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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 완공...상하이에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

기사입력 : 2024년11월18일 14:19

최종수정 : 2024년11월18일 14:1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시베리아의 힘 1' 가스관이 완공됐다.

중국석유천연가스관왕(管網)그룹이 18일 '중러 동선(東線)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공정' 전체가 완공됐다고 발표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이날 전했다.

중러 동선 파이프라인의 총 길이는 5111km며, 러시아 시베리아 동부 가스전에서 시작해 중러 접경지역인 헤이룽장(黑龍江)성 헤이허(黑河)을 거쳐 상하이시까지 연결된다. 중국내 파이프라인 구간 거리는 약 3000km다.

파이프라인은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천연가스를 상하이까지 운송하게 된다. 해당 천연가스는 중국의 동북3성과 베이징, 톈진(天津), 허베이(河北)성, 장쑤(江蘇)성, 상하이에 공급된다.

연간 380억㎥의 천연가스를 운송할 수 있으며, 이는 1억3000만 가구의 연간 천연가스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 사업은 2014년 중러 양국 정상이 합의하면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공급계약 기한은 30년이다.

2019년 12월 양국의 파이프라인이 연결되어 천연가스가 중국에 공급되기 시작했다. 이후 중국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장시켰으며 이날 전체 구간이 완공됐다.

지난해 시베리아의 힘 파이프라인을 통해 중국은 227억㎥의 천연가스를 수입했다. 이어 올해 9월까지의 수입물량은 237억㎥를 기록하며, 중국이 유럽을 제치고 러시아 천연가스의 최대 수입국에 올라섰다.

이에 더해 중국과 러시아는 '시베리아의 힘 2'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중에 있다. 이 파이프라인은 시베리아지역에서 몽골을 거쳐 중국 서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로 연결된다.

중국과 러시아 양국간 천연가스 가격 협상 타결이 늦어지면서, 시베리아의 힘 2 프로젝트는 현재 계류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2일 러시아 카잔을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2024.10.22.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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