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누리호 5호기가 7일 낮 나로우주센터서 발사했다.
- 한화에어로 인력이 발사통제 콘솔 상당수를 운용했다.
- 네온샛 5기와 큐브위성 10기를 순차 분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오전 8시45분 최종 발사시각 발표
네온샛 5기 35~40초 간격 '다방향' 분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7일 낮 다섯 번째 우주 비행에 나선다. 4차 때와 달리 민간 기업 인력이 발사통제 콘솔 상당수를 직접 운용하고,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 5기를 순차적으로 궤도에 올리는 국내 최초의 군집위성 발사다.
우주항공청(우주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누리호 5호기는 이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발사된다. 발사 가능 시간대는 낮 12시23분부터 오후 1시23분까지다. 우주청은 이날 오전 8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기술적 준비 상황과 기상, 우주환경,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최종 발사 시각을 정한다. 확정된 시각은 오전 8시45분께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발표한다.
누리호는 전날 오전 6시 발사체종합조립동을 출발해 제2발사대로 옮겨진 뒤 오전 10시35분 기립·고정을 마쳤다. 이어 추진제(연료·산화제)와 가스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과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을 마치고 오후 8시5분 발사대 설치 작업을 모두 끝냈다.

◆ 한화에어로 42명 투입…18명이 콘솔 직접 조작
이번 발사의 가장 큰 변화는 민간 체계종합기업의 역할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호기에 이어 5호기 제작을 총괄 주관했고, 발사운용 참여 범위도 넓혔다. 발사통제센터(LCC) 콘솔 22개 가운데 20개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 23명이 참여하며, 이 중 18명이 콘솔을 직접 운용한다. 임무지휘센터(MDC) 6명, 발사대(LP) 10명, 발사체 이송 안전 3명을 더하면 모두 42명이다. 4차 발사 때는 32명이 참여했다.
4차 발사에서는 콘솔 조작을 항우연이 맡았다. 이번에는 상당수 콘솔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이 조작하고 항우연은 관리·감독 역할을 한다. 발사운용 주관은 1~4차와 마찬가지로 항우연이 맡는다. 우주청과 항우연은 6차 발사에서 기술이전 대상인 발사통제센터 콘솔 거의 전부를 체계종합기업이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 네온샛 5기, 서로 다른 방향으로 분리
누리호는 이륙 약 2분3초 뒤 1단, 약 3분53초 뒤 페어링, 약 4분28초 뒤 2단을 차례로 분리한다. 이륙 약 12분41초 뒤 3단 엔진이 멈추면 고도 약 575km에서 위성 분리가 시작된다.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2~6호는 이륙 약 13분30초 뒤부터 35~40초 간격으로 1기씩 분리된다. 위성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발사체 상단의 자세를 제어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낸다.

우주청에 따르면 2호와 3호, 5호와 6호 사이에는 60도, 3호와 4호, 4호와 5호 사이에는 30도씩 기울기를 바꿔가며 분리한다. 이어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0기가 10초 간격으로 2기씩 사출된다. 위성을 모두 내보낸 뒤 누리호 상단은 위성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한 회피 기동을 한다.
여러 위성을 연달아 내보내는 만큼 분리 장치도 새로 만들었다. 기존 소형 위성분리장치를 바탕으로 일체형 클램프 밴드 방식의 저충격 위성분리장치를 개발해 처음 적용했고, 큐브위성을 싣기 위한 하부링도 새로 달았다.
네온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총괄한 100kg 미만 초소형 지구관측위성으로, 흑백 1m·컬러 4m급 해상도 카메라로 국가안보와 재난 대응에 쓰일 영상을 찍는다. 2027년 6차 발사로 5기가 더 올라가 10기 군집이 완성되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할 수 있다.
◆ 한낮 발사…주탑재위성 궤도가 시각 정해
발사 시간대가 4차(오전 1시13분 발사)와 달리 낮으로 잡힌 것은 주탑재위성의 궤도 요구조건 때문이다. 네온샛은 적도를 북쪽에서 남쪽으로 지나는 순간 그 지점의 현지 태양시(강교점 지방시)가 낮 12시30분 ±30분이어야 한다. 이 조건에서 위성 분리까지 걸리는 시간 등을 역산해 발사 가능 시간을 산출했다.
우주물체 회피 기준도 손질했다. 유인우주선과의 근접거리 200km 이상이라는 기존 기준에 진행 방향 200km·수직 방향 50km 기준과 충돌확률 0.0001% 이하 기준을 보조 기준으로 더해, 셋 중 하나만 충족해도 발사할 수 있도록 했다. 발사 가능한 시간대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주요 기상 조건은 발사 시 지상풍 평균 풍속 초속 15m, 순간 최대풍속 초속 21m 이하이고 비행경로 인근에 뇌전(천둥·번개) 가능성이 없어야 한다.
우주청은 발사 뒤 오후 2시 상세 발사 결과를 발표하고, 오후 4시30분께 주탑재위성 초기 교신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