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發 그린란드 사태가 전화위복?… 덴마크 총리 "다음달 조기총선 실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집권여당 사민당, 최근 지지율 반등… "선거 승리 최적기"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26일(현지 시간) 다음달 24일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덴마크 총선은 원래 오는 10월 31일 이전에 실시될 예정이었는데 7개월 정도 앞당긴 것이다.

덴마크의 북극 지역 자치령 그린란드를 차지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상대로 물러서지 않는 강인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프레데릭센 총리와 그가 속한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사민당)의 지지율이 반등한 현 상황을 정권 연장의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계산인 것이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26일(현지 시간) 수도 코펜하겐 국회에서 "다음달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레데릭센 총리는 이날 수도 코펜하겐 국회에서 "모두가 알다시피 그린란드를 둘러싼 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번 선거는 결정적인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하는 동안에는 미국이 덴마크의 안보와 안정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4년 동안 우리 덴마크인들과 유럽인들은 진정 스스로의 힘으로 서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미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 정의해야 하며, 우리 대륙의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재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과 언론은 이번 선거가 매우 치열한 접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치평론가 요아힘 올센은 "지도자로서의 프레데릭센 총리에 대한 신뢰와 그가 그린란드 및 우크라이나 위기를 헤쳐나갈 능력이 있는지 등이 이번 총선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치학자 루네 스투바게르는 외교·안보 이슈 이외에 식료품 가격과 복지, 사회적 불평등, 이민 문제 등도 유권자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프레데릭센 총리가 이미 두 번의 총리 임기를 거쳤다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됐다. 오랫동안 국정을 맡았음에도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레데릭센 총리의 조기 총선 결정은 최근 자신과 사민당의 지지율이 다시 오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민당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100여년 만에 수도 코펜하겐의 시장직을 잃는 등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했다. 지난해 12월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이 17%까지 떨어졌다. 지난 2022년 총선 때 득표율이 28%였던 점을 감안하면 9%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다가올 총선에서 패배와 함께 정권을 잃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그린란드 공세가 반전을 가져왔다. 

프레데릭센 정부는 군사력 동원도 불사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파상적 압박에 굴하지 않았고, 독립 국가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내는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영국·독일·프랑스 등 다른 유럽 주요국들과 강력한 연대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미국의 압박에 맞섰다. 

결국 트럼프는 그린란드를 점령하겠다는 위협에서 물러섰고, 무력 사용 가능성을 배제했다. 또 향후 덴마크와 대화를 통해 그린란드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후 여론조사에서 사민당의 지지율은 22%까지 오르는 등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론조사 기관 복스메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현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40.9%를 기록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장 총선이 치러진다면 연정이 전체 179석 중 73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덴마크 국제문제연구소의 미켈 룬게 올레센 연구원은 "프레데릭센 총리는 어차피 올 하반기에 선거를 치러야 했는데, 덴마크 국민들이 그가 트럼프에 맞섰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는 지금이 최적기가 아니겠느냐"고 했다. 

왕립덴마크국방대학의 욘 라베크 클렘멘센은 "정치적으로 볼 때 프레데릭센 총리에게 짧지만 '허니문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국민들 사이에 '국기 아래 결집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에피니언이 지난달 만 18세 이상 덴마크 국민 105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미국을 적대세력이라고 답했다. 동맹국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7%에 불과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