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관세청이 22일 상반기 마약밀수 동향을 발표했다
- 올해 상반기 마약 767건·1007kg 적발하며 여행자 밀수 79% 늘었다
- 관세청은 여행자 3차 검사망 구축 등 마약밀수 차단 강화에 나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마약 767건·1007kg 국경서 차단
여행자 밀수 509건…중량도 23% 증가
대구·청주 등 지방공항 우회 시도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국제우편과 특송화물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여행자를 통한 마약 밀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여행자 마약밀수 적발 건수는 전년대비 79% 증가했으며, 대구·청주 등 지방공항을 통한 우회 시도도 확대됐다.
관세청은 22일 인천공항세관에서 이종욱 관세청장 주재로 '마약밀수 척결 대응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상반기 마약밀수 단속 동향을 발표했다.

◆ 상반기 마약 767건·1007kg 적발...국내 유입 목적 역대 최대
관세청이 올해 상반기 국경 단계에서 적발한 마약류는 총 767건, 1007kg으로 집계됐다. 필로폰 1회 투약량 0.03g을 기준으로 약 3358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적발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24% 늘었지만 중량은 62%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실적에 우리나라를 단순 경유해 다른 국가로 향하던 코카인 2290kg이 포함된 데 따른 기저효과다. 국내 유입 목적 마약만 놓고 보면 역대 최대 적발 실적이다.
마약 종류별로는 대마가 288건, 654kg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3월 인천항 컨테이너 화물에서 대마초 636kg을 적발한 영향이다. 필로폰은 60건, 230kg이 적발됐고 케타민은 26건, 58kg으로 뒤를 이었다.
출발국별 적발량은 태국이 778kg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국 43kg, 캐나다 34kg, 베트남 32kg 순이었다.
◆ 여행자 밀수 79% 급증…지방공항 우회·신종마약 확산
밀수 경로별로는 여행자를 통한 적발이 509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상반기 285건과 비교해 79% 늘었다. 적발 중량도 142kg에서 175kg으로 23% 증가했다.
관세청은 국제우편과 특송화물에 대한 100% 엑스레이 검사 등 단속이 강화되면서 밀수 조직이 여행자 경로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국제우편 적발은 131건, 33kg으로 각각 13%, 55% 감소했다.

인천공항의 단속을 피해 지방공항으로 우회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대구공항에서는 3건, 42.5kg의 마약이 적발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중량이 134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청주공항에서도 마약 밀수 1건이 새로 적발됐다.
◆ 10대 마약밀수 사범 급증…여행자 3차 검사망 구축
마약밀수 사범의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30대 이하 사범은 전체의 59.3%를 차지했다. 특히 10대 사범은 지난해 상반기 1명에서 올해 14명으로 급증했다.
신종 합성마약 유입도 이어졌다. 올해 2월 마약류로 신규 지정된 전신마취제 에토미데이트는 태국·캄보디아·인도발 국제우편 등에서 7건, 4.3kg이 적발됐다.
관세청은 여행자 신변과 휴대품, 기탁 수하물을 대상으로 3차 검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입국심사 전 착륙 직후 검사와 입국심사 직후 불시검사, 세관검사대를 연계하고 기탁 수하물에는 100% 엑스레이 검사와 복수 판독을 적용한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마약은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 범죄로 마약밀수 차단은 관세청의 최우선 과제"라며 "여행자 분야를 포함한 모든 밀반입 경로에 대한 다중 저지선 구축을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