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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1월 13일(수)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19년11월13일 08:27

최종수정 : 2019년11월13일 08:27

한‧미 軍 고위급, MCM·SCM·아세안서 잇딴 회동
채이배,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직 요구…당권파도 자중지란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오늘부터 미국 주간이 열립니다. 미 행정부 고위 관료들이 잇따라 한국을 찾아 전례 없는 협상 공세를 펼치는 것인데요. 우선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14일 한미군사위원회(MCM)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한국을 찾습니다. 

밀리 의장은 방한에 앞서 이미 일본 도쿄를 방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밀리 의장은 아베 총리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연장에 대해 긴밀히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밀리 의장은 비행기에서 기자들에게 "지소미아가 종료되면 북한과 중국만 이익이다", "한‧미‧일 세 국가가 모두 밀접하게 연계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때문에 밀리 의장은 MCM에서도 박한기 합참의장에게 지소미아 연장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22일 지소미아 종료를 열흘 가량 앞둔 가운데, 미국의 고위 관료들이 잇따라 한국을 찾으면서 그야말로 전방위 외교전을 펼치고 있는 겁니다.

15일에는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한국에 들어옵니다. 국방부에서 개최되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오는 것인데요. 미국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을 비롯해 대규모 군 장성들이 함께 방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외교가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외교가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지소미아 연장, 주한미군 방위비 인상 문제를 놓고 행정부 고위 관료들을 강하게 독촉하고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보통 미국 행정부 고위관료들이 방한하면 매우 반가운 기사들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한미 간 팽팽한 긴장감이 쫙 깔려있습니다. 미국의 압박과 한국측의 대응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주목됩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오는 18일 태국 방콕에서 일본 국방장관과도 만남이 예상돼 있습니다. 일본 측도 지소미아 종료를 막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뛴다는 외신 보도가 눈에 띕니다. 지소미아가 얼마나 민감한 현안인지를 느끼게 하는 대목입니다. 

'여야 원내대표, 웃고는 있는데'...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 의장실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사법개혁법안, 선거법 개정안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등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국회의장-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11.12 leehs@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심층분석] 文 임기 반환점 지지율 역대 2위…퇴임 때 과반 지지 첫 대통령 나올까 / 뉴스핌
11월 9일로 임기 반환점을 돈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민주화 이후 집권한 대통령 중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역대 어떤 대통령 모두 집권 하반기 지지율 하락을 피하진 못했으나 상반기 이어진 문 대통령의 인기를 감안하면 퇴임할 때까지 국민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45%였다.

[지소미아 종료 D-10] 한‧미 軍 고위급, MCM·SCM·아세안서 잇딴 회동 / 뉴스핌
오는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를 열흘 가량 앞둔 가운데, 한‧미 군 고위급이 잇달아 세 개의 일정에서 회동하는 이례적인 일정이 계획돼 있어 주목된다. 특히 오는 18일에는 태국 방콕에서 일본 국방장관과도 만남이 예상돼 지소미아 관련한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사령관 "지소미아 종료, 우리가 약하단 잘못된 메시지 위험" / 연합뉴스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종료하면 주변국에 우리가 약하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 정부와 미군 고위 인사들에 이어 한미연합방위에 대한 직접 책임을 지는 연합사령관까지 나서 지소미아 연장을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 12일 평택 험프리스 주한미군 기지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소미아의 근본 원칙은 한국과 일본이 어쩌면 역사적 차이를 뒤로하고 지역 안정과 안보를 최우선에 뒀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지역에 던진 것"이라고 밝혔다.

