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김하영 인턴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인공지능)AI 기반 발전소 운영 플랫폼 수출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지난 6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전력 공사(EVN) 산하의 'EVNGENCO3'사와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ntelligent Digital Power Plant) 플랫폼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베트남 퓨미(Phu My 1) 및 빈탄(Vinh Tan 2) 발전소 총 3개 호기(2.2GW)에 IDPP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231만달러(한화 약 34억4000만원), 사업기간은 16개월이다.
IDPP 플랫폼은 한전이 전력그룹사 및 민간기업과 협력해 6년에 걸쳐 자체 개발한 솔루션이다. 초대용량 발전소 운영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저장과 AI 분석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에 대응해 설비를 유연하게 운전하게 함으로써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글로벌 상용 솔루션보다 데이터 추출 속도가 빠르고 추가적인 AI 기반 앱(App)을 자체 개발할 수 있다. 이에 데이터 추출과 구성을 위한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신규 AI 기능 추가와 설비 확대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확장성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한전은 이번 3개 호기 구축을 시작으로, EVNGENCO3사와 한층 높은 수준의 협력관계를 통해 총 14개 호기(6.3GW) 전체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한전의 IDPP 플랫폼 도입 시 베트남 측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편익 역시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3개 호기에 적용할 경우 ▲연료비 절감 ▲대체전력 구입비 절감 ▲O&M 비용절감 등 연간 약 440만 달러 규모의 운영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베트남 전역 68호기로 확대 적용할 경우, 연간 6600만 달러 규모의 경제적 편익이 기대된다.
한전 관계자는"이번 계약은 김동철 사장 취임 이후 역점을 두고 추진한 에너지 신기술·신사업 해외 수출 노력이 결실을 거둔 1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진입장벽이 높은 글로벌 e플랫폼 시장을 국내 기술력으로 개척하고, 그 성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상징성도 있다"고 말했다.
gkdud938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