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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실적보다는 '코로나 극복방안'을 보라...경제활동 재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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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다가오는 20일~240일 주간 뉴욕증시는 기술적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장세가 될 전망이다. 넷플릭스, IBM 등 S&P500 주요기업들의 실적이 나오지만 수치에 얽매이지 말고 개별 기업이 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의 의미가 없고 오히려 경제활동을 재개하는 봉쇄완화이 주요 변수라고 진단한다.

1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704.81포인트(2.99%) 뛴 2만424.49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가 2만4000선을 넘긴 것은 지난달인 3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역시 75.01포인트(2.68%) 올라 2874.56을, 나스닥종합지수도 117.78포인트(1.38%) 상승한 8650.14로 체결됐다.

이로써 3대 지수는 모두 주간으로 2주 연속 올랐다. 2주 연속 상승은 2개월 2주 만에 처음이다. 주간으로 다우 2.2%, S&P 3%, 나스닥 6.1%씩 올랐다.

시장은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소식과 경제 재개 가능성 등을 주목했다.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에 고무적인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으로 치료제 기대가 급부상했다.

또 미국의 경제 재개 움직임도 가시화하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미국의 재개'라고 명명한 3단계 경제 활동 정상화 지침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재개 시점을 제시하지는 않았고, 최종 판단은 주지사에게 달려 있다고 밝혔다.

텍사스주는 다음 주부터 일부 의료 활동과 쇼핑, 공원 방문 등에 대한 제한을 완화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텍사스주는 초기 재개 조치가 제대로 작동하면 오는 27일 주간에 봉쇄를 더 풀 방침이다.

반면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은 없었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년 대비 6.8% 감소했다. 지표 집계 이후 첫 역성장이다. 또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3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6.7% 하락한 104.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수가 집계된 이래 가장 큰 폭 하락했다. 다만 시장 예상 7.2% 하락보다는 양호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89% 하락한 38.15를 기록했다.

S&P500지수 주간 추이 [자료= 인베스팅닷컴]

◆ 실적보다 코로나사태 극복 방안과 2021년 전망이 더 중요

주식전문가들은 다가오는 주간의 증시는 기술분석에 기반한 주가견인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S&P500이 이날 50일 이동평균을 힘겹게 뚫고 올라왔다기 때문에 다음주 증시가 개장되면 본격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적 분석 전문가들은 50일 이동평균선을 교차하면 주가는 모멘텀을 받고 추세상승을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

하지만 또 한번의 기회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는 측도 있다. 3월은 하락추세였다면 이후 기회는 연속되는 등락 속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 누빈 자산운용사 수석 주식 전략가 밥 돌의 입장이다.

그는 "나는 S&P를 2350선을 바닥으로 본다"며 "지난 23일에 2192까지 내려갔고 또 한반 하락세를 보이면 2350에서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돌은 "시장을 움직이는 것이 지금은 어닝이 아니고 기술적 분석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돌은 "시장이 컨퍼런스콜에서 실적수치는 무시하고 오직 실적회복에 대한 설명과 2021년 전망치에 촉각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블러스 코카콜라, 넷플릭스, AT&T, 일라이 릴리 등 기업실적이 나오지만 그 수치는 시장이 주목하지 않는다는 것.

기업이 이번 코로나사태를 어떤 구체적인 방안을 가지고 극복하고 해서 기업실적 회복이 언제쯤 가능하고 또 거시적으로는 미국 전체의 코로나 대응과 백신의 개발, 경제활동 재개 등에 관심일 쏠리고 또 그것이 올바른 접근법이라는 것이다.

증시와 더불어 다가오는 주에는 기업실적이 진행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은 더욱 활발해 질 전망이다. 지난주에는 미국 기업들이 채권발행을 시작해 16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각 주별로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스케줄을 내놓고 기업들이 향후 실적회복 방안 등을 발표하면서 회사채 발행 규모는 더욱 더 커질 대목이기 때문이다.

인캐피털의 패트릭 리어리 수석전략가는 "주식보다는 해당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쪽으로 투자자들이 관심을 돌리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과 정부 지원 프로그램도 기한이 있을 것이므로, 기업들의 집중 조달의 기회가 주식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집중 차입으로 인한 대차대조표 변화가 다른 어느때 보다도 주목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 주요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 발표

다가오는 주간 20 월요일에는 IBM, 인포시스, 할리버튼 실적이 발표된다.

21일 화요일에는 코카콜라, 넷플릭스, 트레블러스, 록히드마틴, 스냅 등의 실적이 나온다. 지표는 기존주택매매가 발표된다.

수요일에는 AT&T, 알코아, 텔타항공, 킴블리클라크, 시게이트테크놀로지 등의 실적과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목요일에는 인텔, 일라이 릴리, 도미노피짜 등의 기업실적과 주간실업급여청구건수, 서비스PMI, 신규주택 매매 등의 지표가 나온다.

금요일에는 아멕스, 버라이즌 등의 실적과 내구소비재, 소비자심리 지표가 발표된다

월가 <사진=블룸버그통신>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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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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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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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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