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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중독자의 고백(52)] 세계 인구 5.5%는 마약 중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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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합 마약범죄사무소 '2019년 세계마약보고서' 발표
2009년 대비 마약류 남용자 30% 이상 늘어
펜타닐, 트라마돌 남용 문제 새로운 현안 떠올라

[편집자주] 대한민국은 마약 안전지대인가? 아닙니다. 마약 청정지역이 아니라는 사실이 최근 증명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미 한 해 마약사범만 1만2000명, 많게는 1만6000명이 검거되고 있는 마약 오염국입니다. 최근 재벌가를 비롯해 연예인들의 마약투약 사실이 줄줄이 적발되면서 모방범죄도 우려되고 있는 형편입니다. 문제는 마약의 위험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독증상’이라는 추상적인 부작용만 알려져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모르고 있는 마약의 실상과 위험은 무엇일까? 뉴스핌은 마약중독자와 그 가족의 삶을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그들이 직접 쓴 수기를 입수해 연중기획으로 보도합니다. 건강한 삶과 가정을 마약이 어떻게 파괴하는지, 마약정책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짚어봅니다. 

[서울=뉴스핌] 임성봉 윤혜원 기자 = 한국에서도 주종 마약인 필로폰 대신 아편계 또는 대마초 남용이 증가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아편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 대마초 남용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약류 남용 인구 역시 과거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9 세계마약보고서 발표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국제연합 마약범죄사무소(UNODC)의 2019년 세계마약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2017년 한해 세계 인구의 5.5%에 해당하는 2억7100만명(연령 15∼64세)이 약물을 남용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09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보고서는 “아시아·아프리카·유럽·북미 지역에서 아편계 약물 남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북미, 남미, 아시아 지역에서의 대마 남용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경고했다. 2017년 대마 남용자는 무려 1억8800만여 명으로 조사됐다. 같은 해 압류된 불법제조 코카인도 1976톤으로 마약류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전년 대비 25% 증가율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펜타닐(Fentanyl)’ 남용 문제도 새로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펜타닐은 환자의 통증 완화를 위해 사용되는 마약성 진통제다. 하지만 해외에서 신종 합성 마약 형태로 불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연합 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지난 6월 발표한 2019 세계마약보고서 중 일부. [사진=UNODC]

UNODC는 보고서에서 “펜타닐 남용 문제가 가장 심각한 곳은 북미지역”이라며 “이곳에서 펜타닐과 유사물질(analogues) 남용이 사회적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아프리카 서부·중부·북부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트라마돌(tramadol) 남용이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트라마돌은 아편에서 유래한 성분과 유사한 구조의 합성 마약제다. 다만 다른 마약성 진통제에 비해 의존성과 부작용이 낮은 편인 탓에 국내에서는 마약류로 분류하지 않는다.

전 세계적으로 트라마돌 압류량은 2010년 10㎏ 미만이었으나 2013년 9톤으로 증가했고 2017년에는 무려 125톤을 기록했다.

◆치료 정책 부실은 세계 공통 지적도

UNODC의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사회에서 마약류 통제정책이 가장 큰 효과를 내는 분야는 ‘신종 향정신성 물질’로 조사됐다.

다만 UNODC는 “신종 향정신성 물질의 유해성을 시의 적절히 진단하고 국제적 통제가 필요한 경우 이를 통제약물로 지정하고 있다”면서도 “마약류 남용의 예방과 치료 및 재활이 세계 각지에서 충분히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며 “매년 약물 중독자 7명 중 1명만이 적절한 치료 및 재활 지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수감시설 내에서의 약물중독으로 인한 후천성면역결핍증(HIV), C형 간염, 결핵 등 보건 위협이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도 덧붙였다.

경남 창녕군 국립부곡병원 내 약물진료소로 향하는 계단 [사진=임성봉 기자]

또 UNODC 56개 회원국만이 수감시설 내 아편계 대체 치료(opioid substitution therapy)를 제공하고 있는 반면 46개국은 치료 및 재활에 관한 지원을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1개국만이 수감시설에서 주사기 교환 프로그램(needle-syringe programme)을 제공하는 반면 무려 83개국은 이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UNODC는 “아직까지도 실증적인 자료에 기반한 약물치료 또는 치료적 개입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회원국과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 이에 대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 마약에 중독됐을 경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를 통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국립부곡병원 △시립은평병원 △중독재활센터에서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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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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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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