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러시아 정부는 8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에 파병되는 모든 외국군은 합법적인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영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서방진영이 전쟁 종식 후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보내겠다고 공개 선언하자 이틀 만에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친우크라이나 서방 정부 연합의 군사적 발언이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다"며 그 같은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서방 군사 부대, 군사 시설, 보급 기지, 기타 기반 시설을 우크라이나 영토에 배치하는 것은 외국의 개입으로 간주될 것"이라며 "이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 국가들의 안보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모든 부대와 시설은 러시아군의 합법적인 전투 목표로 간주될 것"이라고 했다.
성명은 또 "소위 '의지의 연합(Coalition of the willing)'과 우크라이나 정권의 새로운 군사적 선언은 진정한 '전쟁의 축'을 구성한다"면서 "이 참가자들의 계획은 유럽 대륙과 그 주민들의 미래에 점점 더 위험하고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지의 연합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30여개국 서방 동맹국들의 모임으로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고 있다.
의지의 연합은 지난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가장 최근의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보장 구상을 지지하면서 휴전 발효 직후 이를 감시할 메커니즘 구축과 정치적·법적 구속력이 있는 안보 체제를 만들겠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채택했다.
특히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 회의 직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따로 만나 전쟁이 끝나면 양국이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파병하겠다는 의향서에 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