한 균열은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관측된다. 동행노조는 오는 6일 사측에도 탈퇴 의사를 전달하고 향후 독자적인 개별 교섭과 1인 시위 등 별도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a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