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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옛 석탄 배후지 '하장성' 재구성…복합생활거점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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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인프라·관광경관·대학 유치까지 단계 추진…"다시 머물고 싶은 사람 중심 생활권"

[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가 과거 석탄산업 배후 주거지로 형성된 하장성 일원을 관광·정주·교육 기능이 결합된 복합 생활거점으로 재구성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생활 기반 회복, 산업 전환 대응, 미래 인구 유입 기반 구축이라는 구조적 관점에서 하장성을 '다시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태백시청.[사진=태백시] 2026.02.12 onemoregive@newspim.com

◆생활 인프라·정주 기반 정비

시는 하장성 일대 보행·주거·위생 인프라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기반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장성 보도정비 사업은 총 25억 원을 투입해 장성로 일원(협심교~양지마을~장성터널) 2,350m 구간 보도를 정비·확장한다. 2025년 1차 구간(양지교~양지2교, 313m)을 완료했으며, 2차 구간(양지교~호암마을 입구)은 2025년 착공, 올해 준공 예정이고, 추가 예산을 확보해 3차 구간(협심2교~호암마을 입구)까지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폐광지역 관광도로 활성화 사업과 연계돼 보행 안전 확보와 함께 생활권 전반의 환경·이미지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장성2분구 하수관로 정비는 총 267억 원(국·도비 240억, 시비 27억)을 투입해 호암마을~구문소 하수종말처리장 약 15km 구간 하수관로를 정비하고, 맨홀펌프장 4곳 설치, 500가구 배수설비를 개선한다. 일부 예산이 2026년 본예산에서 조정됐지만, 시는 추경을 통해 부족 재원을 보완해 사업 차질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사업 완료 시 정화조 폐쇄에 따른 주민 부담 경감, 악취·위생 문제 개선, 방류수역 수질 향상 등 생활환경 전반의 질적 개선이 전망된다.

하장성 공공목욕탕은 총 25억 원을 들여 연면적 약 330㎡ 규모 공공목욕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관련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기존 민간 목욕탕 폐업 이후 주민들이 원거리 시설을 이용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 생활 밀착형 공공위생 인프라를 확충한다.​

호암지구 생활환경 정비는 총 20억 원 규모로 노후 주거환경과 안전 취약 요소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2023년부터 단계 추진 중이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2025년에는 보행환경 개선으로 이동 편의·안전성을 높였고 2026년에는 노후주택 정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재해·안전 위험요소를 사전에 해소해 주민 안전과 정주 여건을 동시에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장성광업소 조기폐광에 따른 산업전환에 맞춰 근로자 주택단지 부지 조성도 추진된다. 총 470억 원을 투입해 문화아파트를 중심으로 계산·문곡아파트 일원 약 11만㎡ 부지에 취약계층 및 근로자 거주를 위한 부지를 단계적으로 조성, 청정메탄올 제조시설 등 산업지구 조성과 연계한 정주 기반을 마련한다. 이 과정에서 기존 거주 취약계층 대책을 우선한 뒤 순차적으로 개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2025년 하반기 태백교육지원청 교직원 관사(장성지구 통합관사)와 올해 8월 말 준공 예정인 태백경찰서 직원 관사 신축이 더해져 공공기관 종사자의 주거 여건이 개선되고, 상주 인구 확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관광 기능 강화와 로컬 브랜드화

하장성권에는 자연경관과 산업역사를 결합한 관광 고도화 사업도 동시에 진행된다.​ '빛, 무리 하장성 관광경관 개선사업': 강원도 관광자원개발(전환)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2026년 20억 원을 들여 비와야폭포 일대를 스토리텔링 기반 야간경관 공간으로 조성한다.

폐광지역 관광도로 활성화 사업은 총 7억 원을 투입해 양지마을~호암마을 구간을 선형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기존 도로에 경관·콘텐츠 요소를 입혀 지역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며, 1·2구간 포토존·경관조명 설치를 마쳤고 2026년에는 3구간에 문주형 조형물과 추가 경관조명을 설치해 공간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태백의 빛(희망)을 담아가는 공간, FlashBag(back) 태백' 사업: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총 6억 원을 투입해 비와야폭포 일대 경관 개선과 은하수 정원을 조성하고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사업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하장성의 산업 유산과 자연 자원을 결합한 특화 공간 브랜드를 구축하고 생활권 내 유동 인구 흐름을 확대해 지역 활력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교육 기반 확충·인구 유입 전략…"사람이 다시 모이는 생활거점으로"

하장성 재구성의 또 하나의 축은 지속 가능한 인구 유입을 위한 교육 기반 구축이다. 태백시는 강릉영동대학교 태백캠퍼스 유치를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2025년 1월 강원RISE 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4월 6개 과제가 선정됐고 5월 태백캠퍼스 유치계획이 수립됐다. 2026년 1월에는 대학유치민간추진위원회가 출범해 지역 차원의 지원 체계도 갖췄다.​

지난 2월에는 RISE사업과 대학-지자체 협력사업을 총괄 지원하는 RISE센터와 지역 고령화를 반영해 돌봄 전문인력을 양성할 요양보호사 교육원 태백점이 동시에 문을 열었다.​

강릉영동대학교는 캠퍼스 설립 전 단계로 2026년 3월부터 태백시 청소년수련관에서 협동수업을 운영할 계획이며 6개월 단위 학기제 순환 방식으로 약 100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교육 기능을 생활권에 선제적으로 안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구)장성여중 부지를 활용한 태백캠퍼스 설립도 추진 중이다. 국내·외국인 200명 이상을 교육 대상으로 하고, 시니어헬스케어·스포츠지도·스포츠레저·휴먼레저음악 등 태백시 산업 전략과 연계한 학과 개설이 협의되고 있다. 이는 산업 전환에 필요한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양성하고, 청년층·외국인 유학생 유입을 통해 생활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다.​

태백시는 하장성권 재구성을 통해 관광·교육·정주 기능이 선순환하는 생활 인구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관광으로 유입된 흐름이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고, 교육 기반 확충이 미래 인구 유입으로 연결되며 기반시설 정비가 정착 여건을 뒷받침하는 구조를 단계적으로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시 관계자는 "하장성은 태백의 성장사를 함께한 공간"이라며 "생활·관광·교육 기능을 균형 있게 갖춘 지속 가능한 생활거점으로 재정비해 다시 사람들이 모이고 활력이 흐르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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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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