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한국전력이 원가회수율 개선과 실적 회복 기대를 반영해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유진투자증권 황성현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2000원으로 46% 상향했다.
황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동사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원가회수율과 동행한다"며 "'2025년 원가회수율이 투자보수율(ROIC)을 100% 초과 달성했고, 2026년 정산계수도 우호적인 만큼 ROIC 10%를 기준으로 PBR 1.0배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4분기(4Q25) 실적은 시장 기대를 하회했다. 매출액은 24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감소하고 전년 대비 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64%, 전년 대비 18% 줄었다. 순이익은 1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3%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황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정비 집중에 따른 원전 가동률 하락(전년 대비 14%포인트 하락)과 이집트 원전 및 원전 해체 관련 기타 비용 증가(전년 대비 1조4000억원 증가)"라며 "이를 제외하면 실적은 예상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배당 재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주당 현금배당금 1540원(시가배당률 3.2%)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배당 재개를 알리는 실적이었다"고 말했다. 연간 누적 별도 순이익은 7조2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우호적인 정산계수 설정으로 2026년에도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실적 개선 폭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97조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21조원으로 55% 증가하고 순이익은 13조원으로 53%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1분기까지 원전 정비가 집중되며 발전 믹스 악화가 예상되지만 2분기부터는 원전 가동률이 지속 상승할 것"이라며 "전기요금은 동결을 가정했으며 구조적인 SMP(계통한계가격) 약세를 감안해 실적 전망을 상향했다"고 말했다.
또한 "연평균 투자비 20조원을 감안하더라도 FCF(잉여현금흐름) 흑자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며 "Top Pick으로 지속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ycy148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