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홍준표, 靑 만찬서 손학규와 다툰 황교안 비판…"지극히 잘못된 처신"

기사입력 : 2019년11월11일 11:20

최종수정 : 2019년11월11일 17:28

"야권 통합도 물밑 합의 후 공개하는 것…유승민만 살려줬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와대 만찬에 참석했던 황교안 대표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회동에 참석한 것도 부적절했지만, 그 자리에서 야당끼리 다투는 모양새를 연출한 것은 지극히 잘못된 처사라는 지적이다.

홍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판에 청와대 회동도 부적절했지만 할 수 없이 갔다면 정국 혼란의 주범인 문 대통령과 담판하고 뛰쳐나왔어야 했다"고 적었다.

그는 "아무런 의미 없는, 민주당 2중대 노릇 하는 사람과 다투고 주범인 대통령이 말리는 연출을 하게 했으니 참으로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면서 "선거법 개악의 주범은 제쳐두고 야당끼리 다투는 모양새를 연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2019.11.11 jhlee@newspim.com

앞서 지난 10일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 만찬 회동에서는 선거법 개정안을 두고 황교안 대표와 손학규 대표가 언성을 높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의 안은 검토도 해보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는 황 대표와 "그것도 법안이라고 내놨냐"는 손 대표가 충돌한 것. 결국 문 대통령이 이를 말리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홍 전 대표는 "당론대로 조국 사태에 대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패스트트랙 철회, 패스트트랙 수사 중지, 고발 철회를 요구하면서 대통령과 담판을 했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기개와 결기 없이 어떻게 무지막지한 문 정권을 타도할 수 있겠냐"며 "국민들로부터 야당이 대안세력, 수권세력으로 인정 받으려면 그런 강단과 결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참 좋은 기회를 놓쳐 안타까워 하는 말이니 고깝게 듣지 말고 향후 당 대책이나 잘 세워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 전대표는 그러면서 야권 통합을 추진하는 황교안 대표의 태도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원래 야권 통합이란 물밑에서 다 합의된 후에 전격적으로 공개해 싸인을 하는 것인데 아무런 준비 없이 이를 공개하는 쇼로 연출했다"며 "다 죽어가는 유승민만 통합의 핵으로 부상하게 해 유승민만 살려준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노련한 유승민이 정치 초년생을 데리고 즐기는 형국이 되었으니 장차 이 일을 어떻게 풀어갈 것이냐"며 "가을은 점점 깊어 가는데 패스트트랙, 검찰수사, 보수통합 등 어느 하나 풀리는 것은 없고 우리만 점점 수렁에 빠진다"고 지적했다.

 

jh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