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비트코인이 2일 6만1000달러를 회복하며 반등했다
- 장기보유·메타플래닛 매집, 로빈후드 메인넷 등 호재가 겹쳤다
- 다만 초대형 고래 매수와 위험자산 선호 회복이 향방 변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메타플래닛, 2823BTC 추가 매입…세계 3위 보유 기업
"기관 시대 열린다"…이더리움 생태계도 재편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BTC) 가격이 2일 6만1000달러선을 회복하며 반등에 나섰다. 장기 보유자들의 매집 전환과 일본 상장사 메타플래닛의 대규모 비트코인 추가 매입, 로빈후드의 블록체인 메인넷 출시, 이더리움 기관 생태계 확대 등 암호화폐 시장을 둘러싼 긍정적인 재료가 잇따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다만 초대형 고래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매집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트코인(BTC) 가격은 한국 시간 오후 7시 20분 기준 24시간 전에 비해 4.32% 오른 6만11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화됐다"고 언급한 이후 낙폭을 만회하며 다시 6만달러 위로 올라섰다. 워시 의장은 다만 연준의 2% 물가 목표를 재확인하며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향후 발표될 경제지표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4.46% 오른 1641달러, XRP는 3.35% 오른 1.07달러, 솔라나(SOL)는 7% 오른 80.15달러에 거래되는 등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오름세다.

◆ 장기 보유자 순매수 전환…"약세장의 바닥 신호"
시장에서는 온체인 데이터가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최소 155일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장기 보유자(Long-Term Holder)의 순포지션 변화가 오랜 순매도 국면을 마치고 다시 순매수로 전환됐다.
현재 장기 보유자들은 순기준 약 5만~10만BTC를 매집한 것으로 추산된다. 규모는 과거 강세장 당시 40만BTC에 달했던 매집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약세장에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글래스노드는 "역사적으로 장기 보유자의 순매수 전환은 시장이 약세를 보일 때 자주 나타났으며, 장기 투자자들이 보유량을 늘리는 동안 단기 투자자들은 위험 노출을 줄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축적 추세 점수(Accumulation Trend Score)'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1BTC 미만을 보유한 개인 투자자들과 100~1000BTC를 보유한 중형 투자자들의 매수 강도가 가장 높았다.
반면 1만BTC 이상을 보유한 초대형 고래들은 아직 중립적인 움직임을 유지하고 있어 글래스노드는 "아직 완전한 축적 국면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 메타플래닛, 2823BTC 추가 매입…세계 3위 보유 기업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집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상장사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2823개를 추가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매입 규모는 약 1억7070만달러이며 총 보유량은 4만3000BTC(약 26억달러)로 늘어났다.
이로써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트레저리스 기준 스트래티지(MSTR)와 트웬티원 캐피털(XXI)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사가 됐다.
회사는 비트코인 옵션 전략을 활용한 '비트코인 수익 창출(Bitcoin Income Generation)' 사업도 함께 확대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분기 17억5000만엔의 영업수익을 기록했으며 최근 12개월 누적 매출은 약 114억엔에 달했다.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을 공격적으로 축적하는 동시에 옵션 전략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로빈후드, 블록체인 메인넷 출시…"온체인 금융 본격화"
암호화폐 금융 인프라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로빈후드(HOOD)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행사에서 자체 레이어2 블록체인인 '로빈후드 체인(Robinhood Chain)'의 공개 메인넷을 출시했다.
아비트럼(ARB) 기반으로 구축된 로빈후드 체인은 토큰화된 실물자산(RWA)과 탈중앙화금융(DeFi)을 위한 네트워크다.
회사는 동시에 120여 개국에서 이용 가능한 토큰화 주식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투자자들이 토큰화된 주식을 24시간 거래하고 이를 디파이 생태계에서 담보나 대출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G를 활용한 탈중앙화 대출 서비스 '로빈후드 언(Robinhood Earn)'도 공개했다. 예상 연 수익률(APY)은 7%다.
이와 함께 유럽에서는 암호화폐 외에 원자재·ETF·외환까지 무기한 선물 거래를 확대하고, 영국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와 캐나다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기관 시대 열린다"…이더리움 생태계도 재편
이더리움 생태계에서도 기관투자자 확대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새롭게 출범한 '이더리움 인스티튜셔널(Ethereum Institutional)'은 교육과 정책 제언, 기관 대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금융기관들의 이더리움 채택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번 조직이 이더리움과 글로벌 금융기관 간의 소통 공백을 메우고 더 많은 토큰화 자산과 스테이블코인, 금융시장 인프라를 이더리움 위에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에테리얼라이즈의 비벡 라만 CEO는 "이더리움은 하나의 조직이 운영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독립적인 참여자들이 함께 발전시키는 네트워크"라며 "이번 출범은 탈중앙화 모델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아즈텍랩스와 스파크, 비트와이즈 등 주요 업계 관계자들도 이번 출범을 이더리움 생태계가 기관투자자 시대를 맞아 더욱 성숙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6만달러선을 회복한 가운데 장기 보유자들의 매집 전환과 기업들의 비트코인 확보 경쟁,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 확대가 중장기적으로는 암호화폐 시장의 기반을 강화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AI 관련주 조정이 위험자산 선호 회복으로 이어질지, 초대형 고래들의 매수세가 본격화될지는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