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30일부터 '부산~발리' 직항노선을 주 4회 운항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공항 중 처음으로 5000 km 이상의 장거리 직항노선을 개설한 사례로, 외국공항 환승이 필수였던 인도네시아 여행이 한층 편리해지고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30일부터 장거리 부산~발리 직항노선이 부산에 첫 취항을 시작으로 주 4회 운항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
시는 인도네시아 노선 개설을 위해 올해 초 국토교통부에 부산 지정 운수권 증대를 요청하고 한국공항공사 및 지역 항공사와 협력하며 지방발 장거리 노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자카르타와 발리를 잇는 신규 운수권을 얻을 수 있었다.
시는 이번 노선의 성공을 발판으로 헬싱키, 바르샤바 등 이미 확보한 다른 장거리 노선을 개설해 남부권의 세계 관문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주 지역 직항노선 개설을 위해서는 국적 및 외국 주요 항공사와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부산발 장거리 노선 개설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30일 김해공항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취항을 기념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발 첫 장거리 노선 개설은 지역사회의 오랜 숙원이 이루어진 결과"라며, "인도네시아 노선을 시작으로 더 많은 글로벌 항공 교류망을 확충해 부산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ndh4000@newspim.com