美합참의장, 아베 만난 뒤 "지소미아 종료 전 해결 원해" / 연합뉴스
일본을 방문 중인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12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밀리 합참의장은 일본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와 만난 뒤 한일 지소미아 문제에 대해 논의했는지 묻는 기자들에게 "조금"이라고 답하며 "(지소미아 문제가) 거기(한국)에서도 협의의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독] "한·일 갈등 최악이지만 대북 정보교류 중단 없다" / 국민일보
통일부가 이달 말 일본 외무성과 '한·일 정보교류회의'를 갖는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한국과 일본은 이번 회의에서 최근 북한의 주요 동향과 정세 정보 등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23일 0시) 결정으로 양국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지만 북한 관련 정보 교류는 계속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통일부는 이날 "정세분석국장과 실무진 등 총 4명이 이달 말 2박3일 일정으로 방일해 한·일 정보교류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김연철 '北어민' 국회 보고는 거짓말 / 조선일보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북한 어민 2명의 강제 북송 다음 날인 지난 8일 국회에서 "(어민들이) '죽더라도 (북으로) 돌아가겠다'라는 진술도 분명히 했다"며 "(정부는 이들의) 귀순에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지만 이는 거짓인 것으로 12일 드러났다. 김 장관은 북 어민들이 우리 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북 귀환' 의사를 밝힌 것처럼 말했지만, 실제로는 이들이 지난달 '해상 살인 사건'을 저지른 직후 북한 김책항으로 돌아가면서 자기들끼리 나눈 말로 확인됐다. 야당은 "김 장관이 추방 결정을 합리화하기 위해 북 어민 발언을 의도적으로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아베 "김정은, 만나자" 北에 3차례 야치 보내 친서 전달 / 조선일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올해 3차례 친서(親書)를 보내 북·일(北日) 정상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정보 소식통은 "아베 총리가 지난 5~9월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보국(NSS) 국장을 3차례 평양에 특사로 보내 친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친서에는 북·일 국교 정상화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자 문제 해결, 그리고 북·일 정상회담 제안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美 과도한 요구에… 방위비분담 협상 '노딜 대응론' 첫 등장 / 서울신문
내년 이후분 한국 측 방위비 분담금을 결정할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에서 미국이 비상식적으로 과도한 인상을 요구하는 것에 대응해 우리 정부가 전략적으로 방위비 분담 협상 '노딜'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올해 분담금으로 1조 389억원을 결정한 10차 SMA에 협정 연장 조항이 있기에 협상이 결렬되면 올해 분담금 액수가 내년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는 논리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 민주평화국민연대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간담회에서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미국이 과도한 규모의 분담금 인상을 요구하면 정부가 방위비 분담 협상 노딜을 선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중진 불출마·잠룡 험지 출마·통합 국민경선…김무성의 '통합론'/경향신문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68)이 12일 "보수통합을 최우선 대의로 삼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또 자신의 불출마를 재선언하며 '중진 불출마' '잠룡 험지 출마' '통합 국민경선' 등을 보수의 미래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토론 미래'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품위 있는 퇴장으로 보수통합의 밀알이 되겠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낙연 총선 간판론 뜨자…이해찬 "난 선거 기획 전문가"/중앙일보
이낙연 국무총리의 여의도 복귀론은 오랜 얘기다. 이 총리 자신도 "여전히 제 심장은 정치인"(7월 14일), "눈치 없이 오래 머무르는 것도 흉할 것이고"(10월 28일)라고 말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더불어민주당 내 '이낙연 역할론'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러다 이 총리의 당 컴백이 쉽지만은 않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여권이 출렁인다. '청문회 리스크' 외에도 이해찬 대표가 최근 사석에서 "나는 선거 기획 전문가"라며 자신 주도로 총선을 치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얘기가 전해지면서다.

대중 인지도 높은 강경화, 나경원 대항마로 검토/동아일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 내각과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차출론이 확산되면서 이들의 향후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함께 총선 출마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내각 출신 인사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수차례 교체설이 나왔지만 큰 변화가 없던 외교안보라인도 이번 개각에선 교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국민경선 동상이몽, 친박-비박 신경전… 보수통합 논의 주춤/동아일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측의 보수통합 논의가 한국당 내부 친박(친박근혜)과 비박(비박근혜) 간의 신경전과 '국민경선 공천제' 논란 등으로 복잡해지고 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2일 중진들과의 오찬에서 "통합 논의가 잘돼야겠지만, 이달까지 진척이 안 될 수도 있다"고 밝히며 속도 조절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이날 한국당에선 원유철 통합추진단장의 자격 논란이 제기되며 계파 갈등의 양상이 불거졌다. 비박계 권성동 의원은 국회 한 세미나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를 확인하다가 '통합추진단장으로 원 의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의원과 신뢰 관계가 없다'고 적어 황 대표에게 발송한 문자메시지가 언론 카메라에 찍혔다.

김병준 "황교안의 보수 통합, 시기·순서 잘못됐다…구조조정 계획부터 잡아야"/뉴스핌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황교안 대표의 보수대통합 제안에 대해 "시기와 순서가 잘못됐다"며 일침을 가했다. 충분한 물밑대화 없이 섣불리 통합 제안을 수면 위로 올렸다는 지적이었다. 김 전 위원장은 저서 '아빠,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이름' 북콘서트를 위해 12일 대구를 찾았다. 이날 행사 중 기자들과 만난 김 전 위원장은 최근의 보수 통합 논의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호남 맹주 탈환 꿈꾸는 여권… '호남 총리론' 부상/한국일보
내년 총선을 앞둔 여권에서 '호남 총리론'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 과거 국민의당에 내줬던 호남 맹주 지위를 되찾겠다는 구상에 힘이 실리면서, 호남계 야당 의원들 가운데 일부를 품는 방안도 여당 지도부가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국면 전까지 호남 현지의 독자적 정치세력을 차단하면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계산이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 이낙연 총리 이후 차기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원혜영 민주당 의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3명이다.

