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앤디 버넘 신임 영국 총리가 20일 새 정부를 영국의 서킷 브레이커로 삼아 40여년 만의 대대적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 버넘은 중앙집중·민영화로 지역산업이 쇠퇴했다며 협력과 문제 해결 중심의 새로운 정치·경제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
- 버넘은 생활비 부담 완화 대책과 10개년 계획, 교육·정신건강·공공주택 확대를 통해 복지 지출을 줄이고 국방 공약을 지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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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앤디 버넘 신임 영국 총리는 20일(현지 시각) "영국 정치는 그 동안 충분히 잘하지 못했다"며 "새 정부는 영국의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찰스 3세 국왕으로부터 총리 임명을 받은 뒤 총리 관저 앞에서 첫 연설을 통해 "우리 정부는 1980년대 이후 40여년 만에 가장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지난 10년 사이 국왕으로부터 정부 구성을 요청받은 여섯 번째 총리나는 점을 "뼈저리게 의식하고 있다(acutely conscious)"면서 "이제 성찰과 새로운 결의를 해야 할 순간이며, 우리 세대 정치인들은 더 높은 수준의 정치를 해야 하며 새로운 도전에 걸맞게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영국은 다시 한 번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줄 필요가 있으며 그것이 우리의 과제"라면서 "정치를 제대로 작동하게 만들고, 지금보다 더 잘 작동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영국이 1980년대에 몇 가지 잘못된 선택을 했다면서 자신은 새로운 정치 모델과 새로운 경제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그 동안 정치 권력은 중앙에 집중됐고, 경제 권력은 민영화됐으며, 나라의 많은 지역은 산업 기반을 잃었다"면서 "그 지역들은 아직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여전히 쇠퇴하고 있다고 느끼며, 그 상황을 바꿀 능력조차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정치를 바꾸겠다. 더 협력적이고, 상대를 공격해 점수를 따는 것보다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정치로 만들겠다"고 했다.
버넘 총리는 "국민들에게 숨을 돌릴 여유와 생활비 부담을 덜어줄 대책을 당장 내일 발표하겠다"면서 "올해 후반에는 영국 발전을 위한 새로운 10개년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그는 "교육 시스템을 바꾸고, 더 많은 지원과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더 많은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한편 더 많은 지자체 공공주택을 건설할 것"이라며 "그것이 재정준칙(fiscal rules)을 지키면서 복지 지출을 줄이고, 국제 파트너들에게 제시한 국방 관련 약속을 이행하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방법"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버킹엄군은 성명을 통해 "(찰스 3세) 국왕 폐하는 앤드루 버넘 하원의원을 접견하고 새 정부를 구성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버넘 의원은 국왕의 제안을 수락했으며, 총리 겸 제1재무경에 임명되면서 국왕에게 손에 입맞춤하는 의식을 치렀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들은 버넘이 18세기 초대 총리인 로버트 월폴 이후 영국의 59번째 총리가 됐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