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약 카르텔을 겨냥한 육상 공격에 나설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폭스뉴스 프로그램 '해니티(Hannity)'에 출연해 "우리는 이제 카르텔과 관련해 육상 공격을 시작할 것"이라며 "카르텔이 멕시코를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작전 방식이나 대상,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발언은 미국이 수개월간 카리브해와 인근 해역에서 마약 밀반입 의심 선박을 겨냥한 군사 작전을 벌여온 가운데 나왔다.
지난 3일에는 미군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를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했다. 두 사람은 마약 밀매 관련 혐의를 받는다.
마두로 대통령 생포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은 콜롬비아와 멕시코를 향해서도 불법 약물 유입을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멕시코는 정신을 차려야 한다. 지금 약물이 멕시코를 통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우리는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미군을 보내겠다는 제안을 셰인바움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육상 공격' 발언이 실제 군사 행동으로 이어질 경우, 미-중남미 관계 전반에 새로운 긴장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