與, 험지 출마할 총선인사 첫 영입/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에서 이른바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에 출마시킬 인사 3명의 입당식을 13일 열기로 했다. 민주당으로선 첫 외부 인사 영입 후 전략 공천 케이스다. 12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과 김학민 순천향대 행정학과 교수,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 3명은 13일 국회에서 입당식과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단독] 채이배,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직 요구…당권파도 자중지란/뉴스핌
채이배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이 손학규 대표에게 사무총장직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채 의장이 바른정당계 및 국민의당계 비주류 당직자들을 내보내고 사무처 장악을 위해 나섰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채 의장이 최근 손 대표에게 사무총장 자리를 요구했다. 아울러 난색을 표하는 손 대표에게 최고위원회의 보이콧까지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 의장 요구는 바른정당계 탈당 예고와 동시에 지도부가 당권파와 호남계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향후 당 사무처 주도권을 국민의당 출신 주류 당직자가 틀어쥐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225+75' '240+60'… 의석수 공방, 숫자 게임 된 '선거법 패스트트랙'/서울신문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부의가 12일로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구·비례대표 의석수를 놓고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채 아이디어가 속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공조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은 의원정수를 300석으로 유지한 채 지역구를 현행보다 28석 줄인 225석으로 하는 대신 비례대표 의석수를 늘려 75석으로 하는 안이다. 하지만 지역구 의석을 줄이는 데 대해 공조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불만이 있어 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때문에 물밑 협상에서 지역구 의석 감소폭을 줄이는 방안이 언급되고 있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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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 먹는 비만 약 임상 성공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주사 없이 하루 한 알로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비만 치료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17일(현지시간) 현재 회사가 개발 중인 경구용 GLP-1 작용제 '오포글리프론'의 임상 3상 시험에서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40주간 진행됐다. 최대 용량을 복용한 환자들은 평균 체중의 7.9%(약 7.3kg)를 감량했으며, 시험 종료 시점에도 체중 감량이 멈추지 않아 체중 감량 정체기에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라이 릴리는 "이번 결과는 주사제에 버금가는 수준이며, 안전성과 내약성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일라이 릴리 로고 [자료=로이터] 다만, 당뇨병 치료의 핵심 지표인 혈당 조절 효과(A1c)는 1.3~1.6%포인트 개선에 그쳐,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기대한 1.8~2.1% 수준에는 못 미쳤다. 하지만 위약군이 0.1% 감소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개선이라는 평가다.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위장 장애였으며, 최대 8%의 환자만이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했다. 업계에서는 하루 한 번 복용하는 특성상 주사제보다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 데이터는 이를 크게 웃돌지 않았다. 오포글리프론은 기존 주사제인 오젬픽(Ozempic), 위고비(Wegovy) 등과 달리 펩타이드가 아닌 비펩타이드 경구 약물로, 체내 흡수가 더 용이하고 식이 제한이 필요 없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제조 공정이 간단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 글로벌 수요 대응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일라이 릴리는 올해 말 비만 치료제로 먼저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며, 당뇨 치료제는 2026년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은 총 7건(당뇨병 5건, 비만 2건)으로, 경쟁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로슈, 바이킹 테라퓨틱스보다 최소 3년 이상 앞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이 2030년대 초 1500억 달러(약 2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중 경구형 약물만 500억 달러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본다. 글로벌 공급난 해소와 주사제 대체 가능성을 모두 갖춘 오포글리프론이 상용화될 경우, 일라이 릴리가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보도 내용에 이날 뉴욕 증시 오전 거래에서 일라이 릴리(LLY)의 주가는 16% 넘게 급등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4-1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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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회·대통령실, 세종 이전 추진"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6·3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는 17일 "세종을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겠다"며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며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2025.04.16 mironj19@newspim.com 이 예비후보는 이날 충청 지역 공약 로드맵을 제시했다. 세종은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 수도로 만들겠다고 했다. 