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가데이터처는 30일 5월 산업생산이 제조업 부진으로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 반도체 생산이 10.0% 줄며 광공업과 전산업 생산 하락을 이끌었다.
- 서비스업과 소매판매는 늘었고 선행종합지수는 0.7포인트 상승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제조업 총 생산, 전월 比 3.0%↓
반도체 제조용 기계 9.7%↑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중동전쟁 이후 원료 수급 불안이 일부 업종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지난 5월 국내 산업생산은 제조업 부진으로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광공업 생산 감소가 전산업 생산 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지난 4월(-0.4%)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다. 서비스업 생산은 1.3%, 건설업 생산은 3.8% 늘었지만 광공업 생산과 공공행정 생산은 각각 3.0%, 2.8% 감소했다.
제조업 전체 생산은 전월 대비 3.0% 감소했다. 생산 하락에는 반도체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생산은 플래시메모리와 D램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0.0% 줄었다.

의약품 생산은 17.5%, 금속가공 생산은 8.2%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2.7%), 석유정제(9.8%), 기계장비(2.9%) 생산은 늘었다. 반도체를 제외한 제조업 생산은 1.1%, 전자·통신업을 제외한 제조업 생산은 1.5% 각각 감소했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 생산 감소와 관련해 "생산능력이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인도계약 시점과 분기 말 효과 등에 따라 월별 생산물량을 조정하는 과정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출하는 전월 대비 2.4% 감소했다. 내수 출하는 2.5%, 수출 출하는 2.3% 각각 줄었다. 반면 제조업 재고는 통신·방송장비와 전자부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출하 비율은 4월 97.8%에서 5월 101.8%로 4.0%포인트(p) 상승했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전월 대비 0.1%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1.2%), 자동차(1.3%), 담배(0.3%) 등의 생산능력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업과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금융·보험업 생산은 전월 대비 5.9%,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생산은 9.3% 증가했다. 주식 거래대금 증가와 시장금리 변화, 반도체 관련 연구개발비 지출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운수·창고업 생산은 전월 대비 1.8% 감소했다. 항공운송업 생산은 4월(-13.8%)에 이어 5월에도 13.4% 줄었다. 중동전쟁 이후 국제유가와 항공운임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항공료 하락이 항공운송업 생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의복 등을 중심으로 한 준내구재 판매는 2.3%, 차량연료·화장품 등을 포함한 비내구재 판매는 0.9% 늘었다. 다만 승용차 등을 포함한 내구재 판매가 3.4% 감소하면서 소비 증가 폭을 제한했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백화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6.7%, 무점포소매는 6.9%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 판매는 8.7%,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판매는 7.8% 감소했다. 계절적 의류 수요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화장품 판매 확대가 소비를 일부 뒷받침한 것으로 해석된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0.1% 감소했지만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9.7%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자·통신 등 민간 부문 수주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5.9% 늘었다.
건설기성은 전월 대비 3.8%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공장·창고 등을 포함한 건축 수주가 54.5%, 철도·궤도 등을 포함한 토목 수주가 60.4%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55.3% 증가했다.
한편 현재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한 99.9를 기록했다. 반면 향후 경기 흐름을 가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7포인트 상승한 104.8로 집계됐다. 코스피와 건설수주, 수출입물가비율 상승 등이 선행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와 관련해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광공업 생산은 중동전쟁 여파에 따른 원료수급 차질, 큰 폭 증가했던 반도체 생산 조정,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 영향 지속 등으로 감소하며 전산업 생산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며 "에너지 수급 및 공급망 상황이 점차 안정화되고 소비심리가 2개월 연속 상승한 가운데, 수출·자본재 수입·건설수주 등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약(MOU) 체결 이후 국제유가가 큰 폭 하락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점차 완화되고 있어 향후 산업활동 주요지표의 개선세가 점차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wideope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