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럽 주요국 증시가 5일 기술주 약세 속 하락했다
- 브로드컴 부진·고유가·미 고용 강세가 금리인상 우려를 키웠다
- EU는 클라우드·AI·반도체 육성 법안 발의했고 라즈베리 파이는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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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브로드컴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기술주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1.79포인트(0.29%) 내린 622.66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0.5% 밀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185.90포인트(0.75%) 밀린 2만4769.05에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6.05포인트(0.32%) 하락한 8218.24로 집계됐다.
이날 기술주는 2.9% 하락하며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앞서 기술주는 지난 두 달간 약 30% 상승했다. 이번 하락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 후 이번 주 글로벌 기술주의 광범위한 후퇴를 반영했다.
인피니온과 액스트론 등 유럽 반도체주는 각각 9.1%, 4.8% 하락했다. 인공지능(AI) 장비 제조사 르그랑과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각각 2.3%, 4.5% 떨어졌다.

이란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로 고유가가 지속하면서 인플레이션 전망은 복잡해지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된 자료는 5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됐음을 보여줬다. 시장 참가자들은 내주 유럽중앙은행(ECB) 25bp(1bp=0.01%포인트(%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마크 월이 이끄는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노트에서 "데이터에 비춰볼 때 금리 인상이 일관적"이라며 "미·이란 합의도 이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3개월간의 높은 에너지 가격 후 ECB는 일부 간접 인플레이션을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투자 심리는 예상보다 강한 미국 고용 지표에도 타격을 받았다. 5월 미국 고용주들이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일자리를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후반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강화하면서 글로벌 주식에 압박을 가했다.
이번 주 초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역내 클라우드와 AI, 반도체 산업을 부양하고 미국 빅테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클라우드·AI 개발법(Cloud and AI Development Act)'과 '칩스법 2.0(Chips Act 2.0)' 법안을 발의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제레미 배스턴 카 유럽 전략가는 "기술이 유럽으로 오고 있으며 이는 거의 확실히 현재 10년의 후반과 2030년대 초반의 스토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융 서비스 부문은 자산운용사들의 환매 요청 증가가 사모 시장 긴장에 대한 우려를 다시 점화시키면서 주간 0.8% 하락했다.
열처리 서비스 기업 보디코트는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인수 제안을 할 의향이 없다고 밝힌 후 13% 밀렸다.
단일 보드 컴퓨팅 기업 라즈베리 파이는 연간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후 27.6%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영국 증시는 예상보다 약한 인플레이션에 보합 마감했다. 이날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장보다 7.73포인트(0.07%) 오른 1만368.05를 기록했다. 영란은행(BOE)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 기업들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초기 에너지 가격 충격이 일부 완화되면서 향후 1년간 가격 인상 속도가 지난 4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