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안정적 서비스 제공"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 화재로 일부 정부 전산 서비스가 중단됐지만, 복구 작업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모바일 신분증을 이미 본인의 단말기에 발급받은 사용자는 화면을 통해 신분증을 표출하거나, 온라인에서 연계기관에 제출하는 기능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 화재 당일인 26일 새벽 1시 이후에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한 경우는 대전센터 복구 이후 정상 사용이 가능하다.
![]() |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이달 중 주요 은행앱에서도 발급 서비스가 지원될 예정이다. [사진=뉴스핌DB] |
모바일 신분증은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서비스로서, 장애가 장기화할 경우를 대비해 마련한 재해복구 체계에 따라 이날 새벽 3시 10분경 한국조폐공사 데이터센터로 전환을 완료해 바로 정상적인 서비스가 가능했다.
조폐공사는 "모바일 신분증은 개인의 중요한 신원정보를 단말기에 저장하는 분산형 구조로 설계돼 중앙 집중식 시스템에 비해 빠르게 재해복구 체제로 전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재해복구 체계 운영 중에는 모든 모바일 신분증의 신규 발급 및 재발급과 일부 신분증(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의 금융거래 관련 제출 기능은 제한된다.
신규 발급 및 재발급은 대전 본원 정상화 후 즉시 서비스를 가동하기 위해 기능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나, 데이터 정합성을 고려해 기능이 제한된 상태다.
이 외 모바일 주민등록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외국인등록증은 가능하다.
민간 앱(삼성월렛, 카카오뱅크, 네이버, 토스, KB스타뱅킹, NH올원뱅크)을 통해 발급받은 사용자는 신분증 종류와 상관없이 금융거래 관련 제출 기능 모두 사용 가능하다.
성창훈 조폐공사장은 "행정안전부와 긴밀히 협력해 모바일 신분증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모바일 신분증의 일부 제한된 기능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이 정상화되는 대로 즉시 복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27일 오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전산망이 멈추며 주요 공공서비스가 중단되고 있다. 이날 우체국 예금·보험 등 주요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 우체국 ATM 기기에 사용불가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5.09.27 yooksa@newspim.com |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