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행정안전부가 3일부터 공무원 참여형 'AI 정부 실험실' 시범운영을 시작해 국민 체감 행정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 나라 예산 한눈에·재난 문자 지도·모두의 민원콜 등 예산 검색·재난정보 시각화·민원 안내 시제품을 개발해 검증 중이다.
- 행안부는 개발 산출물을 체계 관리하고 우수 과제를 범정부로 확산하며 2027년까지 접속 인원 확대와 공무원 참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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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공무원들이 직접 인공지능(AI) 기반 행정서비스를 개발·검증하는 'AI 정부 실험실' 시범운영에 착수한 가운데 예산 검색과 재난정보 시각화, 민원 안내 등 국민 체감형 서비스가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부터 시범운영 중인 'AI 정부 실험실'에서 공무원들이 개발한 현장 밀착형 AI 과제가 속속 등록돼 실험과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I 정부 실험실은 업무 담당 공무원이 대화형 코딩과 AI 코딩도구, 공공데이터, 공공 API 등을 활용해 반복 업무와 국민 불편을 해결할 시제품을 직접 개발하고 검증하는 공공 인공지능 전환(AX) 실험·개발 환경이다.

이번 시범운영에는 AI 역량 인증을 받은 'AI 챔피언'과 해커톤 우수자, AI 활용에 관심 있는 공무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대표 과제로는 중앙관서 예산 자료를 검색·시각화하는 '나라 예산 한눈에', 재난안전문자를 지도 기반으로 제공하는 '재난 문자 지도', 민원 내용을 입력하면 관련 콜센터와 담당 기관을 안내하는 '모두의 민원콜' 등이 개발돼 검증을 진행 중이다.
'나라 예산 한눈에'는 중앙관서 예산 설명 자료를 자동으로 수집·분석해 사업명과 소관 부처, 담당 부서, 예산액, 전년 대비 증감 현황 등을 웹에서 검색·필터링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개별 파일을 일일이 내려받지 않아도 예산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부처별 예산 규모와 증감 현황도 시각화했다.
'재난 문자 지도'는 재난안전문자 공공 API를 활용해 지역별 재난문자 발송 현황을 지도와 함께 제공한다. 재해 유형과 기간별 조회, 지역 검색 기능을 지원해 재난 담당자의 상황 파악과 대응에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두의 민원콜'은 국민이 '임금체불 상담'이나 '여권 발급', '불법주정차 신고' 등 민원 내용을 입력하면 관련 콜센터와 담당 기관을 관련도 순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위치 정보를 활용해 가까운 지방자치단체 생활민원 연락처도 제공한다.
행안부는 이들 서비스가 여러 기관에 흩어진 정보를 쉽게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해 국민과 공무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현장 공무원의 아이디어가 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나라 예산 한눈에'는 행안부 내부 게시판에 공개된 이후 "전체적인 예산을 빠르고 간편하게 확인하기 좋다", "매번 개별 파일을 열어보지 않고 바로 검색해 볼 수 있어 좋다"는 등의 반응을 얻었다. '재난 문자 지도'도 관련 부서에서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행안부는 실험실에서 개발된 문서와 소스코드, 프롬프트 등 개발 산출물을 공공 개발산출물 저장소(GitLab)에 등록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우수 과제는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품질 등을 검토한 뒤 다른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로 확산할 방침이다.
아울러 AI 정부 실험실의 동시 접속 가능 인원을 2027년까지 3000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AI 챔피언 교육과 연계한 실습과 우수 과제 포상 등을 통해 공무원 참여를 늘릴 계획이다.
황규철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예산 자료 검색과 재난정보 시각화, 민원 안내처럼 국민 생활과 행정 현장에 밀접한 과제들이 시범운영 초기부터 등장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공무원의 아이디어가 AI 정부 실험실에서 신속하게 검증되고 범정부로 확산돼 국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