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진테크놀로지가 23일부터 시가총액 기준 미달이 이어져 28일 관리종목 우려 공시, 다음달 4일 지정 가능성이 커졌다.
- 회사는 ESS 부품 공급 확대, IR 강화, 무상증자 등으로 상장 유지와 기업가치 회복에 나섰으나 신주 상장은 다음달 25일로 관리종목 지정 여부보다 늦다.
- 실적은 매출 회복에도 영업손실이 지속돼 시장 평가 부담이 남아 있고, 시가총액 200억원 재달성을 위해 주가가 약 28% 더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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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 상장 내달 25일, 요건 도달 예상일보다 3주 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유진테크놀로지의 시가총액이 지난달 23일부터 상장 유지 기준을 21거래일 연속 밑돌고 있다. 미달이 이어질 경우 오는 28일 관리종목 지정 우려 공시 대상이 되고, 다음달 4일에는 지정 요건인 30거래일 연속 미달에 도달한다.
회사가 대응책으로 내놓은 무상증자의 신주 상장 예정일은 이보다 3주 뒤인 다음달 25일이다. 대응 카드가 효과를 내기도 전에 관리종목 지정 여부가 먼저 판가름 나는 셈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진테크놀로지의 이날 종가는 2260원으로 전일 대비 4.15% 올랐다. 시가총액은 약 157억원으로 현행 상장폐지 기준인 200억원까지 약 43억원이 부족하다. 회사가 이를 채우려면 주가가 28%가량 더 올라야 한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전날 대표이사 명의 주주서신을 통해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요건과 관련해 시장의 우려가 존재함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본업 경쟁력 강화, 투자자 소통(IR) 확대, 주주가치 제고, 경영진 책임경영 강화 등 4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 각형 배터리 부품 공급 확대와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 무상증자가 서신에 담긴 주요 실행 방안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장폐지 기준은 올해 두 차례 높아졌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7월 상장규정을 미리 개정해 종전 40억원이던 기준을 올해 1월부터 150억원으로 올렸고, 지난 2월 금융위원회와 함께 발표한 상장폐지 개혁방안에 따라 당초 오는 2027년 예정이던 200억원 적용 시기를 이달 1일로 앞당겼다. 시가총액이 기준을 30거래일 연속 밑돌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25거래일 연속 미달 시에는 그 전에 우려 사실을 공시해야 한다. 지정 후에는 90거래일 이내에 45거래일 연속으로 기준을 웃돌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
미달 일수는 기준 변경 전후를 이어서 계산한다. 지난 5월 개정된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부칙에 따라 유진테크놀로지가 지난달 23~30일 당시 기준인 150억원을 밑돈 6거래일과 이달 들어 200억원 기준을 밑돈 15거래일이 이어져, 현재 연속 미달일은 21거래일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가 내놓은 조치들의 일정은 이 전후에 걸쳐 있다. 신진엠텍과 체결한 18억원 규모 부품 공급계약은 계약서상 물품 납기 기한이 이달 31일이고, 무상증자는 이달 29일 권리락과 오는 30일 신주배정기준일을 거쳐 신주가 다음달 25일 상장될 예정이다.
무상증자의 경우, 주주가 별도 대금을 내지 않고 보유 주식 수에 비례해 신주를 받는 방식이다. 유진테크놀로지는 보통주 1주당 0.2주를 배정해 신주 137만1259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재원인 자본준비금(주식발행초과금) 6억8563만원은 주주에게 지급되는 현금이 아니라 회계상 자본준비금 계정에서 자본금 계정으로 옮겨지는 전입액으로, 신주배정기준일 전날인 이달 29일에는 신주를 받을 권리가 사라진 상태를 반영해 기준가격을 낮추는 권리락이 적용된다. 주식 수는 늘고 주가는 조정되는 만큼 유통주식 수 확대를 통한 거래 활성화를 겨냥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실적은 매출 회복과 적자 지속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 연결 매출은 2023년 475억원에서 2024년 311억원, 2025년 287억원으로 2년 연속 감소한 가운데, 올해 1분기 매출은 77억6000만원으로 작년 동기(45억6000만원) 대비 70.1% 증가했다. 주력인 정밀금형 부문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11.9% 늘었고, 매출에서 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약 1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반면 판매관리비 등을 반영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6억9000만원 손실로, 매출 대비 영업손실 비율이 21%를 웃돈다.
유진테크놀로지 측은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요건과 관련해 시장의 우려가 존재함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현재 직면한 시장의 평가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상장 유지와 기업가치 회복을 최우선 경영 과제로 삼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