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4대 권리 증진 노력 인정받아…상반기 중 선포식 개최
[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용인시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사진=용인시청] 2020.01.15 seraro@newspim.com |
15일 시에 따르면 아동친화도시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생존‧보호‧발달‧참여권 등 아동의 4대 권리를 증진하고 아동친화도시의 10가지 원칙을 충족한 도시에 유니세프가 인증하는 것으로 4년간 자격이 유지된다.
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미래를 준비하는 아동행복도시 용인'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지난 2017년 7월 기본계획을 수립,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했다.
2018년8월 아동친화도시위원회를 구성하고 같은 달 용인시의회, 용인교육지원청, 용인동‧서부경찰서, 용인소방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등 6개기관과 지역사회에 아동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6월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제시한 아동친화도시 5대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아동친화도시위원회를 가동해 놀이‧참여‧안전‧보건‧교육 등의 분야별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가 진행하는 사업이 아동이 참여하기 쉽도록 운영되는지, 아동의 의견이 반영되었는지 등을 검토해 아동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도록 제안했다.
또 아동 31명으로 구성된 아동참여위원회를 구성해 아동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정책을 제안하고 다양한 행사를 주관하도록 하고 아동의 입장을 대변하는 아동권리 옴부즈퍼슨도 운영했다.
시청 로비에 아동권리 존중 포토존을 설치하고 지역 내 9개 초등학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동권리 교육을 하는 등 지역사회에 아동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분위기를 확산하는 데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백군기 시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아 기쁘다"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실효성있는 정책을 발굴해 우리 아이들이 살기좋은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아동친화도시 현판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sera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