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1일 전쟁기념관 '항미원조' 교육 프로그램 논란과 관련해 감사를 지시했다
- 전쟁기념사업회는 중국식 표현 '항미원조'를 홍보물에 사용해 논란이 일자 왜곡 인식 비판이 목적이었다고 해명했다
- 사업회는 홍보물 미흡을 인정하고 게시물 삭제 및 프로그램 중단을 결정했고 국방부는 기획부터 검수까지 전반을 감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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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교육 프로그램에 '항미원조' 병기…홍보물서 논란 촉발
기념사업회 "비판적 검토 취지였지만 표현 미흡"…프로그램 중단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전쟁기념관의 '항미원조' 교육 프로그램 논란과 관련해 감사를 지시하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
안 장관은 11일 "전쟁기념관 항미원조 논란과 관련해 감사를 지시했다"며 "온당하지 않고 옳지 않은 일로, 양비론으로 묘사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국보훈의 달에 이러한 오류가 전쟁기념관 내부에서 걸러지지 않았다는 것은 중대한 과오"라며 "사건을 인지한 즉시 감사를 지시한 만큼 국방부가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바로잡겠다"고 했다.

이번 논란은 전쟁기념사업회가 지난달 말 기획한 교육 프로그램 '6·25전쟁, 서로 다른 해석'에서 비롯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6·25전쟁을 바라보는 한국과 중국의 시각을 비교하는 내용으로, 참가자 모집 홍보물에 태극기 배경의 '6·25전쟁'과 함께 중국 오성홍기 배경의 '항미원조'라는 표현이 병기됐다.
'항미원조'는 중국이 6·25전쟁 당시 중공군 참전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어로, '미국에 맞서 북한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표현이 국가 보훈기관의 교육 프로그램 홍보물에 사용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전쟁기념사업회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중국 입장을 소개하거나 정당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며 "6·25전쟁이 북한의 불법 남침으로 시작된 전쟁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전제로 기획됐다"고 밝혔다.

사업회는 이어 "중국이 '항미원조'라는 표현으로 왜곡해 온 인식과 선전 논리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역사 인식과 실제 역사적 사실을 구분해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홍보물 제작·검토·검수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고, 교육 취지와 다르게 오해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는 표현이 확인됐다"며 "관련 게시물은 삭제했고, 교육 프로그램은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감사에서 프로그램 기획과 홍보물 제작·검수 과정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