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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선 승리에 유의미한 지역서 총선 출마...1월 쯤 지역구 결정"

기사입력 : 2019년11월12일 22:27

최종수정 : 2019년11월12일 22:36

'출정식' 열던 대구 서문시장서 기자간담회
대구 수성갑·북구을 출마설에는 '부정적'

[대구=뉴스핌] 이지현 김승현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2일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에 대해 "2022년 대선 승리에 유의미한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가에서 회자되고 있는 대구 수성갑 또는 북구을 출마설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홍 전 대표는 이날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 및 전당대회 등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항상 서문시장에서 출정식을 열곤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2019.01.30 kilroy023@newspim.com

그는 '차기 총선에 어느 지역에서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12월까지 어떤 변화가 올지는 예측 불허 상태"라며 "정비되려면 내년 1월 중순은 돼야 하기 때문에 바뀐 정치지형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대구 수성갑 출마설에 대해 "김부겸 의원과는 24년간 형님, 동생하며 지내는 사이"라며 "우리 당을 떠났다고 비난한 적이 없다. 그런 사이에 김부겸 잡으려고 출마한다는 것은 정치 이전에 도리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김부겸 의원은 진보 성향의 한겨레민주당에서 정치 인생을 시작했지만, 15대 대선에서 신한국당과 합당하며 한나라당 소속이 됐다. 그러나 고(故) 노무현 대통령 당선 후인 2003년 8월 탈당해 열린우리당 창당에 함께 했다.

이후 대구에 내려가 19대에 낙선했지만, 20대에 지역주의를 깨고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구 수성갑에서 당선됐다.

홍 전 대표는 또한 대구 북구을 출마설에 대해서도 현직 의원인 홍의락 민주당 의원을 거론하며 "대학 후배며 집안 사람이다. 그 자리를 뺏으러 가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제안한 보수통합 논의에 대해 "순서가 틀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황 대표가 다급하니 통합 카드를 던졌다"며 "물밑 협의 이후 발표하는 것이 옳았다"고 평가했다.

[대구=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12일 대구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콘서트홀에서 저서 '아빠,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이름' 북콘서트를 가졌다. 2019.11.12 jhlee@newspim.com

이날 김병준 전 한국당 비대위원장도 대구를 찾았다. 그도 보수 통합 논의의 순서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작은 가게를 하나 인수합병 한다고 쳐도 그 과정에서 구조조정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그런데 (이번 통합 논의는) 구조조정에 대한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M&A가 발표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전 위원장은 "여기서 말하는 구조조정은 인적쇄신과 관련된 것"이라며 "또 한가지는 통합을 통해 나아가야 할 기본적인 정치적 방향, 그리고 추구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가 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 역시 내년 총선에서 대구 지역 출마를 고심 중이다. 하지만 최근 당 내에서 중진 의원들이나 무게감이 있는 정치 인사들은 수도권 지역 험지에 출마하라는 요구가 많아지면서 김 전 위원장도 거취를 고민 중이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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