대전에 대해서는 "대덕연구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겠다"며 "글로벌 융합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재 양성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대전연구특구를 "AI와 우주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전략과 연계해 세종을 스마트·디지털 행정 허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삭감된 R&D 예산은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충청권에는 대전(AI·우주산업)~세종(스마트행정)~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충남(디스플레이)를 잇는 첨단산업벨트 구축을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보령‧태안‧당진에 있던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지역을 태양광·풍력·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전환하는 지역 지원 특별법을 추진하겠다"며 "논산, 계룡에 국방 관련 기관을 유치해 스마트 국방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충북 내륙은 휴양·힐링 관광벨트로 발전시키겠다"며 ▲청주~증평~진천~음성까지 이어지는 관광·휴양지 조성을 지원 ▲충주호와 단양8경은 호반 관광·휴양벨트로 연결하고, 소백산~속리산~장령산~민주지산을 잇는 백두대간 탐방벨트 조성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청주공항을 확장하고,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며 ▲청주국제공항에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충남 서산~천안~청주~경북 울진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조기 확정 등을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2025.04.14 photo@newspim.com 다음은 이 예비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충청 지역 공약 전문이다. <이재명 경선후보 페이스북 게시용 충청 지역공약>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습니다" 충청은 국토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심장입니다.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충청의 심장이 힘차게 뛰어야, 대한민국 경제의 혈맥이 살아납니다. 수도권 집중으로 지역은 소외되고, 기회는 편중됐습니다.국가가 나서야 합니다. 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입니다.충청에 맞는 산업을 배치하고, 과감한 투자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합니다.저 이재명, 진짜 균형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조성해,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습니다. 세종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수도로 만들겠습니다.충북은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충남은 환황해권의 거점으로 완성하겠습니다. 첫째, 세종을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습니다.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습니다.중단(2019년)된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재개하겠습니다. '무늬만 혁신도시'가 아닌 실질적 기능을 갖추겠습니다.대전과 충남 혁신도시에는 지역 경쟁력을 고려한 공공기관을 유치하겠습니다.충북혁신도시는 중부내륙 성장거점으로 키우겠습니다. 둘째, 대전을 한 차원 높은 과학 수도로 만들겠습니다. 대덕연구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겠습니다.글로벌 융합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재 양성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겠습니다. 삭감된 R&D 예산은 대폭 늘리고, 연구자와 기술자 정주 여건도 개선하겠습니다.성과 지원을 두텁게 해 무너진 연구 생태계를 다시 일으키겠습니다. 셋째, 충청권에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대전(AI·우주산업)~세종(스마트행정)~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충남(디스플레이)을 잇는 유기적인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대전 대덕연구특구는 AI와 우주산업 중심지로 키우겠습니다.'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전략과 연계해세종을 스마트‧디지털 행정 허브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충북은 K-바이오스퀘어를 조기 조성해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겠습니다.이차전지‧반도체사업 분야는 R&D와 인력 양성 인프라를 강화해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겠습니다. 충남은 국제 경쟁력과 생산성을 갖춘,미래형 디스플레이 산업 메카로 만들겠습니다.국산화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핵심 소재‧부품기업을 육성하겠습니다.혁신공정 플랫폼 등 인프라도 갖춰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확보를 지원하겠습니다. 보령‧태안‧당진에 있던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지역을태양광‧풍력‧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전환하는지역 지원 특별법을 추진하겠습니다.논산, 계룡에 국방 관련 기관을 유치해 스마트 국방산업 발전을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와 충북 휴양‧힐링 관광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서해안 해양 생태를 복원하고,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을 지원하겠습니다.해상교량 건설로 서해안 관광도로망을 완성하겠습니다.서천 브라운필드는 재자연화를 거쳐 생태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서산 부남호와 간월호는 해수 유통 등 역간척 사업으로 생태계를 복원하고, 해양신도시 개발도 함께 지원하겠습니다.금강 하구에 해수를 들여 자연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입법과 제도개선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충북 내륙은 휴양·힐링 관광벨트로 발전시키겠습니다.도민의 뜻을 모아 미호강 수질을 개선하고, 청주 ~ 증평 ~ 진천 ~ 음성까지 이어지는 관광·휴양지 조성을 지원하겠습니다.충주호와 단양8경은 호반 관광 ‧ 휴양벨트로 연결하고, 소백산~속리산~장령산~민주지산을 잇는 백두대간 탐방벨트 조성도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청주공항을 확장하고,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청주국제공항에 민간전용 활주로를 신설해, 중부권 거점공항이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충남 서산~천안~청주~경북 울진을 잇는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조기에 확정하겠습니다.충북선‧호남선 고속화를 서둘러 X자형 강호축 철도망을 완성하겠습니다. 대전~세종~오송~청주공항을 연결하는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는 적기에 착공하고,GTX의 천안‧아산 연장도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잠실 또는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이어지는수도권내륙 광역철도도 빠르게 추진하겠습니다. 우선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대전조차장 부지를 시작으로,대전 도심 철도 지하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서해대교 인근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제2 서해대교 건설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충청권 시민, 도민 여러분!저는 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 왔습니다.자부심 넘치고 행복한 도시 충청을 만들겠습니다. 4개 시도가 하나 되어 통합경제권을 만들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충청이 살면 대한민국이 살 것입니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입니다. 감사합니다. ycy1486@newspim.com 2025-04-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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